爾時에 金剛藏菩薩이 告解脫月菩薩言하사대
이때 금강장보살이 해탈월보살께 말하기를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具足第六地行己에 欲入第七遠行地인댄 當修十種方便慧하야 起殊勝道니 何等이 爲十고
불자야 보살이 제6지의 행을 구족한 후 제7지 원행지에 가려하면 응당 10가지 방편혜를 닦아야 한다
所謂雖善修空無相無願三昧나 而慈悲不捨衆生하며
소위 비록 공무상무원삼매(제6지의 삼매)를 잘 닦았으나 자비로 인해 중생을 버리지 않고
雖得諸佛平等法이나 而樂常供養佛하며
비록 부처님 평등법을 얻었으나 늘 부처님 공양을 즐기며(부처님과 맞짱 뜨지 말라는 야그)
雖入觀空智門이나 而勤集福德하며
비록 공지문을 관하는데 들었으나 복덕 모으기를 힘쓰며
雖遠離三界나 而莊嚴三界하며
비록 삼계를 멀리 떠났으나 장엄 삼계하며,
雖畢竟寂滅諸煩惱焰이나 而能爲一切衆生하야 起滅貪瞋癡煩惱焰하며
비록 필경 적멸 제 번뇌 했으나 일체중생을 위해 멸했던 탐진지와 번뇌를 일으키고 불태우며
雖知諸法이 如幻如夢하고 如影如響하고 如焰如化하고 如水中月하고 如鏡中像하야 自性無二나 而隨心作業이 無量差別하며
비록 제법이 환이요 꿈이요 그림자요 메이리 같고 아지랑이 같고 수중월 같고 거울의 비친 상 같아 자성이 다르지 않음을 알았지만 마음 따라 짓는 업이 무량차별하며
雖知一切國土가 猶如虛空이나 而能以淸淨妙行으로 莊嚴佛土하며
비록 일체국토가 허공과 같으나 청정한 묘한 행으로 불토를 장엄하며
雖知諸佛法身이 本性無身이나 而以相好로 莊嚴其身하며
비록 제불법신이 본래 없으나 상호로 그 몸을 장엄하며
雖知諸佛音聲이 性空寂滅하야 不可言說이나 而能隨一切衆生하야 出種種差別淸淨音聲하며
비록 제불 음성의 성품이 공적하여 말로 말할 수 없으나 일체중생을 수순하여 갖가지 차별음성을 내며
雖隨諸佛하야 了知三世가 唯是一念이나 而隨衆生의 意解分別하야 以種種相과 種種時와 種種劫數로 而修諸行이니라
비록 제불을 수순하여 삼세가 오로지 일념인 걸 알지만 중생의 뜻을 분별하여 여러가지 상과 때와 겁수로 그 행을 닦는다
첫댓글 아주 기가 막힌 말입니다
화엄 세계가 어떤 곳인지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이처럼 화엄은 이미 깨달음이 이루어진 세계 입니다
화엄 세계 중생이 욕심을 일으키고 윤회를 거듭 하는 이유는 공부가 덜 돼서가 아니라 다 알고 다 이뤘지만 중생을 위해 일부러 하는 일임을 오늘 원행지 법문에서 알수 있습니다
이어서 나오는 말입니다
此菩薩이 作是念호대
如是 無量如來境界는 乃至 於百千億那由他劫에도 不能得知일새
我悉應以 無功用 無分別心으로 成就圓滿이라하나니라
此菩薩이 於念念中에 常能具足十波羅蜜하나니 何以故오
念念皆以大悲爲首하야 修行佛法하야 向佛智故니
所有善根으로 爲求佛智하야 施與衆生이 是名 檀那波羅蜜이요
能滅一切諸煩惱熱이 是名 尸羅波羅蜜이요
慈悲爲首하야 不損衆生이 是名 羼提波羅蜜이요
求勝善法호대 無有厭足이 是名 毘梨耶波羅蜜이요
一切智道가 常現在前하야 未嘗散亂이 是名 禪那波羅蜜이요
能忍諸法無生無滅이 是名 般若波羅蜜이요
能出生無量智가 是名 方便波羅蜜이요
能求上上勝智가 是名 願波羅蜜이요
一切異論과 及諸魔衆이 無能沮壞가 是名 力波羅蜜이요
如實 了知一切法이 是名智波羅蜜이니
佛子야 此十波羅蜜을
菩薩이 於念念中에 皆得具足하며
如是四攝과 四持와 三十七品과 三解脫門과 略說乃至一切菩提分法을 於念念中에 皆悉圓滿이니라
世間所有經書技術을 如五地中說하야 皆自然而行이요 不假功用이니라
是故菩薩이 雖行實際나 而不作證이니라
雖畢竟寂滅諸煩惱焰이나 而能爲一切衆生하야 起滅貪瞋癡煩惱焰하며
비록 필경 적멸 제 번뇌 했으나 일체중생을 위해 멸했던 탐진지와 번뇌를 일으키고 불태우며
그니까 보살의 탐진치와 중생의 탐진치는 달라요!
고맙습니다. 마하반야바라밀_()()()_
보살의 탐진치와 중생의 탐진치가 비록 다르더라도
보살과 중생이 한치 다름이 없듯이
중생의 탐진치가 보살의 탐진치가 일념에 이루어 질 수 있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