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분당선과 수인선직결에 대해서 비판적인 시각에서 두 노선직결이 아닌 신갈에서 교차형식으로 수인선을 더 연장해서 수려선복원형태로 가야 바람직했다라는 주장을 했는데 그와 관련해서 수인선만이 아닌 수려선도 광역전철형식으로 복원을 했다라고 가정한다면 용인경전철이 추진되었는지가 의문입니다.
용인경전철의 경쟁력과 영업성에 대해서 이구동성으로 분당선 구갈역에서 환승을 따지는데 여기서 한가지 간과해서 안될 큰 요인이 있습니다.
환승을 하더라도 요금은 공철처럼 별도로 징수할것인지 아니면 9호선 같이 통합환승운임체제로 할 것인지 여부인데 전자 후자 모두 용인시 입장에서는 딜레마에 빠져있다고도 볼수 있죠.
전자방식으로 한다면 이용자 입장에서 운임상 부담이 가중되어서 수요성을 떨어뜨리고 광역급행버스등 다른 교통수단과의 경쟁력에서 엄청난 마이너스가 됩니다. 반면 후자의 경우 언뜻 생각하면 이용자의 편의를 존중하는것으로 느낄지는 몰라도 환승운임체제에 따른 운영손실분을 용인시측에서 커버를 해 주어야 하는 부담감이 존재합니다.
전자방식대로 해도 적자이고 후자방식대로 한다해도 재정적인 부담이니 둘다 용인시 재정부담입장에서 결론은 마찬가지다라는 계산이 성립할수 있습니다.
근본적으로 수려선의 복원을 추진해서 수인선이 분당선의 직결이 아닌 수려선방향으로 연장을 추구했거나 수인 분당선 직결노선과 별도로 수원역에서 출발하여 동수원사거리~원천~신갈~용인을 경유하고 더 나아가서 이천 여주방향으로 연장하는 방식의 광역노선을 추진했다면 용인경전철이 과연 필요한 사업인지 묻고 싶습니다. 수려선복원노선과 비교해서 뭐 차별화된 구간을 들라면 용인시내(처인구)에서 에버랜드정도일것입니다.
그리고 근본적으로 용인시내의 교통수요성에 대해서는 처인구보다는 기흥구와 수지구에 훨씬 많은 인구가 집중되어 있다는 측면에서 본다면 용인시 안에서의 교통수요는 수인 분당직결노선에 집중될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수려선은 수원시내와 기흥구 처인구간 네트워크를 목적으로 수요성을 기대할수 있습니다.
용인시 측의 경전철사업결정도 무리수이기는 하지만 보다 광역적으로 정부당국에서 구 수려선권(영동고속도로 평행축의 철도노선망) 철도망 신설에 소극적인 책임이 결정적으로 크다라고 봅니다.
첫댓글 이렇게 된다면 강남/사당발 광역버스들은 여전히 활개치며 성업할테고 수지동백은 백날천날 교통지옥으로 남겠군요 -_-;;
수려선 복원도 괜찮은데, 비슷한 방법인 이미 성남여주선과 용인선으로 복원(?)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화물을 생각하면 수려선 복원이 낫겠지만, 화물과 여객 모두를 생각한다면 현재 진행중인 방법이 훨씬 낫습니다.
수려선과 중부내륙선의 광역전철 두가지모두가 필요하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용인경전철 안 지으면 수지동백은 어떻게 커버할겁니까?
용인경전철 노선 상 수지는 별 관련이 없지요. 신분당선이 관련 있을 뿐. 물론 동백은 용인경전철과 관련이 있죠.
용인시내의 교통문제라는 측면에서는 수지도 충분히 경전철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환승할인이 된다는 전제가 필요하긴 합니다만 이것도 경전철이 존재해야 논할 수 있지요.
수지는 분당 수인직결선 권역에 속하고 분당선연장과 수려선 두노선이 존재한다면 이 두노선을 로직으로 해서 그에 연결되는 버스망을 확충하면 충분할것입니다.
오랜만입니다그려
일단 수원 시내 수려선 복원이 너무 힘드네요. 수려선이 폐선되었던 70년대 초반에비해 수려선 구간이 너무 많은 개발이 되어 지상화는 천문학적 토지보상비 지출로 사실상 어렵습니다.
지하화 대안의 경우엔 42번국도의 동수원사거리 동쪽구간은 큰 무리가 없겠죠. 그렇지만 항상 교통량이 넘치지만 왕복 5차로밖에 되지않는 수원역-교동사거리-동수원사거리로 이어지는 좁다란 도로에서 지하철 공사를 하는건 너무 무모한 짓이라 생각되네요.
서울시내 지하철도 그정도 좁은 도로아래로 건설된 경우가 흔합니다. 수원역에서 교동사거리 사이라고 그렇게 지하철공사사 무모한것은 결코 아닙니다. 거기다가 개착식보다는 굴착식의 비중이 높아져가는 추세를 감안하는 그리 어려울것은 없습니다.
문제는 수원역-동수원 사거리 구간이 우회도로로 대체불가능한 동서방향 주요 간선축이라는거죠. 해당 구간의 버스노선만 25개가 넘는 대중교통 수요가 가장 많은 구간입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분당선 연장 노선에 포함되진 못했습니다. 도로 확장 이전에 현재의 차로수 상태에서 이 구간을 지하철공사 해버린다면 수원 교통 난리 납니다. 언젠간 반드시 필요한 노선임에는 공감하지만 아직은 시기상조네요.
강남역도 공사하는데 그정도를 못하겠습니까 -_- ;;;
수려선 복원 꼭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