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이곳은...
어제 아침부터 흐렸던 하늘!!
어버이 날 오후부터 작은 빗방울로
시작한 비는 주일 아침을 따뜻한 한잔의
커피향기로 차분하게 열어주네요.
어제는 하남에서 가족 모임 자리를
먼저 나와 모처럼 시어머니 모시고
예매해 놓았던 "김영임 효 대공연"을 가려고
오후 6시경 서둘러 길을 나섰는데
한강다리를 건너려는 차량이 엄청나더라구요.
조금 빨리가려 다른 길을 가보았지만
가는 곳마다 꼬리를 문 차량의 행렬로
움직이질 못했는데 시간이 급박하게 다가오니
택시기사도 마음이 조급했던가
아마도 이럴 때 머리 쥐난다는
표현을 하는가 보네요.
토요일 오후 나가는 차량이 대부분 밀렸는데
시내로 들어가는 길, 이렇게 밀리는것
처음 보았다라고...
그야말로 줄줄이 ~~~
전철을 택해 다른길로
가보았으나 그길 역시 ...
움직이지 못하는 차안에서
시간만 흐르니 택시 요금 올라가는
소리는 찰칵~~ 찰칵~~
왜 그리도 크게만 들리던지...
결국 한강을 넘지 못한 채 포기하고 돌아오는 길
뻥 뚫려서 빨리 돌아오기는 했는데
엄청 속상했던 날이었네요.
오면서 택시 기사 왈~~
돌아가는 요금은 받지 않겠노라며
메타기를 꺽어 놓으시더라구요.
그 말을 들으니 기분이
훨~~ 나아지던 순간을 경험...ㅎㅎㅎ
시청 앞에서 열리고 있는
"하이!! 서울 ~~ " 행사로 향하던
차량이 그렇게 밀렸는가 보던데
좋은 공연 돌아오게 되어서 저도 미안합니다...
내리면서 요금을 더 주고 오기는 했는데
간사한것이 사람이던가 시간,돈 버리고
공연은 못 보았지만 속상한 마음은
그래도 훨 ~~ 덜하데요.
그럼...알찬 휴일 보내시구요^^*
첫댓글 아쉬웠겠어요. 난 오늘도 산행 계획이 있었지만...비도 오고..하기야 산꾼이 비온다고 산에 안가는 것은 아니지만...요새는 몸과 마음이 피곤해서리....포기...아침 늦게 먹고 목욕 갔지만..움직이는 것이 귀찮아 밖에서 TV보다 대충 물만 바르고 나왔네요..울 별님들 편안한 오후되세요^^
ㅎㅎㅎ 산수님 드디어 기를 소진하신 느낌이 드네요. 조금 휴식 취하고 난 어느날 물흐르듯 평온한 마음으로 산 가시겠네요..왠지 그런 느낌이 들어요..그 동안 많이 노력하셨어요 그리고 수고하셨구요
효부 십니다 ...... 건강하세요
님들.... 다녀가셨네요. 효부소리 들을 정도는 못되구 아주 모처럼 이었는걸요^^* 개구리 울어대는 소리가 제법 크게 들리는 저녁... 내일을 위해서 편한 휴식의 시간 되시기를 바라면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