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의 색다른 모습, 감말랭이·반건시·아이스홍시가 다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감으로 만든 다양한 가공식품을 소개한다.
◆감식초=감을 발효해 만든 감식초는 맛도 맛이지만 탄닌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 고혈압·심장병 등 순환기질환 개선에 도움을 준다. 무침·소스 등 여러 요리에 활용할 수 있으며, 냉수나 우유에 1대 3의 비율로 희석해 마셔도 좋다.
◆감양갱=달콤한 감의 향기는 그대로 품고 있으면서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한다. 먹기 좋게 개별 포장돼 있어 온 가족 영양간식으로 딱이고, 치아건강이 좋지 않은 어르신들이 먹기에도 좋다. 담백한 우유나 달지 않은 차와 찰떡궁합이다.
◆감시럽=감에서 추출, 정제한 천연 당으로 각종 미네랄과 항산화 물질을 함유하고 있다. 단맛이 나면서도 GI(당지수)는 설탕보다 낮아 볶음·조림요리 등에 설탕이나 물엿 대신 활용해도 좋고, 꿀처럼 따뜻한 물에 타서 차로 즐겨도 된다.
◆감분말=감을 동결 건조해 가루로 만든 제품이다. 비타민·카르티노이드 등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분말제품인 만큼 빵·떡·쿠키·케이크 등 반죽으로 만드는 요리에는 대부분 활용 가능하며, 은은한 단맛과 감향기를 더하기에 제격이다.
◆홍시퓨레=홍시의 껍질을 벗겨 씨를 제거하고 그대로 갈아 만든 가공식품이다. 그 자체로 먹어도 좋고, 푸딩·요구르트·아이스크림 등에 곁들여 먹거나 한천가루 또는 젤라틴을 이용해 젤리로 만들 수도 있다. ◇사진제공=감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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