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매립 현장에서 굴착기가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 김창효 선임기자
전북 새만금간척지에 들어설 첫 번째 도시의 부지 매립공사가 완료됐다.
새만금개발청과 새만금개발공사는 20일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매립공사 준공식을 가졌다. 2020년 12월 착공한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매립사업은 사업비 1415억원이 투입돼 30개월 만에 완료됐다.
새만금 간척지에 도시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먼저 방조제 안쪽 바다를 메워 땅을 만들어야 한다. 여의도 2.3배에 달하는 수변도시 부지를 메우기 위해 동진강과 만경강의 준설토를 끌어왔다.
새만금 국제협력용지에 들어서는 첫 번째 도시인 수변도시는 사업비 1조3000억원이 투입돼 6.6㎢ 규모로 조성된다. 도시 건설을 위한 기반 조성 공사는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시작된다. 도시 전체가 물과 녹지의 순환 체계를 이뤄 스마트 기능과 어우러지도록 구축될 예정이다.새만금개발청은 부동산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수변도시의 토지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이곳에는 2027년쯤 인구 2만5000명이 생활할 수 있는 도시가 들어서게 된다.
수변도시 주변은 항만과 공항, 철도 등이 생긴다. 5만t급 선박을 댈 수 있는 부두 2선석을 갖춘 새만금 신항이 2026년 개항하며 2040년까지 9선석으로 확충된다. 익산역과 연결되는 새만금 인입 철도는 2030년 준공을 목표로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다.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도 추진되고 있다.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은 “우리나라에서 일몰·일출을 모두 볼 수 있는 곳은 당진 왜목마을 외에 새만금 수변도시 뿐일 것”이라며 “1년 전만 해도 빈 땅이 널려있던 새만금이 이제는 앞다퉈 투자하는 곳으로 탈바꿈했다”고 말했다. 김창효 선임기자 chkim@kyunghyang.com https://naver.me/FHuEL5K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