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시 중부면 산성리에 위치한 남한산성은 국가사적 57호로 조선시대 북한산성과 함께 도성을 지키던
남쪽의 방어산성이다.
삼국시대 부터 천연요새지로 백제, 신라에서도 성을 쌓았다고 하며, 조선시대에는 북방의 방비책으로 광해군
13년(1621)에 석성으로 다시 쌍았고 이괄의 난 이후 인조 2년(1624)에 수어사 이석에게 명하여 대대적인 국가
사업으로 증축하여 2년뒤인 1626년에 완공하였다.
그뒤 순조때까지 각종 시설이 정비되어 성안에는 군사시설은 물론 유사시 임금이 거처할 행군과 관아시설, 방어
시설인 4장대와 출입시설 문루, 그리고 승병 주둔을 위한 사찰들도 있었다.
현재는 문루를 비롯한 여러 시설물들을 수차에 걸쳐 복원하였으며, 1636년 병자호란때 인조는 이곳에 피난하여
항전을 한 곳이기도 하다.
■ 간 날
2010. 4. 10(토)
■ 탐방코스
동문(09:30) - 동장대터(10:05~10:15) - 벌봉(10:25) - 동장대터(10:45) - 북문(11:05) - 북장대터
(11:10~11:20) - 서문(11:35) - 수어장대(11:45~11:55) - 중식(12:10~13:10) - 남문(13:20) - 동문(13:50)
※ 약 8.3km 4시간 20분 소요
■ 날 씨
흐 림
【남한산성 탐방안내】
【남한산성 탐방 이모저모】
▼ 동문입구 남한산성표지석
▼ 동 문
▼ 동문주차장
▼ 동문방면으로 출발
▼ 동 문
성곽의 동쪽에 위치한 출입문으로 광지원으로 향한다.
동문은 본성 축조 당시 축조된 성문으로 정조 2년(1778년) 성곽을 개 보수 할 때 성문을 보수하고
좌익문(左翼門)이라 칭하였다.
임금이 계시는 행궁을 중심축으로 놓고 볼 때 좌측이어서 붙인 이름이다.
성문은 홍예식이며 폭은 310cm, 높이는 400cm 이다. 다른 문에 비해 가장 낮은 지대에
축조되었기 때문에 성문은 지면에서 높여 계단을 구축하였다.
▼ 장경사
1624년 남한산성을 축성할 때에 전국 팔도에 승려(僧侶)들을 모집하여 공역(工役)을 시켰는데
당시 이들의 숙식을 위하여 창건한 사찰로 그 당시에 있던 9개 사찰 중 지금까지 남아있는 유일한 사찰이다.
▼ 장경사신지옹성
▼ 동장대터 오름길
▼ 여 장
여장이란 성위에 낮게 쌓은 담으로, 이곳에 몸을 숨겨 적을 향해 효과적으로
총이나 활을 쏠 수 있게 만든 엄폐시설을 말한다.
▼ 동장대터에서 벌봉 가는 길
▼ 벌봉으로 가는 암문
▼ 벌봉의 암문
▼ 암문 밖에서 보면 벌처럼 생겼다 해서 벌봉으로 부른다
▼ 외동장대지
▼ 되돌아 온 동장대터의 여장
▼ 하남시
▼ 북문방면 으로 이어지는 성곽
▼ 지나온 길과 벌봉
▼ 북 문
성곽의 북쪽의 해발 367m 지점에 있으며, 북문을 나서면 계곡으로 난 길을 따라 하남시
상사창 하사창리로 이어진다.
정조 2년(1778년) 성곽을 개보수할 때 개축하여 전승문(全勝門)이라 칭하였다.
북문 밖은 가파른 계곡인데 병자호란 때에 이 골짜기 전투에서 적장 용골대(龍骨大)의
사위 법화장군에게 일대 타격을 가하여 산성 전투에서 승전보를 전하였다.
이러한 역사의 교훈을 강조하기 위하여 전승문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 북장대터
▼ 서울 강남방면
▼ 서 문
산성의 북서쪽 모서리 부분 해발 450m의 청량산 정상에 위치한다.
인조 2년(1624년) 산성을 축조 할 때에 세운 문이다.
정조 3년(1799)에 개축하여 우익문(右翼門)이라 칭하였다.
서문 밖 서쪽 사면의 경사가 급해 물자를 이송하기는 어렵지만
광나루나 송파나루 방면에서 산성으로 진입하는 가장 빠른 길이다.
서문의 연주봉옹성에서 바라보는 저녁 노을과 서울 강남의 야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뛰어난 조망권을 가진 명소이다.
▼ 수어장대
수어장대는 남한산성의 지휘 및 관측을 위한 군사적 목적에서 지어진 누각으로 인조 2년 남한산성
축성 당시 동, 남, 북의 3개 장대(將臺)와 함께 만들어졌으며 유일하게 현존한다.
원래 단층 누각으로 축조하고 서장대(西將臺)라 불리던 것을 1751년(영조 27)에 유수(留守) 이기진(李箕鎭)이
왕명을 받아 이층 누각으로 증축하고 안쪽에는 무망루(無忘樓), 바깥쪽에는 수어장대(守禦將臺) 라는
편액을 내걸었으며 수어서대(守禦西臺)라고도 불렀다.
성내에 현존하는 건물 중 가장 화려하고 웅장한 모습을 자랑하며 2층 누각으로 이루어졌다.
