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호남의 반문재인 반친노패권 정서는.. 하루아침에 발생한 폭동도 아니고 보수언론 선동에 놀아난 부화뇌동은 더욱 아니다. 그럼에도 그런 소릴 뻔뻔스럽게 지껄여댈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호남의 반새누리 견제 정서를 영남의 박근혜 몰빵 지지의 근본 이유인 영남 패권주의와 같은 수준으로 취급한다는 자기 고백에 다름 아니다.
더더욱 가관인 것은... 선거 기간 내내 눈치를 보며 호남 행을 주저했던 문재인이 선거 막판에 이벤트성 행사로 광주를 방문하면서 10년 세월 차곡차곡 쌓여왔던 호남의 반친노패권 정서가 하루아침에 눈녹듯 사라질 것이라고 호언장담하는 친노친문 패거리의 뻔뻔한 작태이다.
한마디로... 호남 민중들은 문재인이 마지막 황제 푸이처럼 김홍걸을 악세사리로 달고 무릎꿇고 읍소하는 퍼포먼스 한번만 보여주면 거기에 감읍, 총선에서 지신들을 밀어줄 것이라는 주장인데...그렇다면 문재인이 바라보는 호남 민중이란 셍긱도 없고 작은 이익에 삐져서 놀아나는 철없는 민중의식의 소유자라는 뜻이다. 따라서 8일 문재인의 광주 포퍼먼스는 사과와 설득을 가장한 가장 비열하고 교활한 호남인과 호남정신의 모욕이다.
더더욱 엽기적인 테러를 어제 문재인은 호남의 심장부 광주에서 자행하였는 바, 그것은 "호남이 지지하지 않으면 정계은퇴한다"는 선언이다.
나는 이 발언이 호남을 향한 읍소가 아니라 비호남권을 겨낭한 저열한 선동이고 호남을 향한 가증스러운 협박이라고 규정한다.
즉 이대로 호남의 대세가 국민의 당으로 굳어져서 문재인 자신의 진퇴여부가 도마 위에 오르면 호남은 전국의 광노빠들에게 유대인 게토지역으로 낙인을 찍으라는 신호이며, 특히 호남인들에게 당신들 괜히 안철수를 도구 삼아 반란 일으키지 말고 지난 10년 세월 그랬듯 친노패권의 노예, 혹은 호구 숙주로 살아가라는 겁박을 한 것이다.
즉 호남은 문재인과 친노를 지지해야만 하고 안철수나 다른 이를 지지하면 민주주의를 포기한 지역이 된다는 겁박, 이 겁박을 문재인은 "호남이 지지를 철회하면 정계은퇴"라는 야비한 레토릭으로 투척한 것이라는 이야기다. 호남에서 집요하게 이어지는 친노패권의 동력은 영남인의 우월한 DNA가 대한민국 한반도를 정치, 경제, 사법,문화 등 모든 영역에서 지배해야 한다는 영남패권주의의 본능적 영역 확장의 결과이다.
그에게 있어 호남인은 KKK단 백인이 바라보는 유색인종과 전혀 다르지 않다. 그런자가 정의니 도덕이니 민주주의를 뻔뻔스럽게 말하는 위선을 나는 경멸하고 증오한다.
호남 밖에서는 지지율이 낮다는 이유로 국민의당을 비난하면서 호남을 고립시킨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문재인당은 경상도에서 폭넓게 지지를 받는가? 수도권 지지가 자신들이 오로지 만들어 낸 지지인가? 지금도 직업이 원로인 사람들이 단일후보 협박을 하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호남이 국민의당을 지지하건 어디를 지지하건 그것은 호남인의 선택이지 문재인과 직업이 야권인 입진보들의 강요로 이뤄질 일이 아니다.
또 정치인이 지지층에게 비토를 당하면 당연히 퇴출이지 은퇴 불출마 등으로 협박하면서 할 일은 아니다. 손학규가 은퇴를 선언하면서 호남을 협박했나? 누구도 정계은퇴 운운하면서 호남을 협박하지 않았다.
김대중이 1992년 정계은퇴를 선언할 때 경상도가 인 찍어줘서 은퇴한다며 민자당만 찍는 경상도가 역사의 죄인이라고 협박하지 않았다. 다만 “내 부덕의 소치”정도의 언급만 있었을 뿐이다.문재인의 호남을 향한 겁박, 이를 다른 말로 하면 폭탄을 자기 발등에 터뜨려서 자기만 죽은 자폭이다. 문재인 선언 후 호남 여론은 타는 불에 기름을 부은 것 같기 때문이다.
