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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주식회사)의 주인은 주주이고 경영자는 주주의 이익을 위해서 경영할 수 밖에 없고 이에 반해서 회사를 운영하는 것은 배임행위가 될 수 있습니다.
즉, 회사가 주주의 이익을 위해서만 경영한다고 그 회사(경영자)를 비난하는 것은 영리법인의 성격을 모르는 처사입니다. 이상은 전제였고,
의견이 상반되면 상대편의 입장에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농심의 경영자 입장을 유추해 보면 삼다수 사업권 때문에 옵션으로 탁구단을 인수한 것입니다. 그런데 대다수의 소비자들은 농심삼다수탁구단이 있는지도 모릅니다. 선수단이 좋은 성적을 내도 언론에 크게 노출되는 것도 아니었고 즉, 홍보효과가 미미했지요. 그러다가 탁구단 파동으로 부정적인 기사가 났었죠. 그리고 또 한번의 파동이 있었고요.
탁구를 특별히 생각하지 않는 경영진이라면 파동 당시 당장 탁구단 해체를 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삼다수 사업권 계약이 남아있어 해체를 미루고 있었던 것이고요.
그러다가 삼다수 사업권 계약이 종료되었기에 옵션으로 인수한 탁구단도 계속 유지할 필요가 없었을 것입니다.
탁구단을 운영하면서 농심이 얻은 이익은 무엇일까요?
삼다수에 대한 홍보효과? 사회적인 책임을 한다라는 것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
아닙니다. 단지 사업상의 이유 때문에 탁구단에서 마이너스가 나도 삼다수의 판매수익으로 매꿀 수 있기에 떠안고 있었을 뿐입니다.
삼다수탁구단은 어쩌면 제주도개발공사 시절에 경영악화로 해체되었을도 모릅니다. 그런데 삼다수 판권과 함께 묶어서 농심에 넘김으로써 그 명맥을 10년 이상 유지시킬 수 있었던 것이고요.
사정이 이러한데도 농심이란 기업을 마냥 나쁜 기업으로 내몰 수 있겠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 외의 나쁜 경영이 있겠으나 여기서 다룰 것은 아닙니다)
농심 입장에서는 억울하지 않을까요?
탁구단을 적자를 보면서까지 계속 유지하는 것이 사회적 책무인가라는 의문이 들 것입니다.
설령 탁구단 운영이 사회적 책무라고 한다면 이러한 스포츠 구단(또는 이와 유사한 스포츠팀)을 운영하지 않는 기업은 모두 사회적 책무를 다하지 않는 기업인지 의문이고 10년 이상 사회적 책무를 다한 기업이 이제 그만하겠다고 하니 불매운동을 하겠다는 것은 바람직한 일인가요?
농심은 ‘농심신라면배’라는 세계바둑대회를 개최하고 있어 바둑팬이라면 모두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것은 사회적으로 큰 기여를 한 것이 아닌가요? (물론 기업에 이익이 되니까 계속 유지하는 것이고요. 나중에 도움이 안된다 여겨지면 농심신라면배도 폐지되겠죠)
탁구 하나만 놓고 농심이라는 기업이 사회적 책무를 다하지 않았다라고 비난하는 것이 합당하냐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농심이 탁구단을 유지했다면 이는 대단한 결정이고 탁구인의 한사람으로서 농심에 감사할 일이지요. 하지만 탁구단을 해체했기에 많이 서운한 감정은 있지만 이성적으로는 납득이 가지 않는 결정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어떤 기업에서 탁구단을 창단하려고 하는데 그 탁구단을 끝까지(회사의 적자가 나기 전까지) 책임져야 한다면 그 창단이 쉬울까요? 현재는 탁구단 운영이 회사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서 창단하겠지만 언젠가 탁구단을 해체하게 될 경우 불매운동을 한다거나 하는 많은 저항이 있다면 그 창단이 쉽지 않을 것입니다.
어느 기업이 고아원에 10년 동안 재정지원을 해왔는데 사정이 여의치 않아 지원을 끊었을 경우 고아원측에서 그 기업을 비난해야 할까요? 사회적 책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그 기업 앞에서 시위라도 해야 하는 것인가요? 그러면 앞으로 누가 고아원에 기부를 하고 그러겠습니까?
차라리 그 기업에게 고아원에 10년 넘게 기부를 해주셔서 감사했다는 말을 하는 것이 자존심을 지키는 일인 것 같습니다.
이건 탁구단을 창단한 제주시가 농심으로부터 삼다수판권을 넘기는 광동제약에게 옵션을 행사해야하는것이 맞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삼다수로 광동제약 주가는 물론이고 실제 회사전체 수익의 20퍼센트이상을 삼다수에서 얻고있습니다
생체가나서기전에 같은 실업선수들 동료들이 먼저 나서서 해체를 반대하고 삭발이라도 해야하는것이 순서아닌가요?
