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번에 시각장애인 김동현 판사님의 책을 다 읽진 못했지만 읽고 유퀴즈, 세바시를 보며 꽤 많을걸 느꼈다. 카이스트를 졸업하시고 시력을 잃게 되신 판사님이시다. 솔직히 난 예전부터 까놓고 말하면 지금도 장애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있다. 하지만 이번에 김동현 판사님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장애는 크게 신경 쓸 것도 못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눈이 안 보이신다는 엄청나게 큰 재약이 있음에도 요리, 스포츠, 게임등 즐기실 건 다 즐기시더라. 그걸 보며 난 그런 사람이 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큰 재약, 큰 시련이 다가와도 극복하고 다시 희망을 가지는 그런 사람. 그런 상황에서 긍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사람. 나도 뭐 많이 살지도 않았는데 살다가 큰 시련이 온다. 예를 들면 내가 글도 썼던 캐나다로 이민 가는 게 파투 났을 때 같은 작은 시련에도 난 너무 힘들었는데 시력을 잃는다는 참 힘든 일을 이겨 내셨고, 애초에 마인드가 엄청나시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며 장애인도 우리같이 살아갈 수 있다는 걸 참 잘 알게 됐다. 난 살면서 장애인을 많이 만나봤다. 예전에 장애인과 같이 한 반도 된 적도 있고, 그러면서 시선이 좀 부정적으로 바뀌었는데 하나 이번 기회로 장애에 대한인식 자체가 바뀐 것 같아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