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관음죽의 잎 끝이 말라간다. A. 관음죽은 키우기가 쉬워 많은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가꾸는 식물인데, 간혹 잎 끝이나 1~2포기가 말라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원인은 건조에 의한 경우가 제일 많으므로 물이나 습도 관리를 잘 해야 한다. 또 바람이 많이 통과하는 곳이나 햇볕이 강한 장소에서도 종종 나타나므로 유의해야 한다.
▒ Q. 스파티필름이 무성하지만 꽃이 피지 않는다. A. 광선부족이 원인이다. 스파티필름은 내음성이 강하여 꽃이 필 때쯤 실내의 광선이 닿지 않는 장소에 놓으면 하얀 꽃이 아름답게 핀다. 꽃이 지고 나서도 그대로 두면 잎의 색이나 광택이 좋고 순조롭게 자라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그렇지가 않다. 그러므로 꽃을 볼 때 외에는 밝은 음지에 두고 길러야 한다.
▒ Q. 아래 잎이 빨리 떨어져 버린다. A. 관엽식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으로 아래 잎이 떨어져 버리면 볼품이 없게 되어 버린다. 그러므로 그 원인을 파악하여 예방하고 발생했을 때는 대책을 세워야 한다. 관엽식물에서 아래 잎이 떨어지는 주요 원인과 대책은 다음과 같다
(1) 온도가 낮다. 고온을 좋아하는 식물의 경우 겨울에 잎이 떨어지는 것은 저온이 원인인 경우가 많으므로 온도를 높여주어야 한다.
(2) 물을 너무 많이 주고 있다. 잎과 뿌리에 수분이 많은 식물은 물을 많이 주면 아래 잎이 떨어지므로 유의해야 한다. 만약 아래 잎이 떨어지고 있다면 물 빠짐이 좋은 흙으로 분갈이를 하고, 물주는 횟수를 줄여야 한다.
(3) 너무 건조하게 관리하고 있다. 물주는 횟수가 너무 적거나 물을 주어도 화분 흙 속까지 물이 충분히 들어가지 않게 줄 때는 식물의 가는 뿌리가 말라죽거나 스트레스를 받아 아래 잎이 떨어지기 쉽다.
(4) 습도가 부족하다. 고사리류처럼 높은 습도를 좋아하고 잎이 얇은 관엽식물류는 습도가 부족하면 잎이 말라지기 쉬우므로 자주 분무를 해주도록 한다.
(5) 햇볕이 부족하다. 햇볕을 좋아하는 식물을 그늘에 1주일 이상 두면 잎이 떨어지기 쉬우므로 햇볕을 쪼일 수 있도록 한다.
▒ Q. 흙이 마르지 않고 식물이 생기가 없다. A. 식물의 생육이 좋을수록 화분의 흙은 빨리 마른다. 그러므로 화분의 흙이 잘 마르지 않는 것은 식물이 물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식물이 물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는 경우는 뿌리가 썩었거나 저온, 다습을 들 수 있다. 뿌리가 썩은 경우는 다른 식물에 비해 화분흙이 마르지 않는데, 이 때는 흙을 파헤쳐 뿌리부분을 확인한 후 썩는 것이 진행되고 있다면 거름기가 없고 물이 잘 빠지는 모래 등에 옮겨 심는다. 큰 식물인 경우는 뿌리가 썩어도 쉽게 시들거나 죽지 않는데, 이는 줄기 내의 수분이나 영양분을 가지고 한 동안 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큰 식물인 경우는 흙이 마르지 않고 잎에 생기가 없다면 뿌리에 이상이 있는지를 살펴보고 이상이 있다면 물주는 횟수를 줄이거나 분갈이를 해 준다.
▒ Q. 물이 잘 빠지지 않는다. A. 물 빠짐이 좋지 않은 흙을 화분용 흙으로 사용했거나 분속에 뿌리가 가득 차 있는 경우에 그렇다. 이 경우는 물을 주어도 물이 빠지지 않기 때문에 아래의 뿌리가 물 부족으로 말라죽기 쉽고 그로 인해 잎 끝도 다갈색으로 변하거나 시들게 된다. 그러므로 이때는 분갈이를 해 주거나 막대 등으로 물이 들어갈 수 있도록 찔러 준다.
▒ Q. 아래 잎이 떨어져 보기가 흉하다. A. 줄기의 아래 쪽 잎이 떨어져 보기가 흉한 것은 잎이 있는 부분을 공중떼기(취목)로 하거나 꺾꽂이로 하여 새 그루를 마련한다. 어미 그루는 분갈이를 해 두면 새로운 싹이 나와 가지를 형성하게 되어 아담하게 되므로 다시 아름다운 모양의 식물을 즐길 수 있게 된다.