동업자정신이 없고 자기실업팀눈치만 보고 연습만하는 선수들이 문제라여겨집니다 동업자도 안나서는데
생체에서 불매운동을 추진하는것 자체가 앞뒤가 안맞는것이죠
탁구원로 이에리사 정현숙 김완 양영자 현정화 유남규 김택수 등등 이런분들은 왜 안나설까요? 다 이유가있겠죠...
원시님의 말씀도 공감하지만 저는 김제빵님 말씀과 같은 생각입니다.그리고 위의 백룹드라이브님의 말씀처럼 너무 앞서 나가는거 같네요. 해체로인해 힘없는 선수들이 피해를 보는건 슬프지만.. 그렇다고 해서 농심을 비난할 필요까지는 없다고 봅니다.불매운동이라..너무 앞서나가고 감정적인 행동이 아닐까요?
댓글을 끝까지 보는것도 힘드네요.저는 원시님과 김재빵님 모두 생각은 같다고봅니다. 원시님은 조금 극단적으로라도 불매운동 이라도해서 탁구단 해체를 막아보자라는 요지시고,,,김재빵님은 원시님이 말씀하신 방법이 혹여 탁구단을 운영했거나 운영하고있고,,,또 창단을 하려하는 기업 입장에서 부담이 될수있고, 그런 행위들이 자칫 탁구에 별관심이 없는 일반 사람들에게 집단 이기주의로 비춰지는것에 우려를 나타내신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두분 모두 이번 탁구단 해체를 바라보는 시선은 같다고 보고요,,,두분이 탁구를 생각하는 진정성 또한 마음으로 느껴집니다. 그럼 이방법으로 하자 말자 옳고 그름에 판단을 떠나서 생각해보고...
해체를 막기위한 여러 방법들을 생각해보고 빨리 좋은 방법으로 행동을 해봐야 한다고 생각됩니다.농심이나,,제주 삼다수 판권을 가진 측이나,,,아님 삼다수를 인수한 광동 모두 이해 당사자 아님니까? 빨리 접촉해보고 우리 선수들이 정말로 피해보는 일만은 없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우리카페에 보면 정말 똑똑하신 분들이 많다고 보이는데,,,정말 좋은 방법은 없는걸까요? 좋은 방법좀 말씀해 주세요. 뭐 탁구던 다른 스포츠던 흔한 일이니까 그냥 지켜보자는 생각에는 동의하기 힘듭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것은 지키려는 노력 또한 있어야지요. 무관심이 가장 무서운 겁니다.
한가지 짚고 넘어가고 싶은 것이 있는데요.
스포츠의 예로 들자면, 기업의 입장에서 보면, 인기 종목, 예로 프로야구의 경우는 수익사업이라고 봐야겠죠, 입장료, 광고수익, 자기업의 광고효과 등...문제는 비인기 종목인데요, 탁구, 핸드볼, 아이스하키 등등 이런 종목의 후원 내지 팀운영은 사회환원사업으로 봐야 타당하다고 봅니다. 수익을 내려고 하는 사업이 아니라, 기업자신의 호주머니로 들어가는 돈의 일부를 사업에 환원코져 하는 사업. 그러므로 시작부터 신중해야 하며 책임감이 대두되는 일입니다. 회사가 어려워도 사회일부의 짐을 지고가는 기업이 존경받는 기업이 되겠지요.
사회환원으로 본다면 11년 동안 사회공헌을 한 회사를 이제 사회환원을 그만둔다는 이유로 비난할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사회환원을 전혀 하지 않은 무수한 회사는 어쩌고요?
사회환원을 시작했으면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는 말씀이신가요? 그런식이라면 어느 누가 사회환원을 하겠습니까?
수익이 나지 않아 해단한다는데 뭐 어떠냐, 법대로 했는데 뭐가 문제냐?
노약자석만 아니면 임산부가 앞에 있어도, 노인이 앞에 있어도 아무 가책없이 수다떨며 앉아 있는 요즘 젊은이들의 논리도 이렇게 시작된건 아닌지... 너무 억지일까요? 글쎄요. 법은 양심을 지키고 남을 배려하고 선량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한 수단이어야 할텐데, 반대로 가고 있죠.자본주의가 원래 그렇다, 법이그렇다. 잘못된 걸 모두 알고 있는데 기업을 탓할 순 없다는 우리 미래를 암울하게 하는 생각이라 봅니다.
@구음백골조 댓글 다시기 전에 글을 쓰다가 입력하고 보니 김제빵님 글을 봤습니다. 빠르셔서 좀 놀랐습니다.^^
@탁구왕김제빵 그래서 신중해야 하고 농심의 경우는 충분한 여력도 있으리라 봅니다. 시작도 순수하지 못했어서 문제지만요.
부모님 용돈드리는데 월급이 줄었다고 안드리진않죠.
고아원 후원도 11년 하다가 중단하면 그 고아원 망합니다. 단발성 후원보단 조금이지만 꾸준한 후원이 좋습니다. 그래야 계획을 세우고 앞날을 대비하죠.
