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지랑이
춘우수 흠뻑 젖어든
지평선의 기지개를 처음 보았다
설핏 만난, 달리던 바람의 한숨 소리
참으로 길고 거칠었으나
이어지는 겨울과 봄 경계 분명치 않지만
안겨오는 햇살의 무게는 변하고 있다
분돋움 없이 스미는 한아름 온기를
안고 허공을 아른거리던 노을이
분홍을 그리며 달빛에 조응되어
햇살에 마음을 데우던 봄뜻이 내려앉고 있다
하루종일 떠들던 바람의 귀엣말, 볕이 발아한다
옳았다고 비로소 끄덕끄덕
나즉히 품에 들어 속살을 만졌을때
아무말도 못하고 그저 탄성을 질렀다
첫댓글 오예 ㅡ
멋진 작품 잘 읽고 갑니다 ㅡ
두표 드립니다 ㅡ 재희님 ☆☆☆
ㅎㅎㅎ
후하신 천리마님
감사해요^^*
믿고 보는 글 잠시 머물었다네 좋아
봄인데 아직 느낌이
부족한것 같기도 하지요?
좋은 글귀에 그저 탄성을 지릅니다!!!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자한님
과한 칭찬도 달게 받으며 아자아자!!!
저도 고개 끄득끄득..
탄성도 질러봅니다..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