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의 마지막 날인, 2024년12월 31일 화요일 입니다.
전 세계인들이 한 해의 마지막 날에 가장 많이 부르는 노래가, ' 올드 랭 사인 '입니다. 이 노래는. 스코틀랜드의 시인인 로버트 번스가, 어떤 노인이 부르던 노래를 기록하여, 그것을 가지고 지은 시를, 윌리엄 실드가 작곡한 곡으로,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으면서 부르는 축가로 쓰이고 있습니다.
올드랭 사인이, 우리 성도들과 친숙한 것은, 찬송가 280장, '천부여 의지 없어서'가 이 곡에 가사를 붙인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살면서 마지막을 수없이 경험합니다. 오늘이 마지막 날의 경험 중에 하나인, 2024년 12월 31일입니다.
어떤 마지막이든 마지막 앞에는, 겸손해지게 되며, 감사하게 됩니다. 오늘 그런 마음으로 시편, 사십팔 편, 12절, 13절을 보겠습니다.
12절 : 너희는 시온을 돌면서 그 곳을 둘러보고 그 망대들을 세어 보라
13절 : 그의 성벽을 자세히 보고 그의 궁전을 살펴서 후대에 전하라. 아멘
' 망대가 몇 개인가 세어보라 '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받습니다.
우리나라 휴전선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가는 망대...,즉 전망대가 몇 개 있습니다.
경기도 파주에는, ' 도라산 전망대 '가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북한의 개성 지역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서울 가까이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실향민들이 고향이 그리울 때면 찾는 곳이 이곳 전망대입니다. 그리고 휴전선의 가장 동쪽에는, ' 통일전망대 '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최북단의 전망대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많이 찾는 전망대 중에는, ' 철원평야 전망대 '가 있습니다. 철원평야 전망대는 북녘의 고암산..., 일명 김일성 고지와 평강군이 시야에 들어오는 전망대입니다.
파주 도라산 전망대나, 금강산을 지척에 두고 있는 통일전망대나, 철원평야 전망대는 군사적인 목적으로 세워진 망대는 아닙니다.
이 전망대들은, 통일을 염원하는 이들과, 특히 실향민들에게 한 자취라도 고향땅 가까이에서 실향의 한을 달래도록 북녘땅을 바라볼 수 있도록 만들어진 망대입니다.
군사적으로 사용되는 망대는, 적을 살피거나, 주위의 동정을 살피기 위하여, 높이 세운 대를 말합니다. 위험이 클수록..., 그래서 성안의 백성들을 보호하고 지키기 위해서는 망대의 숫자가 많을 수밖에 없으며, 망대의 높이가 더 높을 수밖에 없으며, 망대를 견고하게 세울 수밖에 없습니다.
시편에서는, " 너희는 시온성을 돌면서 그곳을 둘러보고 그 망대가 몇 개나 되는지 세어 보아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말씀하기를, " 성벽을 자세히 살펴보고는 그의 궁전을 살펴서 후대에 전하도록 하라 "라고 말씀하였습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의 도성인 예루살렘 성벽의 견고함을 살펴봄으로 그리고, 망대들의 숫자를 세어봄으로, 하나님이 자기 백성들을 보호하시고 지켜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발견하도록 하라는,하나님의 말씀인 것입니다.
우리는 2024년을 돌아보면서 발견해야 하는 것이 단 하나입니다.
하나님이 나와 우리 가정을 얼마나 사랑해 주셨는가를 발견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때마다 일마다, 넘기 힘든 고비마다, 하나님의 사자들을 보내어 지켜 주셨습니다.
이 망대는 2025년 새해에도 계속될 것이며, 우리의 자녀들에게도 계속될 것이며, 이 세상 끝까지 하나님은 무수한 망대를 세워 우리를 인도해 주시며 보호해 주시며 사랑해 주실 것입니다. 이를 믿고, 2024년을 떨쳐내시고, 2025년에도 하나님이 새 일을 우리에게 해주실 것을 믿는 믿음으로 나가도록 합시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2024년 한 해의 마지막을 맞게 해 주신 것을 감사합니다. 이 한 해 동안, 때마다 일마다 지켜 주신 것을 감사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세어볼 수 있는 마음을 주시고, 영안 열어 주심으로,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는 뜻이 무엇인지 깨달아, 새 일을 하실 하나님께 순종하며 살도록 믿음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우리들의 가정은 오직 말씀과 예수님 중심으로 살수 있도록, 이 세상 끝까지 망대를 세워 주시어, 지켜 주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