감기와 알레르기 질환이 극성을 부리는 환절기, 가뿐하게 지나는 사람도 있고 심하게 고생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 이유는 사람마다 면역력이 다르기 때문인데요. 평소 면역력을 키운다면 웬만한 바이러스쯤은 거뜬히 이겨낼 수 있습니다. 삼성생명 블로그 L이 '면역력에 관해 꼭 알아야 할 기본 상식'들을 살펴보았습니다.
면역력이란?
면역력의 사전적 의미는 ‘외부에서 들어온 병균에 저항하는 힘’입니다. 즉, 몸속에 들어온 병원(病原) 미생물에 대항하는 항체를 생산해, 독소를 중화하거나 병원 미생물을 죽여서 그 병에 걸리지 않도록 하는 상태 또는 그런 작용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B형간염 예방접종이나 독감 예방접종을 받으면 그 질병에 대한 면역력이 생겨서 그 병에 잘 걸리지 않게 되죠? 하지만 똑같이 예방접종을 받았다고 해도 질병에 걸리는 사람이 있고 안 걸리는 사람이 있는데, 이것은 개인적인 면역력 차이 때문입니다. 면역력이 가장 저하된 대표적인 예로는 AIDS 환자를 들 수 있는데요. 증상이 나타난 AIDS 환자의 경우, 주변의 곰팡이균이나 평소 병원성을 일으키지 않는 균들이 감염을 일으켜 환자를 죽음에 이르게 하는 것이죠.
같은 사람도 여러 가지 조건에 따라 면역력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피곤하거나 무리를 했을 때는 감기에 더 잘 걸리지만, 컨디션이 좋을 때는 주위 사람들이 모두 독감에 걸려 있어도 자신은 멀쩡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것은 면역력을 높여주면 그만큼 질병에 걸릴 확률이 낮아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 몸 안에는 병균을 막아내고, 상처를 스스로 회복하고자 하는 면역 시스템이 가동되고 있습니다. 누구나 이러한 면역기능을 가지고 태어나지만, 너무 무리한다거나 반대로 너무 편하게 지내는 경우, 혹은 불규칙한 생활, 스트레스, 바르지 못한 식습관, 운동 부족, 유해 환경 등에 의해 면역력이 저하되면 질병에 걸리기 쉬운 상태가 될 수 있는데요. 즉, 면역력이 떨어진다는 것은 특별히 어떤 증세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질병에 걸리기 쉬운 상태가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면역력을 높이는 생활 습관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생활습관을 점검해야 합니다. 규칙적인 생활, 숙면, 긍정적인 사고방식, 충분한 수분 섭취, 규칙적인 운동, 그리고 면역을 높여주는 식생활이 중요합니다.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라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입니다. 과다한 업무, 긴장 등은 자율신경의 균형을 떨어뜨려 과도한 긴장상태가 되도록 만들며, 이는 결국 면역기능을 저하시키게 됩니다. 스트레스는 스스로 조절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평소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갖도록 하고, 사소한 일에도 감동하고 행복을 느끼려고 노력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특효약 중의 하나는 웃음입니다. 기분이 좋아질 때 나오는 엔도르핀은 면역력을 높여줘 같은 조건에서도 회복이 빠르고 질병에 걸리는 위험도 줄어들게 됩니다.
