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킨슨 환자의 수면 건강
2024.12.13 박혜영 교수님
정상수면이란?
성인 7~8시간 수면
수면의 시간보다 수면의 질이 더 중요
나이가 들면서 수면 구조 변화 ;
렘수면 줄어듦
멜라토닌 감소 -줄어든 햇빛 노출, 줄어든 운동량, 백내장, 황반 퇴행 등으로 눈에 빛이 적게 들어옴
파킨슨병에서 수면 문제의 중요성
- 수면 장애는 파킨슨병 환자의 60~98%에서 발생
- 삶의 질 저하, 인지기능 악화, 낙상 위험 증가와 연관
수면 장애의 유병률
- 불면증 : 약 60~80%
- REM 수면 행동 장애 :60~50%
- 과도한 주간 졸음 : 20~50%
- 하지불안증후군 :20~30%
☞ 이들 한가지만 있는 것이 아니고 여러가지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음
◈ 파킨슨병에서 흔한 수면 장애 유형 ◈
불면증
잠들기 어려움, 자주 깸, 다시 잠들기 어려움, 초저녁에 잠들고 새벽에 깨서 방황, 잠은 잔 거 같은데 머리가 멍하고 맑지 않음
요인: 예민한 성격, 완벽주의적 성격, 걱정이 많은 성격, 억압적 성격,
여러가지 스트레스
낮잠을 너무 많이 잠, 침대나 침실에서 취침 이외의 활동을 하는 것
잠을 잘 못 잘 것 같은 것에 대한 두려움, 다음 날 생활에 지장을 줄 것 같은 불안감
REM 수면 행동 장애
정의 : REM 수면 중에 꿈의 내용대로 행동하게 되는 수면 장애
보통 꿈을 꾸게 되면 몸이 마비되어야 하는데, 이 기능에 문제가 생겨 발생
주요 증상
꿈을 실제로 행동으로 옮김(주먹질, 발차기, 소리지르기)
잠들어 있는 동안 격렬하게 움직임
침대에서 떨어지거나 다칠 수 있음
옆에서 자는 사람을 다치게 할 수 있음
꿈의 특징
주로 위협적이거나 공격적인 내용의 꿈
꿈의 내용을 생생하게 기억함
발생 시기
주로 후반부 수면에서 발생
밤에 여러 번 반복될 수 있음
위험요인
나이가 들수록 발생 위험 증가 : 평균 발병 연령은 58~74세
파킨슨병, 다계통위축증 등 신경퇴행성 질환과 연관
→ REM 수면 행동 장애는 파킨슨병의 운동증상보다 15년 이상 최대 50년까지 먼저 나타날 수 있음
→ 특발성 REM 수면 행동 장애 환자들의 신경퇴행성 질환 발병 위험:
5년 후 : 35% 10년 후 : 73% 14년 후 : 92%
▶ 증상을 완화하고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몇 가지 방법
1. 안전한 수면 환경 조성
- 침대 주변에 부드러운 매트리스나 쿠션을 깔아 낙상 시 층격 줄일 것
- 침대 높이를 낮추거나 바닥에 매트리스 깔기
- 침실에서 날카로운 물건이나 위험한 물건 치우기
- 침대 옆 안전가드 설치
- 침대 주변을 푹신한 재질로 둘러싸기
2. 증상이 심한 경우 수면 공간 분리로 동침자의 안전 확보
3. 약은 리보트릴 사용
과도한 주간 졸음
정의 ; 낮 시간 동안 과도한 졸음
특징 :집중력 저하, 일상생활 방해
원인 : 수면 각성 주기 교란, 야간 수면 장애로 수면의 질 저하 등
- 도파민 효현제 치료를 받는 파킨슨병 환자의 약 13%에서 수면 발작(낮에 갑자기 잠에 빠져버리는 증상) 발생
하지불안증후군
수면중 호흡장애
정의 : 수면 중 호흡 문제
특징 : 코골이, 수면 중 호흡 중단, 주간 피로
유병률 : 파킨슨 환자의 20~70%에서 관찰.일반 인구(2~14%)보다 높은 유병률
나이가 많을수록, 남성일수록, 체지방이 많을수록 더 심각한 운동 장애가 있을수록
바로 누운 자세에서
수면 중 호흡장애는 파킨슨 환자의 삶의 질, 인지 기능, 자율신경계 조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
치료 방법 : 양압기 치료
수면 장애 진단 방법 : 수면다원검사 – 급여 가능
