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투자수단(주식, 부동산, 채권 등)은
해당 시점의 정기예금 금리와 비교하는 습관을 가지세요.
* 정기예금 금리가 대신에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적용해도 상관은 없습니다.
참고로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에 들어가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투자자라면 그래야 합니다.
그래야 합리적인 투자를 할 수 있고요.
인터넷 주식사이트나 주식카페들을 돌아다녀보면
매월 50만원 전후의 회비를 받고 리딩을 해주는 곳들이 참 많습니다.
여기서 리딩이란 문자 또는 카카오톡 등의 전파수단으로
추천종목의 매수/매도시기를 수시로 알려주는 것인데요.
한마디로 주식투자라기보단 주식투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단타를 부추기는 것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매월 50만원이면 1년으로 치면 600만원입니다.
정기예금 금리, 아니 한국은행 기준금리(연 1.25%)를 적용할 경우
대략 5억원을 1년 동안 은행에 예금해야 받을 수 있는 이자에 해당합니다.
* 계산 편의상 이자소득세는 없다고 가정하겠습니다.
1년에 6천만원을 버는 중산층 셀러리맨에게는
600만원이면 연봉의 10%에 해당하는 엄청난 돈입니다.
한마디로 엄청난 고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경우이고요.
매월 50만원 이상의 회비를 내고 주식투자로 효과를 보려면
최소 6천만원의 종자돈이 있어야 하고, 최소 10% 이상의 수익률을 낼 수 있어야
그나마 회비를 낼 수 있습니다.
* 계산 편의상 종자돈 6천만원의 이자손실(1.5%)은 고려하지 않겠습니다.
정기예금 대신 주식투자함에 따른 이자손실까지 고려하면 11.5% 이상의 수익률을 낼 수 있어야 합니다.
리딩이라는 자체가 주식투기 습관만을 부추길 뿐
주식투자를 가르쳐주는 것이 아니므로 투자라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비용 대 효과 측면에서 투자가치가 없으니 말입니다.
그래서 저는 무지 궁금합니다.
리딩사이트나 리딩 카페들을 이용하는 분들이
과연 어느 정도의 종자돈을 가지고 주식투자하는지와
과연 어느 정도의 수익률을 올리고 있는지가 말입니다.
리딩이 과연 매월 50만원 이상의 회비를 투자할 만한 투자메리트가 있을까요?
비용 대 효과 측면에서 말입니다.
투자메리트가 있다면 투자일 것이고, 투자메리트가 없다면 투기일 것입니다.
아무튼 모든 투자수단(주식, 부동산, 채권 등)은
해당 시점의 정기예금 금리와 비교하는 습관을 가지세요.
일은 자신이 하고 돈은 남이 가져가는
그런 바보가 되지 않으시려면 말입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