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512 (일) 진격의 해병대… 용산 대통령실로 행군
채수근 상병 순직사건에 대한 진상규명과 전 해병대수사단장 박정훈 대령 명예회복을 촉구하는 해병대 예비역들과 시민들이 특검법 수용을 요구하며 용산 대통령실을 향해 ‘생명·정의·자유를 위한 해병대 700km 연대의 행군(연대의 행군)’ 4차 일정을 시작했다.
연대의 행군은 5월 11일 오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을 출발해 동대문 디자인플라자, 3·1 독립운동 기념탑을 경유 이태원역 참사현장에서 추모식, 용산 대통령실 인근에서 ‘해병대 채수근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 특검법(채수근 상병 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 순서로 진행된다.
이날 행군 시작을 알리는 기자회견에는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김준우 정의당 대표, 강성희 진보당 원내대표와 총선 당선자 등 야 6당이 참가했다. 이후 행진대열은 이촌역 1번 출구, 반포대교 남단, 대법원으로 가는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선 세 차례 연대의 행군은 각각 지난 2월 3일, 3월 9일, 4월 6일에 진행됐다. 직전에 진행된 제3차 행군에서는 채수근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아직 제대로 된 수사결과를 내놓지 못하고 있는 경찰청을 항의 방문하고,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도피성 대사 임명을 한 목소리로 규탄해준 호주 교민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집회를 주한호주대사관 앞에서 진행했다.
집권 여당 서열 2위는 왜 독배가 됐나… 추경호 앞날?
“이번에는 정말 독배다. 이번 원내대표가 정말 먹기 좋은 밥상이고, 여러 의원님이 나섰다면 전 나서지 않았다.”(국민의힘 추경호 신임 원내대표)
“여당이면 지키고 막을 게 생기는데, 적은 숫자로 지키고 막는다는 게 사실 중과부적(적은 수로는 많은 적을 대할 수 없음) 아니겠나.”(윤재옥 전임 원내대표)
22대 국회 첫 여당 원내 사령탑이 된 추경호 원내대표는 5월 9일 당선 기자회견에서 “좋은 꽃길 같았으면 저도 다른 지역 출신 좋은 의원님께서 당을 이끌어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이럴 때 TK(대구·경북)가, 영남에서 독배라도 마시러 가서 이 상황을 타개하고 무거운 짐을 지고 일하는 데 나서야 하는 것 아니냐 해서 결심한 것”이라고 밝혔다.
주호영·윤재옥 전 원내대표에 이어 3연속 TK 출신이 선출된 것을 두고 ‘도로 영남당’이라는 비판이 나오자 이에 항변한 셈이다. ‘당 서열 2위’로 당 대표 다음인 원내대표 자리가 어쩌다 독배가 됐을까. 가장 큰 이유는 국민의힘이 4·10 총선에서 참패했기 때문이다. 22대 국회에서 국민의힘은 전체 의석수(300석)의 3분의 1을 조금 넘는 수준인 108석밖에 차지하지 못해 범야권 의석이 192석에 달한다. 21대 국회의 ‘여소야대’ 지형이 더욱 심해진 것이다.
소수 여당의 원내대표는 거대 야당을 상대로 끊임없이 협상해야 하는데, 사실상 대통령 재의요구권(거부권)이나 여론전을 제외하면 마땅한 수단이 없다. 윤재옥 전 원내대표는 5월 8일 퇴임 기자간담회에서 “모 정치 선배가 소수 여당 원내대표는 전생에 죄가 많은 사람이 하는 일이라 말씀하셔서 위로를 받았다”면서 “야당 원내대표를 만나면 고개 한 번 못 들고 늘 사정하고, 국회의장에게도 늘 사정해야 하는 입장이 집권 소수 여당 대표로 심적으로 고통스러웠다”고 말하기도 했다.
당장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달 말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재표결 대응에 나서야 할 전망이다. 지난 5월 2일 야권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사실상 거부권 행사를 시사했고, 더불어민주당은 21대 국회 임기 종료 직전인 오는 5월 27∼28일쯤 본회의를 열어 재표결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이탈표 단속은 추경호 원내대표의 첫 미션이 될 가능성이 높다. 재표결 시 국민의힘에서 17표 이상이 이탈하면 채상병 특검법의 본회의 통과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당장 김웅·안철수 의원 등 일부 의원들은 채상병 특검을 수용해야 한다고 밝혔고, 재표결은 무기명으로 진행되는 만큼 추가 이탈표가 나올 수 있다.
22대 국회의 원 구상 협상도 추경호 원내대표의 난제다. 단독 과반으로 국회의장을 차지한 민주당은 ‘상원’ 격인 법제사법위원회와 대통령실을 대상으로 하는 운영위원회의 위원장을 모두 차지하겠다고 예고했다. 2020년 민주당은 당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을 배제하고 모든 상임위를 독식했는데, 이 과정에서 당시 주호영 원내대표가 사의를 밝히기도 했다.