◈ 수면 장애의 약물 치료 ◈
수면제 사용 관련 부작용
- 낙상 위험 증가
- 인지 기능 저하
- 의존성 발생 가능성
- 주간 졸음 악화
☞ 수면제 사용은 무조건 안된다가 아니고 정확히 해야 함
종류
l 멜라토닌 : 잠 시작하는 것을 도와줌. 효과 짧음. 렘수면 장애에도 효과 있을 수 있음. 우리나라 비싸게 팔기 때문에 수입 영양제 남대문 시장이나 직구로 구입해서 복용 권장. 최근 식물성 멜라토닌으로 홈쇼핑에서 파는 것은 멜라토닌 성분이 있으나 식품으로 멜라토닌 성분은 제한되어 있어서 효과 없을 수 있음. (멜라토닌 먹었는데 효과 없다고 불면증이 심하다 생각할 필요 없음)
l 클로나제팜(리보트릴) : 렘수면 행동장애 치료. 반감기가 길어 다음 날까지 힘들다 하시는 분들 있음
l 졸피뎀 : 수면제. 수면 시작 개선
l 도파민효현제 :하지불안증후군 치료. 낮 동안 졸음 문제 유발하므로 주치의와 상의
l 트라조돈 : 우울증 있는데 불면이 있는 환자에게 사용,. 저용량에서는 수면 효과 없음
l 쿠에타핀 쎄로켈 : 환시 망상이 있는 경우
l 그 밖의 수면 유도하는 약제들
<사전 질문>
Q
* 불면으로 클로나제팜 복용. 초기에는 효과 있었으나 갈수록 용량을 늘려도 효과 없음
용량 늘리거나 수면제 괜찮은지 ?
* 수면제 복용이 못자는 것보다 나은지 ?
A 수면설문지 작성, 수면일기 기록, 수면패턴 확인
다른 수면 장애가 있는지 여부 확인
수면제 사용 혹은 증량에 앞서 수면위생교육부터 실시
파킨슨 환자에게 운동 중요하듯이
불면증 환자에게는 수면위생이 매우 중요!!
◈ 수면 장애의 관리 및 치료 ◈
수면위생교육 :
수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각종 생활습관이나 환경적 요인을 개선
낮잠 금지
규칙적 운동(저녁은 오히려 불면 유발)
적절한 족욕이나 반신욕(취침 2시간 전에)
같은 시간 기상(늦게 자도 같은 시각에 기상)
자는 동안 빛 차단
- LED 백색은 수면에 방해
- LED 스마트 전구 사용하여 저녁에 불 빛을 낮추기 (리모컨으로 조작 가능/2만원대이고 쉽게 교체할 수 있음)
- 화장실, 복도, 옷장 등에는 자석 센서등 부착
아침에는 기상 후 30분 이내에는 햇빛만큼 밝은 빛에 한시간 이상 노출 :멜라토닌 촉진
금연
카페인 금지
취침 전 수분 제한
자는 방에 시계 없애고 자다 깨더라도 몇 시인지 확인하지 말 것
자기 3시간 전에 과식 금지
자신만의 수면 의식 갖기(잠자기 잔 반복적으로 하는 간단한 습관 ; 독서/명상/마사지/일기/반신욕)
눈이나 목 주위 따뜻하게 해서 혈관 확장
낮 동안 스트레스 관리, 잠자기 전 이완 요법
침실에서는 잠만 잘 것
침실 습도 50%, 온도는 20~22도 내외 유지
자극조절요법 : 수면을 취하는데 방해가 되는 행동을 줄여서 수면/각성 주기를 회복시키는 것을 목적. 비약물 요법 중 가장 효과가 입증
- 잠이 올 때만 눕기(피곤함과 졸림을 구분할 것)
- 침대에서는 잠만 잘 것(독서,텔레비전 시청, 간식섭취 금지)
- 자기 전 스마트폰 사용 금지
- 10~15분 안에 잠이 들지 않으면 일어나기. 잠이 안오는데 오래 누워있지 말것
- 아침에 항상 똑 같은 시간에 기상
파킨슨약 조절 전략
- 밤에 약 소진으로 불편한 경우 약 투여
- 불면증 유발하는 약 체크
- 수면일기쓰기 / 수면패턴 모니터링 : 어플도 있음
긴장이완법
근육이완, 우울증과 긴장감 완화
◈ 파킨슨병과 악몽 ◈
파킨슨병 환자들이 비환우보다 꿈의 세부적 내용을 더 잘 기억하고 감정적으로 더 큰 영향을 받음
<질문으로 알아보는 수면 건강>
Q 술을 마셔야 잠을 잘 수 있음
A 술을 수면 보조제로 사용하는 것은 절대 안됨(알코올은 소뇌 위축
야기함)
☞ 수면위생, 이완요법, 상담치료, 인지행동치료, 약물 치료
Q 미라펙스 서방정 저녁 6시 이후 복용하면 악몽, 약 때문인지?
