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5일장을 보기 시작한 이후
어제처럼 많은 인파가 모인 날은 드문 것 같습니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타지에서 온 사람들까지 더해져
장터는 그야말로 봄맞이 잔치처럼 북적였습니다.
막 돋아난 봄나물과
여기저기 묘목을 들여다보는 사람들의 눈빛도
새 봄을 기다리는 마음처럼 환했습니다.
사람들 사이를 천천히 걸으며
저도 봄의 맛을 조금 담아보려고
몇 가지를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
장터를 한 바퀴 돌고 나니
마치 봄기운을 한 아름 받아온 듯
마음까지 싱그러워집니다.
오늘은 간청소를 하는 날이라
점심부터 조용히 단식에 들어갑니다.
내일 점심까지 이어지는 짧은 단식이지만
몸과 마음을 한 번 쉬게 해주는
작은 수행처럼 느껴집니다.
.어제까지 5일간 사과식초...소주잔1잔반에 물을 타서 하루 1리터를 마시고
.오늘 오전에 다시 1리터
.저녁6시쯤 죽염간장물 1리터
.저녁10시쯤 올리버유 120cc에 감귤쥬스를 희석한 300cc 마시고 취침
.내일 아침 다시 올리브유 마시고
.2시간후 죽염간장물 1리터 마심
저번에 처음 해보았을 때
몸이 한결 가벼워지고 맑아지는 느낌이 있어
이제는 보름에 한 번씩
스스로에게 주는 작은 정화의 시간으로
이어가 보려 합니다.
북적이는 장터에서
봄의 기운을 보고 느끼고 돌아와
이제는 조용히 몸을 쉬게 하니
세상은 분주해도
마음은 한결 고요합니다.
봄은 그렇게
밖에서는 새순으로 올라오고
안에서는 맑은 숨으로
조용히 피어나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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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자유게시판
잔치집같은 구례5일장
백두대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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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3.09 05:47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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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스님덕분에 구례장구경 잘했습니다,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