카운터파트인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강성 친명(친이재명)계인 만큼 임기 내내 여야 협상은 진통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당장 민주당은 22대 국회 개원과 동시에 ‘김건희 특검법’ 등 윤석열정부를 겨냥한 각종 특검법 발의를 예고한 상황이고, 21대 국회에서처럼 야권의 법안 강행 처리와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
'1번 국도' 명성 옛말… 평택·천안 경계 '만건다리' 사고 빈발
지난 5월 9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유천동과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을 잇는 만건다리 앞에선 농민 A(69) 씨가 안전 시설물 공사 관계자들과 승강이를 벌이고 있었다. 평택에 살면서 천안에 있는 논에 수십 년을 오갔는데 이날 공사로 안전 구조물 높이가 조정되면서 트랙터 지붕이 걸려 다리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 A씨는 "이 다리는 평택과 천안을 잇는 다리여서 천안 주민이 평택 논으로, 평택 주민이 천안 논으로 오가는 유일한 농로"라며 "다리 안전 문제로 통행 차량 높이를 제한하겠다는 건 알겠는데 농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통로인 만큼 농기구는 지나갈 수 있게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결국 공사 관계자들은 안전 구조물 높이를 2.6m 정도로 조정했고, 트랙터는 간신히 다리를 통과했다. 1번 국도의 한 구간이었던 이 다리는 1957년 길이 390m, 폭 6.5m 규모로 개설됐으며, 한때 '안성천교'로 불렸다. 명절 때면 수도권에서 충청권, 전라권으로 향하는 수많은 귀성·귀경 차량행렬이 지나던 교량이다. 1993년 이곳에서 직선거리로 450m가량 동쪽에 건설된 새 안성천교로 1번 국도 구간이 조정되면서 통행량은 종전에 비해 확 줄었다. 하지만 평택 유천동과 천안 성환 주민들은 반대편으로 넘어갈 때 안성천교를 경유하려면 3.5㎞가량을 우회해야 하는 불편 탓에 여전히 이 다리를 통로로 이용하고 있다.
문제는 예상외로 이 다리의 통행량이 많다 보니 오가는 차량이 철제 구조물에 부딪히는 크고 작은 사고가 수시로 일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지어진 지 올해로 67년 된 이 다리는 현재 하중 안전 문제로 통행 차량 높이가 2.4m로 제한돼 있다. 관할 관청인 천안시는 대형 차량 통행을 막으려고 교량 양쪽 끝에 철제 구조물을 설치해놓았다. 이날 현장에서 구조물 재공사를 한 관계자는 "얼마 전 대형 차량도 아닌 택시가 이곳을 지나다가 구조물을 들이받는 사고가 있었다"며 "차 보험사로부터 의뢰를 받아 이날 구조물을 다시 설치하는 공사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몇 년간 우리 업체에서 이 다리 구조물 공사를 한 건수만 5건이 넘는다"며 "한번은 캠핑카가 높이 제한 생각을 하지 못하고 지나다가 사고를 내는 등 예상하는 것보다 사고가 자주 일어난다"고 덧붙였다. 유천동 주민들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다리 자체를 넓히는 재가설 공사를 해 높이 제한 구조물을 아예 치워야 한다고 말한다. 주민 B씨는 "안전 문제로 통행 차량 높이를 제한하고, 곳곳에 부서진 콘크리트를 채워 넣는 땜질식 처방만 하지 말고 근본적으로 다리를 재가설해 확장해야 한다"며 "평택시와 천안시뿐 아니라 경기도와 충남도 경계에 있는 다리다 보니 어느 한쪽에서도 신경 써주지 않는 듯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관할 관청인 천안시 관계자는 "안전 진단에서 D나 E등급이 나오면 위험 교량으로 분류해 재가설을 추진할 수 있겠으나, 만건다리는 2022년 안전진단 당시 C등급이 나온 다리여서 올해 하반기 보수할 계획"이라며 "다만 평택과 천안 양쪽 주민들의 불편 민원이 계속해서 제기되는 만큼 재가설이 가능한지도 전향적으로 검토해보겠다"고 덧붙였다. 평택시 관계자는 "만건다리와 관련한 주민 불편 민원은 수시로 들어오고 있다"며 "관할 기관은 천안시지만 평택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것을 고려해 천안시에 재가설에 대한 공식 건의문을 보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원주 용화산..... 5월 중순의 우거진 신록 속으로
찔레꽃
5월의 장미........
가시오가피나무
한지공원길.......
07:50 신록이 우거진 5월 중순의 용화산 오름길에.......
더샾 3차.......
08:00 용화산 260m 정상에.......
용화산 능선 쉼터......
중앙공원쪽으로 하산.......
아카시아꽃 핀 5월 중순 용화산 마루길의 하늘 풍경......
치악산은 오리무중.......
용화산 풍경길에 합류......
중앙공원 2교.......
더샾 4차........
원주시청이 자리한 봉화산......
중앙공원 1교.......
한지공원길......
당겨 본...... 배부른산
감박산
배부른산 - 감박산 - 봉화산......
더샾 1차.......
더샾 2차........
중앙공원......
한솔 솔파크
담쟁이
명륜현대 2차.......
금계국
앵두나무
08:37 삼성으로.......
18:00 원주하나두회 5월 정모.....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