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과 기업가 정신
한 사회와 국가가 발전하려면 기업이 발전하여야 한다.
기업이 발전하려면
기업을 이끄는 기업가들의 기업가 정신이 왕성하여야 한다.
그러기에 기업가 정신의 왕성함의 정도가
그 나라의 장래를 가늠하는 기준이 된다.
우리나라는 1990년대까지만 하여도
기업가 정신이 왕성하기로는 세계에서 1~2위를 다툴 정도였으나,
어느 땐가부터 기업가 정신이 사그라저 지금은 바닥을 치고 있다.
이 나라의 장래를 생각할 때에 몹시 염려스러운 일이다.
나는 성경을 읽을 때에 성경에서
기업가 정신을 높여 주는 내용들을 접하고는 놀라곤 한다.
성경은 기업가 정신을 높여 주고, 기업가들에게
바른 기업경영을 깨우쳐 주는 교과서라 할 만한 책이다.
조지프 슘페터는 기업가 정신 4가지를 지적한 글이 있다.
첫째는 자유로운 영혼이다.
둘째는 과감한 도전정신이다.
셋째는 즐거운 상상력이다.
넷째는 고난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이다.
이런 글들을 접하노라면
성경의 내용을 그대로 옮겨 놓은듯하여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된다.
성경에는 창세기로부처 요한계시록에 이르기까지
슘페터가 지적한 위의 4가지 정신으로 가득한 내용이다.
그러기에 성경을 제대로 읽고 바르게 공부하면
당연히 기업가 정신을 체득할 수 있게 된다.
성경을 읽으면서 기업가 정신을 제대로 체득하지 못한다면
그 사람은 성경을 잘못 읽고 있는 사람이다.
지금 세계는 큰 경제 위기를 맞고 있다.
이렇게 위기를 맞게 된 이유가 제대로 된 자본주의
경제 질서를 지키지 못하고 그릇된 기업가 정신으로
기업을 운영하고 상거래를 이루고 있는 탓이다.
세계 경제가 회복되어 온 세계가 함께
번영을 이루어 나가려면 길은 한 길 밖에 없다.
성경으로 돌아가는 길이다. 성경이 가르쳐 주는
기업가 정신을 바르게 깨달아 그 깨달음에 충실하게 된다면
지구공동체 전체가 태평성세를 이루어 가게 될 것이다.
그러기에 나는 성경을 가르치고 설교하는 사람으로서
성경 속의 바른 기업가 정신을 바르게,
열심히 가르쳐야 할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
버드나무와 아스피린
1890년 독일의 조그만 제약사인 바이엘사에
펠릭스 호프만이란 이름의 신입사원이 들어 왔다.
그는 대학에서 화학을 공부한 사원으로 아버지가 관절염에 고통을 겪고 있었다.
아버지의 통증을 덜어드리고 싶어 이런저런 실습을 하며 치료제를 연구하였다.
그러다가 아스피린을 발명하고는 아버지께 아스피린을 드렸더니
아버지는 오랜만에 통증이 없는 밤을 보낼 수 있었다.
그가 발명한 아스피린은 버드나무 잎의 엑기스였다.
그가 버드나무 잎과 껍질을 짜서 만든 아스피린은
그 후로 대박을 터드려 온 세계로 수출되는 명약이 되었다.
바이엘사가 아스피린으로 대성공을 이루자 세계 각국에서
어느 나라의 버드나무가 효과가 가장 큰 버드나무인지를 알기 위하여
세계 각국에서 버드나무 샘플을 보내오도록 하였다.
그렇게 세계 각지로부터 보내 온 버드나무로 테스트한 결과
한국산 버드나무, Made in Korea가 단연 일등이었다.
한국산 버드나무 잎이 유럽산에 비하여 약효가 두 배 이상으로 높았다.
이에 바이엘사는 한국으로부터 버드나무 묘목을 구해 독일에 심었다.
버드나무는 꺾꽂이 하는 식물인지라 옮겨심기가 쉬운 나무이다.
한국으로부터 버드나무 줄기를 잘라다 독일에 심었더니 잘 자랐다.
그런데 가을에 잎을 따서 엑기스를 뽑아 약을 만들었더니
약효가 한국에서 자란 나무에 비하여 훨씬 떨어지는 것이었다.
이에 깨닫기를 한국 땅에서,
그 기후와 그 토질과 그 풍토에서 자란 버드나무라야
제대로 약효가 나오는 것을 알게 되어
앞으로 한국산 버드나무 잎을 수입하여 아스피린을 만들기로 하였다.
생각할수록 안타까운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나라에 그렇게 좋은 버드나무를 주셨는데
우리 조상들은 그 나무에서 아스피린을 생산하여 수출할 생각은 못하고,
버드나무 아래 술상을 차려 놓고 기생들을 데려다 춤을 추게 하며
"노새 노새, 젊어 노새"하며 세월을 허송하였다.
그러다가 일본에 종살이까지 하게 되었다.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100년 전의 조상들은 그렇게 살았다 할지라도 지금 우리는 달라져야 한다.
나무 한 포기, 곤충 한 마리, 풀 한 포기라도 그 속에 깃들인 약효와
값어치를 연구 개발하여 국부의 길을 열어 나가기를 다짐하여야 한다.
그런 마음을 기업가 정신이라 한다. 한 사회나 한 나라가 발전하려면
기업이 발전하여야 하고 기업이 발전하려면
그 기업을 이끄는 기업가의 기업가 정신이 높아야 한다.
- 김진홍 목사의 아침묵상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