면역력을 높이는 음식을 먹어라
사람이 하루 세끼 식사를 할 경우 일 년이면 1095끼니를, 80년을 산다고 하면 8만 760끼니를 먹게 됩니다. 그만큼 올바른 식단은 어떠한 보약보다 중요한데요. 음식만으로 질병이 치료되는 것은 아니지만 질적으로 나쁜 음식을 먹는다면 서서히 우리 몸이 질병에 걸리기 쉬운 상태가 되고 노화도 빨리 진행됩니다. 특히 요즘은 칼로리의 과잉섭취와 불균형이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간편한 패스트푸드나 가공식품은 가급적 피해야 할 음식들이죠. 면역력을 증강시키기 위해서는 천연 식품과 각색의 신선한 제철과일, 채소 등을 많이 섭취하고, 양질의 단백질 식품과 지방 식품을 균형있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적당한 운동은 필수다
운동은 각종 면역세포들의 생성을 자극하고 활동을 도와줘 면역력을 높일 수 있으며,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자극해 노화를 늦춰줍니다. 특히 40대 이후에는 모든 호르몬의 감소가 피부로 느껴지는데, 이 시기에 운동으로 근육을 단련시켜 주지 않으면 면역 기능이 급격히 저하됩니다.
운동을 할 때는 주 3회~5회 정도로 규칙적인 운동을 하되, 30분 정도의 유산소 운동과 10~20분 정도의 근력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도하게 운동하면 오히려 피로 물질이 쌓이고 몸을 산성화시켜 면역력을 저하시킬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합니다.
충분한 숙면을 취하라
하루 종일 스트레스와 긴장, 또는 외부의 공격으로 인해 지치고 평형을 잃어버린 몸은 숙면을 통해 신체 조직과 뇌의 평형을 되찾고 세포의 회복력을 얻게 되는데요. 숙면하는 동안 여러 가지 호르몬의 분비가 활성화되며 세포의 재생이 이뤄지는 것이죠. 따라서 숙면을 취하는 것은 건강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숙면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수면 시간을 갖도록 하고 잠자리에 들기 전에 산책이나 체조 등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그와 함께 명상 등을 통해 마음을 평온하게 가지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죠?
보충제도 도움이 된다
면역력을 높이는 데 효과적인 영양소로는 강력한 항산화제인 비타민C를 꼽을 수 있습니다. 비타민C는 체내 면역력을 높여 바이러스에 저항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데요. 하지만 인체가 스스로 비타민C를 생성하지 못하고, 음식으로 섭취하는 데에도 한계가 있으므로 영양제를 통해 공급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바쁘게 사는 현대인들이 보충해줘야 할 또 다른 영양소로는 비타민B군이 있습니다. 비타민B군은 열량을 내는 에너지원이 대사되는데 있어 조효소 역할을 하는 중요한 비타민입니다. 아무리 잘 먹어도 비타민B군이 없으면 제대로 사용을 못하기 때문에 인체의 면역기능이 떨어지게 되는데, 비타민B군이 기계를 돌리는 윤활유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죠. 또, 피로회복과 면역기능 향상에도 필수적이고요. 비타민E 또한 강력한 항산화제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노화 방지와 치매 예방, 피부 탄력을 높여주며 혈전을 없애고 혈관의 노화를 막아줍니다. 심장질환에 대한 면역력을 높여 두뇌활동의 노화를 막아주는 것이죠. 그러나 비타민E는 지용성 비타민에 속하므로 너무 많이 먹으면 몸 안에 축적돼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소식하라
과체중이나 비만은 면역력을 떨어뜨려 각종 질병에 걸리기 쉽게 만듭니다. 과식 또한 우리 몸을 공격하는 유해 활성산소의 생성과 접촉을 증가시켜 우리 몸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식사를 거르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식사는 거르지 않되 가능한 적게 먹고, 식단은 양질의 단백질과 비타민 미네랄 식품으로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기보다는 콩제품과 생선을 더 많이 먹고, 흰 쌀밥, 밀가루, 설탕, 소금은 줄이며 향신료를 멀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정기검진과 예방접종을 하라
질병이 생기면 면역력이 급격히 저하됩니다. 평소 질병에 걸릴만한 위험이 있는지, 주의해야할 점은 없는지 또는 조기 질병이 시작되고 있는지 정기적으로 체크하는 것이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또한 유전적, 수치적으로 고위험군이라면 일반 사람보다 더 신경을 쓰고, 접종 대상이라면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도록 해야 합니다. 성인의 경우 10년마다 파상풍 예방접종을 받아야 하며, B형 간염, A형 간염 등을 질병력 여부에 따라 접종받아야 합니다. 여성은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이, 고위험군의 경우 폐렴구균, 독감, 신종 플루, 유행성 출혈열 등의 접종이 필요합니다.
