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4층에 있던 도서관이 2층으로 내려왔어요.
도서관은 접근성이 좋아야 한다는 김인명 교장선생님의 지론에 따라서...
연수초등학교 도서관에는 좋은 책이 정말로 많아요.
양적인 면, 질적인 면...두 가지 모두를 만족시키는 도서관...
그런데 도서관이 오래되다 보니, 아늑하고 깔끔한 면은 좀 덜했지요.
작년에 교실 두 개를 터서 새로 만든 연수초 도서관...
정말로 예뻐졌어요.
인천 시내 초등학교 중에서 그저 예쁘기만 한 도서관은 정말로 많아요.
도서관이 좋다고 해서, 도서관 운영이 잘 된다고 해서,
도서관을 잘 꾸며놓았다고 소문이 나서...
달려가 보면...
세상에! 정말 이쁘기는 하대요. 하지만 꽂혀 있는 책을 보면 기가 막혀 말이 안 나옵니다.
책이 없어서 텅텅 빈 책꽂이, 내용이 그러저러한 책들,
학생 수에 비해서 터무니 없이 적은 책의 숫자,
다양하지 못한 책의 종류....
늘 실망하기 일쑤였지요.
그런데 연수초 책누리터는 정말 책도 많고, 다양하고, 잘 꾸며져 있어요.
그러니 아이들에게 최고의 인기장소가 될 수밖에요.
들어가는 입구....
들어가는 입구가 두 군데인데 이쪽은 동쪽 출입구예요.
아늑하지요.
입구에 놓인 잡지 진열대...
우리 반 경빈이와 준혁이를 만났어요!
우리반 민석이...
책 읽는 포즈가 장난이 아닙니다.
장래 큰 자리 하나 차지할 것 같은 포스...
연수초 책누리터...
앞으로 계속 변하지 말고(도서구입비로 제대로 된 책 사기)
발전하기 바랍니다.
첫댓글 연수초등학교처럼 책이 많은 학교는 아직까지 못 보았습니다. 아! 청량초등학교가 있었구나! 근데 요즘 그쪽 사정은 어떤지 잘 모르겠네요.
초등학교 교내에 있는 도서관이 이처럼 잘 꾸며져 있다니 놀랍습니다.
우리 땐 책 구경하기 힘들었죠. 요즘 애들은 책 속에 파묻혀 산답니다.
정말 도서관이 잘 되어 있네요.
좋은 책이 참 많아요.
호~~멋진 도서관이네요~~제가 다니던 대학 도서관도 동경에서 3위 안에 들 정도로 큰 도서관이었는데...지진 피해는 없었는지...
조금 더 크게 하려고 했었는데 잘 안 되었나 봐요. 교실 3개 크기로...조금 작다 싶은 느낌이 들어요.
참 좋네요. 연수아이들 행복하기를!
책도 몇 만권(재작년 담당자였음) 이나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