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이 최근 30일(19일 기준)간 맺어진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를 분석한 결과, 신고가를 기록한 상승액 상위 20위권에 여의도 재건축 단지 4건이 이름을 올렸다. 사진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일대 아파트 모습.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최근 한 달간 체결된 전국 아파트 신고가 거래 중 서울 여의도 재건축 단지가 상당수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의도 일대 고층 개발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요 재건축 단지에 수요가 몰린 영향으로 보인다.
21일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이 최근 30일(19일 기준)간 맺어진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를 분석한 결과, 신고가를 기록한 상승액 상위 20위권에 여의도 재건축 단지 4건이 이름을 올렸다.
1980년에 준공된 여의도 미성 전용면적 162㎡는 지난달 25일 29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2020년 5월 거래된 이전 최고가(23억원)와 비교해 6800만원 상승했다스타 건축가 유현준씨가 설계를 맡을 것으로 알려진 여의도 광장 1·2동 전용 117㎡은 5월25일 기존 최고가 16억8000만원보다 3200만원 오른 20억원에 손바뀜 됐다.
1978년 준공된 여의도 장미아파트 전용 133㎡은 지난달 23일 이전 최고가(16억2000만원)보다 2800만원 오른 19억원에 매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의도 재건축 단지에서 신고가가 잇따라 나오고 있는 것은 고층 개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서울시는 지난 4월 '여의도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통해 재건축 추진 시 용적률을 최고 800%까지 상향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지난달 전국 아파트 거래 중 신고가는 1152건(3.54%), 신저가는 580건(1.78%)으로 전월 대비 신고가는 줄고, 신저가는 늘어났다.
수도권은 신고가와 신저가가 전월 대비 모두 소폭 줄어들었고, 지방은 신고가는 줄었지만 신저가는 소폭 늘었다.
직방 관계자는 "지난달에는 가격 변동폭이 큰 거래보다는 일반 거래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성사되는 거래 자체는 비교적 가격 안정세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달 전국 신고가 상승액 1위는 서울 은평구 '은평뉴타운제각말푸르지오' 전용 101㎡로 과거 2014년 거래됐던 8억6500만원에서 9억5500만원 상승한 18억2000만원에 손바뀜 됐다.
신저가 하락액 1위는 세종시 '해밀마을 2단지' 전용 84㎡로 2020년 12월 9억4000만원에서 올해 5월 2억5200만원 하락한 6억8800만원에 매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