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다른 종류의 생활 굴요리를 몇 개 올려보려고 한다.
오늘은 그 중 첫번째 굴 된장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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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 된장찌개 ::: 추위를 이기는 굴요리 1
재료 굴 1봉(150g), 무 1토막(3cm), 불린미역 한 줌(마른상태로 4g),
팽이버섯 1/2봉, 두부 1/2모, 홍고추 1/2개, 청양고추 1/2개, 멸치다시마육수 3컵(600ml)
양념재료 된장 2큰술(+@), 고춧가루 1작은술, 다진마늘 1/2큰술, 국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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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역이 들어가기에 대파는 넣지 않아요.
미역과 파가 만나면 영양손실이 있기 때문입니다~
마른미역을 물에 불리고 굴은 연한 소금물에 흔들어 씻어 준비한다.
무는 얇게 나박썰고, 양파도 비슷한 모양으로 썬다. 고추는 송송썰어, 팽이버섯은 밑둥을 자른다.
불린 미역을 물에 씻어 먹기좋게 잘라 물기를 짠 다음 무와 함께 냄비에 넣고
된장, 고춧가루, 다진마늘에 조물조물 무쳐둔다.
멸치다시마육수 반 컵을 붓고 볶듯이 끓여 미역과 무에 간이 배도록 하다가 나머지 분량의 육수를 붓는다.
간을 보아 약간 싱거울 정도로 된장을 더 풀고, 양파를 넣어 끓인다. 중간중간 거품은 걷어내가며~
무가 반투명해지도록 익으면 두부를 넣고, 다시 끓어 오르면 굴을 넣는다.
마지막으로 고추와 팽이버섯을 넣은다음 간을 보아 국간장으로 마무리한다. (전 간이 딱 맞아 안 넣었어요)
이렇게....
바다 향기 물씬 나는 된장찌개~~
생일날 엄마가 만드신 꼬막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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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여섯번째 생일에, 꼬막무침
재료 꼬막 1kg, 표고버섯 3개(큰 것), 쪽파 3대, 양파 1/4개, 양배추 반 줌, 당근과 무 약간씩
양념장, 소금, 설탕, 식초, (+취향에 따라 참기름)
양념장 고춧가루 4큰술, 고추장 2큰술, 간장 1큰술, 설탕 2큰술, 올리고당 1큰술,
다진마늘 1큰술, 청주 1작은술, 레몬즙 2큰술, 식초 3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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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념장... 넉넉한 양입니다. 미리 만들어 냉장고에 숙성시켜두면 맛이 더 좋아요.^^
집집마다 신맛, 단맛 취향이 다르니 식초, 설탕의 양 조절하시구요.
골뱅이무침도 이 양념장으로 하세요~
+ 꼬막 삶을 때는 너무 오래 삶지 마세요.
한 두개 벌어지기 시작하면 바로 불에서 내려주세요.
+ 저희집은 꼬막무침에 참기름 안 넣는데...
취향에 따라 넣으실 분들은 넣으세요.
단, 참기름을 넣을 때에는 가장 마지막 단계에 넣으셔야 해요.
기름부터 들어가면 다른 양념이 잘 먹히질 않아요..^^
+ 꼬막 다루기
꼬막은 살아있는 것을 골라 찬물에 넣고 손으로 바그락바그락 문질러 씻습니다.
뻘이 다 씻어질 정도로 반복하고, 혹시라도 남아있는 뻘은 칫솔로 문질러 씻은 다음~
연한 소금물에 다룬 꼬막을 넣고 차갑고 어두운 곳에 두어 해감시키세요.
꼬막은 찬물에 넣고 불에 올려 한 방향으로 저어가며 삶는다.
한 두개 벌어지기 시작하면 바로 불을 끄고 체에 올려 물기를 뺀다. 물기 빠진 꼬막을 까고~
제시한 양념장 재료를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표고버섯은 불려서 살짝 데쳐 물기를 꼭 짜서 준비하고...쪽파는 송송, 다른 부재료는 모두 곱게 채 썬다.
양념장을 넣어가며 무치고(양 봐가면서 넣으세요~) 모자라는 간은 설탕, 소금, 식초로 한다.
완성된 꼬막무침~ 새콤달콤매콤한 양념에 쫄깃 달큰한 꼬막..
골뱅이무침보다 열 배는 더 맛있는 꼬막무침 :)
술안주로 먹어도 좋고....
예전에 벌교, 순천 쪽 여행하다 배운 방법대로 밥, 김가루를 듬뿍 넣어 비비면 별미다. :)
첫댓글+ 꼬막에는 색이 진하며 골이 크고 깊은 참꼬막...골이 얕고 좁으며 털이 나 있는 세꼬막이 있는데, (보통 마트에서 쉽게 볼 수 있어요.)참꼬막을 최고로 쳐요. 맛이 더 진하고 큰하거든요.참꼬막이 없어서 저희집에선 골이 얕고 좁은 세꼬막으로 만들었어요.참꼬막을 구할 수 있으시다면 참꼬막으로 하시고아니면 저처럼 세꼬막으로 하셔도 돼요. 세꼬막도 맛있거든요.후
여러가지 조리법이 있지만 요즘 탱글탱글 굴이 제철이쟎아용보통 튀김, 전, 국밥, 영양밥 정도로만 먹는 굴 된장찌게를 끌여먹으면 그맛 용후
굴된장찌게보니........밥생각 간절하네요~^^*
아침부터 땡기는내 미각의 요란한 뱃속에서의 꼬르륵~~~~~~~호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