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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기요사키. photo 유튜브 캡처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2025년 세계 경제가 사상 최악의 대공황(Great Depression)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대공황 속에서도 살아남기 위해 금, 은, 비트코인 투자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10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기요사키는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세계 경제가 대공황 국면에 진입하고 있으며 주식 시장은 최악의 폭락 사태를 겪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2014년 ‘부자 아빠의 예언’에서 경고했던 경제 위기가 현실화되고 있다”며 “시장이 차례로 무너지는 과정 속에서 전 세계가 다시 대공황의 충격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기요사키는 “이번 대공황은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일자리, 주식, 집을 잃는 사태를 초래할 것”이라며 “최악의 폭락 사태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금, 은, 비트코인과 같은 안전자산에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부동산 시장 역시 가격 하락으로 거래가 늘어날 수 있지만 상업용 부동산과 소규모 대여 공간은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모든 위기 속에는 기회가 존재한다”며 “금, 은,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준비된 사람들에게 이번 대공황은 오히려 부자가 될 수 있는 최고의 시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요사키는 지난 몇 년 동안 증시 붕괴 가능성을 반복해서 경고해 왔다. 특히 미국의 부채 리스크와 자산 거품 문제를 지적하며 "주식, 채권, 부동산 등 거품이 낀 모든 자산이 붕괴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다만 그의 경고와는 달리 지난해 미국 증시는 인공지능(AI) 열풍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사상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에 일부 전문가들은 기요사키의 비관적인 전망에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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