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grease, Schmiere, Schmierfett]

[코지부2]

그리스

[grease, Schmiere, Schmierfett]

주로 광유에 금속 비누를 혼합해서 얻어진 반고체상의 윤활제. 광유는 기유(基油)이고, 금속 비누는 증점제로서 작용한다. 금속 비누로서는 칼슘, 나트륨, 알루미늄, 바륨, 스트론튬, 리튬 등의 지방산염을 사용한다. 그리스 중에서는 금속 비누의 대부분은 불용성의 미세한 섬유가 되고, 이것이 연결되어 그물눈 구조를 만들고 있으며, 기유는 그 틈새에 유지되어 흘려 보내지 않고 전체로서 반고체상을 띤다. 일종의 겔이다. 이것을 기계의 윤활부에 사용하면 그때에 받는 온도, 외력에 따라 유동하고 이어서 기유의 점성도에까지 가까워지며, 기계의 운전을 멈추면 다시 원래의 반고체상으로 돌아오는 특성을 보인다.

이와 같은 광유와 금속 비누로 이루어진 그리스 외에, 기유로서 디에스테르유나 실리콘유 등의 합성유를 사용하거나 증점제로서 금속 비누 대신 벤토나이트, 실리카 겔, 구리 프탈로시아닌, 알릴요소 등을 사용한 그리스도 만들어져 있다. 또 기유와 증점제 외에 윤활성 기타 성상을 개선하기 위해서 각종의 첨가제를 가하는 것이 있다. 그리스의 성상은 기유와 증점제(및 첨가제) 각각의 종류와 양의 조합법에 의해 상당히 광범위하게 변화한다. 예를 들면 광유를 기유로 하는 비누형 그리스에서는 금속 비누의 종류에 따라 각각 특징이 있는 성상을 나타낸다. 그리고 그 그리스의 점성도(경도)는 주로 금속 비누의 양에 의해 변화한다. 그리스에는 매우 많은 종류가 있고 각종 베어링, 기어 등의 윤활용, 녹방지용, 또는 진공용으로서 유리의 마찰부 등에 사용된다.      

                                                                                               -화학대사전 발췌-

[출처] 케미컬에 관한 개인적인 견해와 밝히기 꺼리는 이유~(지극히 개인소견입니다.)|작성자 베이트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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