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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은 탁구단 해체밖에 방법이 없었나?
연초부터 한국 탁구계를 뒤흔드는 최악의 악재(惡災)가 터져나오고 말았습니다. 몇 일 전 발표된 언론 보도 내용에 의하면, 우리나라 남자 실업팀 중의 하나인 농심탁구단이 해체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수많은 탁구팬들에게 큰 실망감과 상실감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이미 잘 알려진대로 농심탁구단은 지난 2003년 제주도개발공사가 창단한 삼다수탁구단을 삼다수를 유통 판매하던 (주)농심이 인수하면서 농심삼다수탁구단으로 창단된 팀인데요, 2012년 12월 제주도개발공사가 농심과 맺었던 삼다수 판권을 종료하면서 결국 삼다수 계약으로 시작된 농심탁구단 역시 해체라는 최악의 결과를 맞게 되었습니다.
12년차 농심탁구단의 해체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출처 : 스포츠조선. 2014년3월4일자)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농심이 탁구단을 해체하게 된 가장 큰 이유로, 농심이 탁구단을 창단하게 된 가장 큰 기반이었던 삼다수 판권이 다른 회사에 넘어가면서 생긴 회사측의 경영악화를 들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애초에 제주삼다수로부터 탁구단을 인수하게 된 가장 큰 이유가 삼다수 판권이었으니, 이제는 삼다수 판권이 다른 회사로 넘어간 상황에서 탁구단 역시 유지할 이유가 없다는 논리로 여겨집니다. 벌써, 창단된지 10년이 넘은 탁구단이 생수 판권 여부에 생사가 결정이 된 셈입니다. 여기에 다소 감정적인 논리를 덧붙히면, 평생 탁구라는 운동에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땀을 흘려온 선수들이, 국가가 필요할 때마다 항상 군소리없이 땀을 흘려온 선수들이 생수 판권 여부에 자신의 모든 것을 잃게 될 위기 상황을 맞게 된 셈입니다.
첫댓글 이제부터 농심제품은 안 사먹습니다...
넵..
농심 안 사 먹겠습니다 정말 싫네요
농심 원래 싫어하고 안먹었었는데 우리 구징 사람들에게도 적극적으로 전파해야겠네요. 양아치들은 결국 언젠가는 본색을 드러내고야 마는군요.
광동제약이 인수하면 안될라나요 ㅠ
광동제약이 비타500 광고모델로 수지언니만 안써두 몇년간 선수들 연봉다 나오겠는데요
그러게요.
성괴들에게 들어갈돈이면....
다른 기업이나, 시,군으로 창단될겁니다. 아니면 대한항공 남자팀이 결성될지도 - 협회장이니깐요? 이런건 탁구협회가 어떻게 주관하느냐에 있는거지 기업은 기업일뿐입니다. 생활탁구인들은 그냥 즐탁하시면 되지않을까요. 지금까지 농심이 이끌어 온것도 대단한겁니다.
기업이 이윤추구만을 생각한다면 아주 편협적인 생각입니다.
우리국민들이 국가의 발전과 우리 기업을 위해 국산품을 이용하는 것이 애국심의 하나입니다.
그런 국민들의 지원을 받은 기업들은 당연히 사회에 환원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런데 그 사회환원의 하나가 비인기시포츠를 지원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따라서 탁구인이라면 당연히 공분을 해야 하고 이에 따른 행동은
연대해야할 당연한 책무이기도 합니다.
@존심 맞는 말씀이시긴 한데 비인기 스포츠를 얼마나 오래 지원해야 하는 건가요? 국민들에게 환원해야 한다면 그것이 꼭 탁구여야 한다는 법은 없지 않나요? 농심이 11년 동안 탁구단을 운영한 것은 아무것도 아닌건가요?
@존심 솔직히 탁구단을 지금껏 유지해 와준 것만해도 감사함.. 이윤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기업이 비 인기 종목을 이정도 끌어와 준것도 고맙습니다. 솔직히 안현수 있던 성남시청 숏트랙선수들도 기업과는 상관없이 세금으로 운영하면서도 팀해체하고 안현수 무주공산 되어서 러시아 갔잖습니까? 거기에 비하면 고마워 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