출처 : 임두만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dooman.lim.3/posts/1130442533711971?pnref=story
2.
나는 8일 문재인의 '광주발악'을 보며 지난 해 4.13 재보선이 그대로 오버램되었다. 당시 광주 서구을에 새정연을 탈당한 천정배가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문재인은 조영택을 대항마로 공천하고 모든 당력을 다 쏟았다. 그러나 좀체 조영택은 천정배를 따라잡지 못했다. 그러자 문재인은 당시까지는 우군이었던 동교동계 권노갑 고문 등을 광주에 파견, 김대중 향수로 반분 반노정서를 넘으려고 했다. 그러나 선거구 노인정을 방문했던 권노갑 등 일행은 "당신들이 여길 왜왔나? 평소에 잘하지, 평소에는 온갖 홀대는 다하고 선거 때 와서 김대중 얘기하면 우리가 다 찍어줘야 하나?" 이런 핀잔이 쏟아지자 권 고문은 유세차에 올라서 인사만 했을 뿐 마이크도 잡지 않았다.
어제 문재인은 권노갑 고문 등이 이제 자기 우군이 아니므로 마지막 황제 푸이쯤으로 전락한 김홍걸을 끌고 광주에 나타나서 협박성 읍소로 퍼포먼스를 했다. 그러면 광주 민심이 움직인다? 철딱서니 언론들은 움직이는 것처럼 보도한다. 지난 해 4.13 때도 그랬다. 그에 앞서 2014년 7.30 순천 재보선 때도 그랬다. 문재인이 찾아가서 읍소하고 동교동계가 전폭적으로 지지하면 민심이 바뀌어서 역전을 할 것이라고...그게 친노언론 보수언론의 '희망'이었다. 그러면 결과는? 천정배와 조영택은 더블스코어, 이정현과 서갑원은 20%대 차이...친노친문은 어찌해볼 도리가 없었음을 자인해야 했다.
이유는? 호남의 반노 반문 정서는 최근의 일이 아니다. 이미 노무 현 정권 때, 그리고 정동영을 친노들이 비토할 때부터 차곡차곡 쌓인 것이다. 그러면 2012년 왜 문재인에게 90%이상 몰표가 나왔냐고?
대안이 없어서다. 박근혜가 되는 것은 박아야 했기에 안철수를 대안으로 생각했던 민심이 조건부로 '마지막 한번 더' 몰린 것이다. 문재인의 착각은, 문재인파의 착각은 비로 이점에서 기인한다. '대안이 없어서 마지막으로 한 번 더'의 심리가 무너진 뒤 '다시는 되지 않겠구나' 심리가 쌓인 비토정서를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도박사에게 돈을 물린 전주가 정말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배팅했는데 그 도막사가 그 돈까지 잃었을 때 다시 그 도박사는 고용하지 않는 이치, 이를 문재인과 문재인 파는 깨닫지 못하고 있다.
그에 대한 대답은 2014년 7월, 순천에서, 2015년 4월 광주서구을에서 했는데 이를 알아듣지 못한 것이다. 그래서 7.30에도 후보를 치노친문으로, 4.13에도 후보를 친노친문으로 특히 옆 지역구에서 자기들이 공천을 배제했던 후보를 차용해다 공천하는 오만함까지 보였던 것이다. 그리고 2016년 4월 8일 문재인은 '푸이'급인 김홍걸을 볼모로 삼아 또다시 겁박이란 수단으로 호남인을 모욕했다. 그리고 언론들은 이를 겁박이나 모욕이라고 쓰기보다 이 읍소에 호남인이 돌아설 것 등으로 바람을 잡는다. 똑 같다.
그래서 답은 하나다. 2014년 7월의 순천, 2015년 4월의 광주 서구을...이미 답을 했던 것을 또다시 해줘야 한다. 단 하나 희망적이었던 광주 광산을 이용섭까지 문재인은 잘라낼 포퍼먼스를 자행한 것이다. 광주에서 이제 친문은 없다. 때문에 호남에서도 친문은 기대가 난망이다. 답은 그 하나뿐이다.
출처 : 임두만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dooman.lim.3/posts/1130477810375110?pnref=story
첫댓글 공감 100점!!!~
종편 패널들 보면 비위가 상합니다. 어떻게든 문재인 띄워보려고 주접들을 떨어요.나는 개인적으로 문재인이 어디가 좀 모자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세상에 판세를 보면 몰라서 호남이 지를 지지하지 않으면 정계은퇴한다고 하잖습니까.그리고 하루아침에 말 바꾸는거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