▒ Q. 잎이 갑자기 누렇게 되면서 떨어져 버린다. A. 불규칙한 물 주기, 공기의 건조, 급격한 온도의 변화 등 다양한 원인이 있으나 대표적인 것은 햇볕이 쪼이는 밝은 곳에서 재배하던 식물을 어두운 실내로 들여놓았거나 급격한 온도변화에 의한 것이다. 특히 벤자민 고무나무의 경우는 밝은 곳에 있던 것을 갑자기 어두운 실내로 들여놓게 되면 잎이 누렇게 되면서 떨어지기 쉽다. 그러므로 환경조건을 바꿀 때는 환경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갑자기 바꾸지 말고 천천히 바꾸도록 한다.
▒ Q. 식물이 웃자라며 식물의 세력이 약해진다. A. 일조부족이 대표적인 원인이다. 일조부족인 경우에는 잎에 무늬가 있는 식물의 경우 무늬가 점점 없어지며, 잎이 생기가 없어지고 줄기가 웃자라게 된다. 이 때는 서서히 햇볕에 순응시켜 나가 식물이 햇볕을 충분히 받도록 한다.
▒ Q. 벤자민 고무나무 잎이 자꾸 떨어진다. A. 광선부족, 물 부족이 가장 큰 원인이다. 벤자민 고무나무는 원래 광선을 좋아하는 식물이지만 그늘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실내 식물로서 인기가 있다. 그러나 그늘에서 잘 자란다고 해서 신문도 읽지 못할 정도의 어두운 장소에 놓아두면 안 된다. 어두운 장소에 오랫동안 놓아두면 잎이 떨어지고, 안쪽 가지들이 말라죽기 때문에 창가의 밝은 장소로 옮겨 주는 것이 좋다. (단, 밝은 곳에서 어두운 곳으로, 어두운 곳에서 밝은 쪽으로 옮길 때는 갑자기 옮기게 되면 스트레스를 받아 잎이 떨어지므로 빛의 양을 조금씩 늘리거나 줄여가면서 옮겨 주는 것이 좋다).
건조에는 어느 정도 강하지만 심하게 건조되면 낙엽이 지거나 작은 가지들이 마르게 된다. 반대로 물이 많아도 같은 결과를 나타낸다. 한편, 화분 바닥의 화분 받침 안에 물이 고여 있지 않도록 해야 한다. 물이 썩어 위생상으로 안 좋고, 화분에 공기가 잘 통하지 않기 때문이다. 물주기에 적당한 시기는 화분의 흙이 조금 마른 듯 할 때 주는 것이 좋다.
▒ Q. 골드크리스트의 잎이 바삭바삭 말라간다. A. 건조나 냉방기의 냉기에 의한 것이다. 골드크리스는 침엽수이므로 물이 끊기게 되면 잎이 바삭바삭하게 되어 재생이 어렵다. 그러므로 화분의 흙이 건조하지 않도록 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냉방기에 의한 경우는 일부분만 말라지므로 재생이 가능하지만 나무 모양이 보기 싫게 되므로 새롭게 수형을 생각하며 전정을 한다.
▒ Q. 테이블 야자를 실외에 두었더니 잎이 하얗게 되고 말았다. A. 잎이 탔거나 진딧물이 원인이다. 반음지를 좋아하는 테이블 야자는 내음성이 강하여 그린 인테리어용으로 적합하다. 이 식물을 광선이 강한 장소에 놓으면 잎이 타서 하얗게 되어버린다. 광선이 약한 장소에서 하얗게 변해 버린 경우는 진딧물에 의한 피해이다. 진딧물은 잎 뒤쪽에 발생하기 쉽고 잎의 즙액을 빨아먹은 흔적이 하얗게 된 것이다.
▒ Q. 행운목 잎 색깔이 나쁘게 되고 생육도 나쁘다. A. 뿌리 썩음이 원인이다. 행운목은 외국에서 수입하여 화분에 심어서 판매하는 식물이다. 이 식물은 뿌리가 없어도 나무 자체에 많은 양분을 함유하고 있으므로 싹이 자라난 다음 뿌리가 자라므로 잎이 나왔다고 해서 뿌리가 많이 있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잎 색깔이 나쁘게 된 것은 잎이 나온 뒤에도 뿌리가 뻗지 않았거나 절단 부위의 줄기가 썩었기 때문이므로 심한 것은 줄기를 뽑아 물 빠짐이 좋은 흙에 다시 심고 과습되지 않도록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