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원유유출 사고 이후 시름에 잠겨있던 서해안 어시장들에 모처럼 활력소가 찾아왔습니다. 바로 그이름 꽃게! 꽃게가 제철을 맞고 풍어하며 주말에도 한산하던 소래시장에 활기가 넘치고 사람들로 발딛을 틈이 없어진 소래시장으로 함께 가시죠.^^
소래포구 입구 - 공판장모습 이놈..이거..허허허.. 튼실하게 생긴 코끼리조게 퍼덕이는 광어와 해산물들.. 꽉찬 알을 자랑하는 꽃게.. 행님 저는 바카지랑께요.. 제 집게 맛좀 보시렵니까..ㅡ,.#ㅡ 꽃게한상자.. 방금 도착했서라~~ 나는 킹~ 크랩! 뤄쉬아에서 왔워~유~ 킹크랩 판! 대게가 줄맞춰 수조하나가득.. 대게판이라우~ 꽃게가 바글바글 꽃게판! 여기도, 저기도, 게판입니다. 한박스 가득 꽃게를 사서 어디로 갈까요? 행님 전 범게랑께요. 첨보시죠~
추가추가 파이~! 파이 서비스가 종료되어 파이 서비스가 종료되어
마트쇼핑노하우에 버금가는 특산시장쇼핑노하우~~~^^
소래포구 행복한쇼핑을 위한 5원칙
1.물때를 맞춰라. -소래시장에서 판매하는 해산물을 모두 "자연산" 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물론 많은 해산물은 자연산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즐겨찾는 광어나 우럭, 멍게, 해삼등은 양식일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그런데 물때만 잘 맞추면 어선에서 갓 잡아오는 싱싱한 자연산 해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것이죠. 그래서 물때를 맞춰 배가들어오는 시간에 가시는 것이 자연산을 눈으로 보면서 구입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2.주차는 유료다. -소래시장에 하루 방문자는 수만명에 이릅니다. 당연히 주차문제로 골치아픈 곳이구요.. 특히 소래시장의 가장 가까운 곳은 주차란에 인란까지 더해 차가 움직이기도 힘든 상황입니다. 하지만 조금 떨어진 풍림아파트방향에선 주차장이 조금 한가하기도 합니다. 이곳을 이용하시면 조금 걷더라도 마음 편합니다. 그런데 가끔보면 골목길의 뒷편으로 주차요금을 아끼시기위해 주차구획이 아닌곳에 차를 버리듯 가신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덕분에 차량 소통에 지장이 있으니 주차는 유료주차하시는 것이 기본이다! 라고 맘먹는게 서로를 위해 편하답니다.
3.깎지마라. -소래시장에 넘치는 것이 몇가지 있는데 첫번째가 해산물이고, 두번째가 손님입니다. 흔히 방문하는 사람들은 소래시장에 가면 싱싱한 자연산해산물을 싸게 구입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구요. 하지만 소래시장상인회에선 정해진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기때문에 대부분의 해산물가격이 모두 똑같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깍아달라고 졸라도 안깍아주고, 그렇다보면 실컷 흥정하다 깨지는 경우도 종종있죠. 그럼 소래시장아낚의 거친입담을 목격할 수도 있답니다. 소래시장에선 싱싱한해산물을 사는 것 만으로도 싸다고 생각하시고, 깍으려 하지마세요.^^
4.오전시간쇼핑을 즐겨라. -소래시장엔 사람이 정말 많습니다. 꼭, 주말 영동고속도로에 차들이 밀려있듯이, 소래시장엔 사람이 밀려다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도 오후시간에 집중되다보니 4~6시엔 정말 숨이 막힐정도로 사람이 많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오전에 가시면요? 그래도 조금 한가합니다. 특히 오전 물때를 잘 맞춰 가시면 싱싱한 자연산 해산물을 구입하시면서도 이것 저것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장사하시는 분들도 안바쁘고, 사는 손님도 여유롭답니다. 그래서 전 오전을 이용합니다.
5.소래포구는 관광이다. -소래포구는 그냥 해산물시장이 아닙니다. 온가족이 함께 간다면 없는게 없는 물고기와 조개, 새우,전혀 이름모를 물고기들까지.. 살아있는 자연학습장이되기도 하고, 싱싱한 해산물을 골라골라담는 쇼핑터이기도하고, 2000원짜리 대나무낚시대를 구입해 물에 담궈볼 수 있는 재미있는 낚시터이기도하고, 골목골목엔 오래된 먹자골목이 있어 추억과 함께 방금구운 꽁치와 고등어 새우튀김등을 맛보며 추억을 만들 수 있답니다. 그뿐인가요 그 유명한 소래철교를 건너가며 아이들의 공포체험장으로도 딱이죠.^^ 소래포구의 모든 것이 도심에 사는 우리들에겐 추억의 장소가 될 것입니다. |
출처: 짠돌이 원문보기 글쓴이: 대왕소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