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pann.nate.com/talk/316598467
우선 여성만 쓰는 카테고리에 글을 써서 죄송합니다 전 사는얘기 판에서 자주 놀았었는데
이곳에 타인 아이디 빌려서 기재합니다
전 결혼한지 4개월 되었고 와이프와 4살 터울입니다 전 33살 와이프는 29살
결혼전에는 못느꼈는데 같이살면서 진짜 더러워서 못살겠습니다
전 평범한 회사원이고 와이프는 주부지만 아직 어리니까 살림을 나눠서 하는데 그냥 간략하게 작성할테니 제가 이상한건지 봐주세요 와이프는 저보고 유난좀 떨지말라면서 있는짜증 없는 짜증 부리는데 전 집에서 밥도 먹기 싫으네요
1. 싱크대에서 걸.레를 빨아요
거실닦던 가구닦던 그런 수건를 음식만드는 싱크대에서 빱니다 그것도 퐁퐁으로요
거기에 음식을 하는데 정말 보기만해도 밥맛이 뚝뚝떨어져서 제가 시켜먹자고 할정도입니다
2. 세탁기를 제가 돌리는데 중간에 신발을 넣어요
제가 세탁기를 돌리고 티비를 보고있으면 중간에 와이프가 뭘 하더라고요
옷을 돌리고 있는 세탁기에 운동화를 집어넣는겁니다 어차피 다 더러운건데 같이 빨면 어떠냐고
저보고 이상하다네요
3. 우리먹는 컵으로 강아지 물을 먹여요
전 애완동물을 그다지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습니다 와이프는 강아지를 너무 사랑하고요
근데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같이 밥을먹다가 우리가 먹는 밥그릇에 고기를 찢어놔주는데
제가 뭐하는거냐고 했더니 아무렇지도 않게 "뭐가?" 하며 되묻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거기다 주면 어떡해! 했더니 가족이나 다름없는데 뭐 어떠냐고 그럽디다 하...........
어쩔때 방바닥에 음료수 흘리면 까망아!! 부른다음에 핥아먹으라고 손으로 가리키면 까망이가 핥아먹고
수건질도 안합니다 그러면 제가 수건질을 하죠
4. 침대위에서 음식을 먹습니다
피자를 시키던 치킨을 시키던 침대위에서 먹을때가 많습니다 티비를 보면서 먹어야 하기때문이랍니다
그럼 상을 갖다주거나 쟁반을 갖다주면 굳!!!!!!!이 됐다면서 침대위에 피자랑 치킨 그냥 올려놓고 먹습니다
피자 박스 그 기름이 다 어디에 묻겠습니까!!!!!!!! 치킨 무 국물 흐를까봐 진짜 얼마나 조마조마 했는지 모릅니다
5. 먹다남은 국물을 다시 부어요
둘이서 밥을 먹다가 국이 남자나요 그럼 그걸 섞어서 다시 국통에 부어버리는데 아 진짜 찝찝해서 같이 먹기 싫습니다 국이 많이 남은것도 아니고 뭐 백숙먹는것도 아니고 매번 국을 먹을때마다 그러고
그 국을 또 끓여서 내오면 먹다남으면 또 붓고 또붓고 ... 이건뭐 사골국도 아니고 얼마나 우려내는지
추가
6. 김치통을 통째로 꺼내먹습니다
김치를 좀 잘라서 반찬통에 넣어두려고하면 귀찮게 뭐하러 그러냐고 김치통 큰걸 꺼내서
가위로 자른다음에 그냥 그 통째로 두고먹습니다 문제는 삼겹살구워먹을때도 그렇게 쳐먹어요!@!!
고기를 그 통에 넣어서 김치랑 같이 집은다음에 먹는거 있잖습니까
다음에 김치 먹으려고 김치뚜껑열면 먹을맛 뚝떨어집니다
암튼 이밖에도 할말이 많은데 제가 지금 회사라서 짧게쓰고 갑니다
제가 이상한겁니까? 아 진짜 더러워서 같이 못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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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생각하세요?
전 남편님의 심정이 백퍼 이해되네요.
워생관념에 문제가 심각하네요.
와우,,대단하네요...저거 못삽니다. 기본 개념이 없네요....저런걸로 이혼하기도 뭣할테고...딱 정해서 바꿔가야할텐데....여자도 심리적으로 받아들이려고 안할텐데...남편이 결벽증에 쫌생이같다고 욕 무지 하고 댕길거거등요...근데 이건 겪어보지 않음 모르실거에요...같이 못살겠단 맘이 들만 합니다. 저도 예전에 기숙사 생활할 때 진짜 친한 친구랑 있어봤는데 그친구가 그런쪽으로 좀 후리한 애라...결국 방 바꿨거등요...같이 못살겠더라구요
5번 앞으로 주의해야겠네요.5번은 저희 집도 가끔 그러는데 저렇게 볼 수도 있겠군요.나머진 이해 불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