A 개개인의 차이가 있음.
누구에게는 악몽을 유발, 누구에게는 꿈을 억제 등 연구마다 보고가 다름
☞ 약 복용 시간 조정
Q 새벽 약 소진으로 힘든 경우 약 복용 필요성
A 새벽 시간 오프 발생으로 수면에 영향을 줄 경우에는 약을 투여하는 것이 좋음
Q 아질렉트와 상호작용 하는 클로나제팜 복용해도 되는지
A 약 설명서에 나오는 추가 작용한다는 것은 졸음이 더 심해질 수 있다는 것이므로 복용해도 괜찮음
Q 약 용량을 늘린 첫 날 밤에 악몽. 다음 날부터 저녁 약만 줄여 복용. 약 증량 때문인지?
A 심각한 부작용이 아니라면 약 증량에 따른 부작용이 반복적으로 재현되고 일관성을 가지는지 확인이 필요함
(몇 번 증량 복용해봐서 같은 부작용이 있는지 확인해봐야 아는 것. 부작용 발생 시 다시 줄이면 됨)
Q 야간 빈뇨로 멜라토닌 복용 고민. 내성 없는지?
A 내성 없음. 의존성 없음. 아침에 일어났을 때 멍한 증상 없음, 점진적 증량 혹은 감량 필요 없어 갑자기 중단도 가능
▷ 야간 빈뇨 관리 필요 · 생활 습관을 통해 빈뇨 관리 · 취침 전 수분 섭취 제한 · 오후 카페인과 알코올 섭취 제한 · 저녁 식사 후 과일 섭취 제한 · 자극적이고 맵거나 짠 음식 지양 · 저녁 시간 압박 스타킹으로 다리의 수분 축척 방지 · 취침 전 방광을 완전히 비울 것(빈뇨와 잔뇨 구분하여 관리) : 소변 볼 때 아랫배를 꾹 눌렀다 떼고, 다시 한번 꾹 눌러서 잔뇨를 완전히 뺄 것 · 규칙적 운동 |
Q 악몽을 꾸고 환시 증세가 있음. 약을 중단해야하는지?
A 환시 해결을 위해서는 단계적 접근 필요 ;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
환시가 생긴 원인을 알아보고 파킨슨 약도 단계적으로 조절
Q 잦아진 렘수면 장애. 약을 증량해야하는지? 병이 진행하는 것 같아 마음이 불편
A 렘수면 장애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여러가지가 있으므로 걱정할 필요 없음
Q 과도한 잠
A 저녁 9시간 잠의 질이 어떤지 모르겠으나
도파민 효현제나 항우울증제 혹은 갑상선기능저하증 때문인지 등 낮 동안의 졸음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
낮 동안의 졸음이 무조건 파킨슨병의 원인이라고 할 수 없음
불면증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약부터 찾을 것이 아니라
우선적으로 생활 습관과 환경을 개선하는 수면 위생을 관리할 것을 강조해주시고
우리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현실적 내용을 강연해주신
박혜영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다음 7차 전범석 교수님 강연은 2025년 2월 21일 금요일 오후 2시에
자율신경계 증상과 관리에 대한 주제로 있을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저는 비환우인데도 수면장애가 심한데 도움이 되는 정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립고 보고픈 보리언니~ ^^
수면위생을 지키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놓치고 있는것들이 있네요. 감사해요
수면위생은 다들 알고는 있지만 지키기는 진짜 힘든거 같아요 ㅎ
감사합니다~^^
스와르님 요약 잘 읽었어요. 감사드립니다.
태풍님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들었을때 보다 더정확하게 정리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들꽃 부회장님 늘 감사합니다~^^
요약 정리,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