건물의 기둥은 높이 60cm의 팔각 장주 초석 위에 올려져 있는 팔작지붕 양식의 이층 누각이다.
1층 우측에 있는 사다리를 통하여 2층으로 올라 갈 수 있도록 하였다.
남한산성에는 동서남북의 4장대와 봉암성의 외동장대를 포함하여 모두 5장대가 있었다.
남한산성의 수어는 처음에 총융청(總戎廳)에서 맡았으나 성이 완공되자 수어청을 따로 열어 전담케 하였다.
수어청에는 전우중좌후(前右中左後)의 5영(營)이 소속되는데 전영장은 남장대에, 중영장은 북장대에
전영장과 좌영장은 동장대에, 우영장은 서장대에 배치되어 각 장대에 장졸들이 소속되어 산성을 수어하였다.
▼ 영춘정
일명 팔각정 이라고도 하는데 남문 아래 있던것을 옮겼으며
현위치에서 서울경기지방 일대를 관망할 수 있다.
▼ 남 문
남문의 본래의 이름은 지화문이다.
남한산성은 백제의 온조왕때에 처음 쌍았다고 한다.
병자호란 때에 임금이 남한산성으로 피란을 갔는데, 그 때 남문을 통해서 들어갔다고 한다.
다듬은 돌이 아니라 자연석을 이용하여 만들었다는 것이 신기하고,
또, 오랜 역사를 가진 남한산성의 네 문 중에서 가장 크고 웅장하였다.
▼ 지나온 능선
▼ 동문 가는 길
▼ 저 건너 아침에 동문에서 올랐던 길
▼ 저 아래가 동문
▼ 아침의 출발장소인 동문
첫댓글 오솔길님의 상세하고도 자상한 설명까지 곁들이니 산행을 안하고도 다녀온듯합니다~가까운곳에 있는대도 시간 없다는 핑계로 이 좋은곳을 제대로 보지 못햇네요~단비는 이제 가볼곳이 너무많아 행복합니다~감사해요^^
가서 산성 한바퀴 돌아나오는것도 괜찬을것 같습니다
남문 수어장대 서문쪽에는 가족단위로 오신분들이 엄청 많더군요...
외성까지 다녀오셨군요. 남한산성도 잘 남아있는 산성중 하나입니다.
두번째 가봤는데 갈때마다 그 많은 돌을 어데서 갔다 쌓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남한산성 그 유래만큼이나 대단한 곳입니다. 군대생활할 때 제일 큰 감옥의 대명사 남한산성 ㅎㅎ. 생각납니다. 웅장한 남한산성 잘 보고 갑니다.
지금도 남한산성 하면 군 감방이 제일먼저 떠오르죠....ㅎㅎㅎ
오랫만에 '남한산성'을 구경 잘했습니다~ ^^.
똑딱이 사진이라 별루였을텐데...
감사합니다.
늦게 찾아오는 봄 덕분에 산성라인이 그래도 살아 있습니다,,,이제 저곳도 놈음으로 뒤덮히겠죠,,,산성길따라 저도 한바리 잘하고 갑니다,, ^^***^^
남한산성이 해발 400m정도라 그런지
진달래도 안피었고
좀 삭막해 보이죠....ㅎㅎ
남문쪽만 잠깐 간 기억도 가물가물했는데, 이제 마치 다 가본 듯 합니다 ㅎㅎ. 훤하니 자세하게 안내해 주셔서 감사히 구경 잘 하고 갑니다.
성곽을 일주하시는 분들보다
남문과 수어장대쪽으로 산책 오시는분들이 엄청 많은것 같아요.
기약도 없는 봄소식이 무척이나 그립게 하는 아직도 을씨년 스러운 풍경입니다.한번쯤 가봄직도 한 거린데 아직 미답지네요..
오솔길님 덕분에 후기로나마 접해보니 파란 새싹피고 들꽃들 만발할때 오르면 멋진 조망을 기대해도 되겠습니다..수고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여러코스가 있어서 가족단위로 가기에 딱 입니다...^^
남한산성엔 아직 봄소식이 오려면 멀었을란강 ... 지금쯤 달려가고 있으니 금방 도착할거에요..잘 복원되어지고 가꾸어져 있어 산성산행길이 참 편하고 좋겠네요
봄꽃 만발하면 더 멋진풍경이 연출되겟는데요 수고하셧습니다
나비님 놀이터 팔공산에는 봄이 한창 무루익어가고 있겠지요?
봄이 올라오는 소리가 들려 옵니다 ㅎㅎ
산성 전문분은 메탈님이신데,, 넘의 구역까지 침범 하시니 이거이 보는저는 불안합니다
조만간에 구역싸움 한번 하시겠습니다 ㅎㅎ
아직 겨울의 옷을 벗지못하고 있네요 봄의 실록들로 옷을 갈아 입어면 한바퀴 돌기 좋겟습니다
남한 산성하면 좋은 이미지보단 나쁜이미지가 있어 그런지 조금 그렇더니,,
이렇게 후기를 접하니 좋네요
앞으로 자주 산행기 부탁드리며 늘 안산 즐산 하세요^^
그러게 말 입니다.
메탈님 전문을 제가 침범하면 안되는데....ㅎㅎ
요즘 뜸하다는 산돼지님 댓글 한줄에 한번 올려봤으니
너그럽게 이해하여 주세요....^^
자주 안올려셔서 이해 못합니다 ㅎㅎ
앞으로 왕성한 활동 부탁드립니다 ^^
그러지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