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주차장 월주차 폐지에 주민 반발 커
- 위탁업체 교체로 편의 축소 주차 어려워 … 업체 “해결방안 찾겠다”
강릉대로 공영주차장 위탁업체가 변경되면서 월주차 등 인근 주민들을 위한 편의혜택이 축소, 감소되면서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특히 강릉대로 공영주차장 인근에는 노외공영 주차장도 없어 주차요금 단속을 피해 주민들의 차가 골목길로 몰리면서 인근 주택가가 때아닌 주차대란을 겪고 있다.
강릉시는 지난해 공영주차장 전자입찰을 통해 1,700만원에 (주)보훈에 강릉대로 공영주차장 3구간의 운영권을 낙찰했다. 지난 2일부터 강릉대로 공영주차장 관리에 나선 (주)보훈은 강릉대로 인근 상가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쳤다. 전 관리업체에서 매월 3만원을 내고 월주차를 했던 주민들에게 새 업체는 월주차 폐지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한 주민은 “공영주차장도 없이 노상에 주차를 할 수 밖에 없고 오가는 손님들에게 주차료를 부담할 수 없어 전 관리업체와 협의를 통해 한면에 1~ 3만원을 주고 월주차를 해 왔는데 하루아침에 월주차를 폐지하고 규정대로 요금을 달라고 하면 영세상인을 두번 죽이는 것”이라며 반발했다.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주)보훈은 주민들과 월주차에 대해 협의를 하고 있지만 월주차료에 대한 입장자이는 여전히 크다.
이에 대해 (주)보훈 관계자는 “전자입찰을 통해 운영권을 낙찰받았는데 전에 업체보다 2배 이상 많은 가격에 일자리 창출을 위해 10명을 고용해 주차관리를 하고 있는데 어려움이 크다”며 “주민들의 반발은 알고 있지만 한 달 정도 운영한 뒤 주민들과 협의해 해결방안을 찾아보도록 하겠다”고 했다.
* 참조 : 강원일보 조상원 기자님(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