@구음백골조 농심정도의 규모기업에선 영구적 운영도 문제 없었을 겁니다. 대부분의 기업도 그만한 여력은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생색내기가 쉽지않거나 경영자의 심사가 뒤틀렸거나 그런 문제가 아닐까요?
@구음백골조 약자에 대한 배려라고 생각하신다면 불매운동은 더더욱 아닙니다. 배려를 하지 않았다고 협박해서 뺐으려는 짓이니까요? 부자인 형이 가난한 동생을 도와주지 않는다고 형을 협박해서 배려를 얻어내는 것이 정당한가요?
저는 농심의 탁구단 운영은 사회환원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구음백골조 기업은 자선단체도 아니고 영구적으로 어떠한 사업을 하려면 따로 재단법인을 설립해서 해야죠. 부자에게 돈 좀 더 쓰라고 요구할 수는 있겠으나 그렇게 안한다고 부자 망하라고 불매운동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말입니다.
@구음백골조 그런 논리라면 삼성은 모든 비인기 스포츠팀을 다 창단하라고 요구해야 할 것입니다. 안한다면 불매운동 하고요.
@탁구왕김제빵 지금 일해야 돼서,, 나중에 다시 댓글 달겠습니다. 글은 잘 읽었습니다.
탁구단의 해체도 갑자기 나온 것도 아니었고 1년전부터 해체하겠다고 한 것이고 실력있는 선수는 이미 다른 팀으로 영입이 되었다 그러고 그러지 못한 선수는 각자의 선택을 하겠죠. 일반 기업의 해고와 비교해서 가혹하다고 볼 수 없습니다. 그래도 선수들은 기술이 있으니 환영받으며 생체에 들어 올 수도 있고 살아가는데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부수적으로 생체에도 도움되는 역할을 기대할 수 있겠고요.
솔직한 심정으로는 농심이 탁구단을 계속 유지해줬으면 좋겠지만 해체를 결정했다고 선수들이 불쌍하거나 하는 그런 느낌은 없습니다. 이기적일지는 몰라도 농심탁구단이 있고 없고가 내가 탁구를 즐기는데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 회사 정리해고 된 분들이 더 안타깝지요. 재취업도 어렵고 아이들도 있는데..
그럴 가능성은 없지만 만약 농심이 탁구인들의 불매운동으로 해체 결정을 철회했다고 가정해 봅시다.
농심이 적극적으로 선수단을 지원할까요? 이를 지켜본 기업들은 스포츠팀 인수나 창단에 긍정적일까요?
이 싸움에서 승자가 있기는 한 것일까요?
옛 중국 고사에 종종 등장하는 것처럼 상책, 중책, 하책이 있다면 이러한 불매운동은 하책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을 거듭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솔직히 놀랬습니다. 너무 많은 분들이 다른 생각을 하고 계셔서요.
이정도 일줄은 몰랐습니다.
@탁구왕김제빵 그러게요. 저도 놀랬습니다. 동감합니다 김제빵님
농심이 대기업이라는 이미지가 문제네요. 실상 그렇지 않은데 말입니다. 전혀들어보지 못한 회사들도 농심보다 매출이나 순익면에서 앞서는 회사들이 많습니다. 제가 위에 덧글 달았던것도 있지만 언론에 한번때리면 매출하락으로 당해년 직원들 임금에 바로 반영됩니다. 식품이라는게 모든 사업중에 가장 민감하기 때문이죠. 불매운동이 성공적으로 되서 매출하락으로 직원들 정리해고라도하면 그또한 어쩔건가요? 그 정리 해고된직원중에도 저처럼 생활체육 탁구를 즐기는 분들도 있을텐데요. 저는 아이도.둘이고 회사나가면 먹고살 기술도 없습니다. 극단적인 예를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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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매운동이 어째서 정당한 것인가 님의 생각을 말씀해 보시죠?
1. 농심의 탁구단해체 결정을 기업의 수많은 사업에 대한 존폐 결정과 달리 봐야 하는 이유?
2. 탁구단 운영을 사회적 기여라고 한다면 그러한 기여를 11년 동안 지속한 농심에 대한 평가는?
3. 한번 사회적 기여를 하면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의 근거는?
4. 탁구단의 선수들을 약자라고 한다면 일반 기업의 정리해고 된 사람들 보다 더 소중하게 지켜줘야 할 이유는?
5. 불매운동은 그 기업 제품을 못 사게 해서 결국 망하게 하겠다는 것인데 관철시키려는 목적에 비해 그 수단이 너무 과격하거나 심하다는 생각은 안드는지?
그리고 여기서 제 생각을 말씀드리는 것이지 진리에 대해 말씀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잘못된 생각이 행동으로 옮겨졌을 때 그와 달리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도 영향이 미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반대하는 것입니다.
불매운동을 하는 것은 님의 자유의지 이겠고 이에 대한 법적, 도덕적 책임도 님이 지는 것입니다.
불매운동이 전개된다면 저 또한 양심에 따라 적극적으로 반대 의견을 피력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