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주상절리.
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New 7Wonders of Nature)`에 도전한다.
정운찬 세계 7대자연경관 선정 범국민추진위원회 위원장은 13일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D-300 기념 세계 7대 자연경관 도전 및 지구촌 환경보호 선포식을 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행사를 지구촌 모두가 참여하는 지구촌 자연환경 보호 축제로 만들어야 한다"며 "제주는 최종 후보지 중 유일하게 인간과 자연과 문화ㆍ역사가 공존하는 지역"이라고 세계 각국의 지지를 호소했다.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은 전화와 인터넷 투표로 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곱 곳을 추리는 민간 차원의 행사다. 사실상 70억 지구촌 인구 모두가 유권자인 셈이다. 이번 행사는 2007년 `세계 신(新) 7대 불가사의(7wonders)` 선정 행사를 진행했던 스위스 비영리재단 `뉴세븐원더스(New7Wonders)`가 주관한다.
도전장을 낸 440곳 중 최종 후보에 오른 곳은 제주를 포함해 모두 28곳이다. △아마존 열대우림 △미국 그랜드캐니언 △에콰도르 갈라파고스 등 세계적 명소들이 제주와 각축전을 벌이고 있으며 동북아시아에서는 제주도가 유일하다.
2009년 9월 시작된 결선 투표는 오는 11월 10일까지 진행된다. 최종 결과 발표는 다음날인 11월 11일(현지시간)이다. 제주는 현재 10위권을 오르내리고 있다. 투표는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할 수 있다. 투표는 전화와 인터넷으로 진행된다. 전화 투표 번호는 `001-1588-7715`다. 영어 안내 멘트가 끝난 뒤 `삐~` 버저음이 나오면 제주가 배정받은 번호 `7715`를 누르면 된다. 통화요금은 144원이다. 한 사람이 여러 차례 전화를 걸어도 득표로 인정된다.
[제주 = 신익수 여행전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