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조주택 전문가가 알려주는 한옥집짓기 팁
-초석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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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은 땅보다 약간 높은 곳에 위치해야 하기 때문에 기단과 기초를 쌓아 바닥과의 거리를 줍니다.
-조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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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 조립 과정과 익공구조
지붕의 무게를 분산시키기 위해 만든 공포(지붕을 받치기 위한 부재)는 세가지의 구조가 있습니다. 비교적 규모가 작은 건물에서는 주심포(기둥머리 바로 위에 얹은 공포)를, 궁궐같은 큰 규모의 건물에서는 다포식(기둥 위에 창방과 평방을 놓고 그 위에 포작을 자올린 형태로 목조건축 양식)을 사용했습니다. 신성일가에서는 가장 간결한 구조인 익공식(공포의 구조형식인 주심포(柱心包)·다포(多包)·익공(翼工)계의 세 가지 형식 중 구조적으로 가장 간결하게 꾸며진 형식)을 채택하여 한옥의 단아함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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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도면을 보며 각각의 현장에서 조립을 위해 장인들이 설계도면에 맞게 목재를 깎아 오기 때문에 조립과정은 어렵지 않게 진행됩니다. 한옥 공사에서 가장 힘든 작업은 서까래(목조건축에서 구조부재의 하나)를 깎는 작업인데 예전에는 일일히 손으로 깎았지만 요즘은 기계로 깎기 때문에 보다 빠르게 작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아직도 손으로 직접 깎아 전통의 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기와잇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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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를 다 올렸다면 기와를 놓아야 합니다. 구조 위에 바로 기와가 올라갈 수 없기 때문에 나무와 흙을 두텁게 깔아준 뒤 암키와와 수키와를 차례대로 올려줍니다.
-흙벽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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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의 틀과 지붕이 완성되었다면 벽체를 만들어야 하는데요. 좀 더 탄탄한 벽체를 위해 흙은 바르기 전 중방과 중방 사이에 중깃(벽막이)를 설치합니다. 설치한 중깃 위에 흙을 덮으면 외풍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겠죠?
-마감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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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온돌과 마루, 난간 등을 시공하면 한옥 집짓기의 과정이 모두 끝납니다. 지을 때도 신경을 많이 써야하지만 짓고 난 후 관리에도 소홀하면 안되는 것이 바로 한옥입니다.
한옥 유지관리, 어떻게 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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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은 목조주택에서도 고급 목조주택으로 분류되며 외벽은 황토 미장을 여러 번 한 것이기 때문에 특별한 관리를 하지 않아도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골조 재료인 나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터짐과 휘어짐이 자연스럽게 발생하는데 항상 비와 태양을 맞는 누마루(다락처럼 높게 만든 마루)같은 곳은 특히 변형과 탈색이 잘 생기기 때문에 정기적인 관리와 교체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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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판은 시공 후 다시 한번 재시공을 해야 합니다. 나무의 변색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사람이 어떻게 관리를 하느냐에 문제입니다. 처음 공사를 할 때 마루판을 여유롭게 재단하여 응달에서 몇년을 말린 후 재시공을 했습니다. 이 때 난간도 같이 시공을 해주면 좋습니다.
주변 자연과 어우러진 고즈넉한 신성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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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지 13년 이 지나도 지방을 갈 때마다 들러 항상 살피는 신성일가입니다. 세월과 계절의 변화를 오랫동안 볼 수 있어 더욱 좋고 일반인들은 모르지만 지은 사람은 아는 변형같은 것이 있기 때문에 늘 관심을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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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을 만끽할 수 있는 한옥의 고즈넉함과 멋스러움에 빠져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