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살아가는 것은 ....한국 사회에서 사는 것과 너무 다릅니다.
그냥 경제적 차이가 많다는 것이 아닙니다. 잘살고 못살고가 문제가 아니라....
한국은 단일 민족, 단일 언어, 단일 문화사회지만 여기 치앙라이에만 오셔서 다양한 민족, 소수민족, 다양한 사람들. 다양한 문화가 서로 공존하며 살고 있습니다.
치앙라이의 대부분의 크리스챤들이 수수민족들이고 이들중에 아직 정식 태국 주민등록증이 없어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어릴적에 미얀마에서 부모님을 따라서 여기 치앙라이에 정착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10년, 15년이 넘었지만 태국에서 태어나지 않았기에 아직 정식 태국 주민등록증이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주민증이 없어서 학교를 못가는 것은 아닙니다. 여기서 보니 비록 아직 주민증이 없어도 공부하고 대학교까지 입학할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삶이 오래되면서 어디 이동하거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때 제약이 있습니다.그래서 주민증이 없다는 것은 일반 사회생활을 할수 없다는 것이죠. 우리 교회에서도 아직 주민증이 없는 대학생들이 2-3명 정도 됩니다.




사실 태국 정부나....태국 공무원들이 그리 상냥하지 않습니다.
자기들의 문제라면 최선을 다해서 도와주겠지만 태국 사람들에게 있어서 소수민족 사람들은 약하고, 가난하고, 태국어가 안되는 이런 이유로 인해서 상당히 무시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그래서 저는 될수 있으면 그런 자리에 안 갈려고 합니다. 그런 태국 사람들 보면서 제가 화를 조절할수 없어서.....심각하게 다투는 경우가 있을까봐 될수 있으면 안 갈려고 합니다.
그런데 어제 우리 신학생들 중에 두 명의 자매의 동네에서 태국 주민증 발급해주는 일이 있었습니다.
시청이나 도청의 직원이 직접와서 ...동네를 조사하고 부모와 가족들 조사하고 여기 정착한지 얼마나 되는지...일단 조사를 한 후에
그에 따라서 주민증을 만들어줍니다.
그렇다고 금방 되는 것은 아니구요
일단 거주 확인이 되면 주민증이 아닌 임시 허가증, 하얀색, 분홍색으로 주고 그 다음에 시간이 오래 흐른 후에 정식 주민증을 주는데 거의 10년 걸리거나 그 이상 걸리는 경우가 많구요.




태국 정부에서도 일년에 몇 차례 이렇게 대규모로 소수민족 마을 방문해서 조사하고 검사한 후에...그에 맞는 허가증을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물론 태국 사람들 도와주는 그런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이것만으로도 여기 살고 있는 미얀마에서 온 사람들에게 어느정도 편리함을 제공할려고 노력하고 있죠. 미얀마에서 온 아이들은 일반 동네 학교 초등학교에서는 거의 다 받아주는 현실입니다. 그러나 그 수가 많지는 않구요.....
어제 두 아이을 집으로 데려다 주면서....
이런 저런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경험하지 못하는 억울함, 가난함, 그리고 나라가 없고, 자기 언어가 아닌 곳에서 살아야 하는 현실에서 ....그리고 엄연히 존재하는데 태국 주민증이 없어서 고생하는 현실을 보면서 그리 마음이 편하지 않습니다. 부모님들도 배운게 없어서 행정적 절차를 잘 모르고 태국어도 안되어서 이리 저리 고생하는 모습을 보면 안쓰럽습니다.
내 백성을 위로하라...고 하신 주님.
우리가 할수 있는 일은 많지 않지만 주꼐서 이 백성들의 마음을 잘 고치시고 위로해주시길 바랍니다.
주눅들지 아니하고 하나님 백성으로 당당하게 살아가는 아이들이 되기 소망합니다.
우리 대학생들 중에도 아직 2-3명이 없습니다. 많은 돈이 있어야 하고 많은 시간이 걸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편법을 사용하지 않고 기도함으로 하나님의 정하신 떄가 되어서 하나님의 선하신 손으로 말미암아 모든 아이가 정식적으로 발급받는 그 날이 오기 소망합니다.
첫댓글 선교사님이 소망하시는일이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순식간에 이루어지길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