내 면역력, 어느 정도일까?
그렇다면, 나의 면역력은 어느 정도일까요? 건강한 면역력을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상태를 꼼꼼히 체크해보아야 합니다.
체크한 항목이 많을수록 면역력이 저하돼 있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10개 이상인 경우는 특별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면역력 기초상식을 쌓자
면역력은 어느 정도 타고나는 건가요?
면역력도 어느 정도는 유전이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면역력의 정도가 유전자만으로 정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면역질환 등에 유전이 적용되긴 하지만, 가족의 식생활 습관, 생활 태도 등이 더 중요한 요소입니다.
면역력이 높다 혹은 낮다고 판단하는 기준은 무엇인가요?
의학적으로 인체의 면역력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는 것은 우선 백혈구 수치입니다. 그 다음 림프구, T 림프구, Th/i(helper/inducer) 림프구의 수치를 따져 판단합니다. 이러한 수치는 혈액 검사를 통해 판단할 수 있습니다. 다만, 특별한 자극이 없을 때의 면역력은 수치만으로는 알 수 없으므로, 평소 자신의 신체 상태를 파악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언제 면역력이 떨어지는 것인가요?
식사와 휴식, 적당한 운동, 정신적인 평온함 등 모든 요소들의 균형이 깨졌을 때 면역력은 낮아집니다. 이 시기에 병원균이 몸 안에 들어오면 질병이 발생하기 쉬워지는 것이죠.
면역력이 떨어졌다는 것을 스스로 알 수는 없나요?
일반적인 감기나 계절성 독감에 잘 걸리거나 입 안이 잘 헐고 입술이 갈라지는 경우, 비염이나 눈이 시린 증상이 있을 때, 피부 알레레르기가 심해졌을 때 면역력이 낮아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충분히 잤는데도 피로가 풀리지 않거나 술 마셨을 때 깨는 정도가 늦어지는 것도 같은 증상입니다.
면역력은 나이와 밀접한 관계가 있나요?
나이가 들면 면역계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질병과 싸우려 하지 않거나 적군과 아군을 구별해내지 못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평소 올바른 생활을 통해 오히려 나이가 어린 사람보다도 더 강한 면역력을 가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비례한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후천적으로 면역력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인가요?
운동과 식생활이 면역력과 깊은 관계가 있다는 것이 지금까지의 정설입니다. 자신에게 맞는 적정량의 운동, 향산화작용을 하는 다양한 비타민과 미네랄 섭취가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꽃샘추위에 시달리는 요즘, 감기에 걸리기도 쉬운데요. 이럴 때일수록 면역력에 대한 기초 상식을 꼼꼼히 체크해 보세요. 건강한 몸으로 가뿐하게 봄을 맞이할 수 있을 거에요. 삼성생명 블로그 L도 여러분의 건강한 삶을 응원할게요!
*출처_삼성생명 은퇴저널
첫댓글 유용한 건강정보 감사합니다.
낮 시간에 짬을 내 봅니다.
실천하시고 건강하세요.요즘 시를 안올리시네요.바쁘신가봅니다.
@琴堤 죄송합니다.
집안 사당 공사 하느라 어렵네요.
준공 준비중이라 더 힘듭니다.
늘 건강하시구요 !
행복하세요 !
@돌지둥[宋錫周] 사당공사 아주 멋지더군요.
멋진 사당 준공을 빕니다.
저희도 집안에 사당 감실
조상님들이 시월이면
시사를 지내시고 일이 많습니다.건강하세요.
@琴堤 감사합니다 !
늘 도움주심에 글공부 많이 하네요.....
항상 건강과 이쁨을 함께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