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마을경로당 왼쪽으로 돌아가 올라간 뒤
관음정사 옆을 지나서, T자 갈림길의 왼쪽으로 가면
도로가 나온다
오른쪽으로 가면 반달고개로 이어지는데 답사로는 왼쪽으로 간다
도로에 올라서면 감천마을 전경이 한 눈에 다 들어오는데, 많은 관광객들이 즐겨 사진을 찍는 포토존이다
마을 전경 뒤로 신선대와 오륙도 방향 바다도 보인다
감천문화마을은 옛날에는 태극도마을이라고 불렀다
1953년 11월 부산역 대화재로 산 아래 중구 보수동과 동광동 일대에 집단거주하던 태극도 교도들이 집단이주하여
반달고개를 중심으로 마을을 형성하였고, 현재의 감천2동은 태극도 신앙촌을 중심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태극도(太極道)는 1918년에 조철제가 강증산(姜甑山)을 섬기는 증산(甑山)사상에 기초하여 세운 종교로
태극도에서 대순진리회가 갈라지기도 했다고 한다
감천문화마을 산 아래 쪽 감천2동시장 인근에 태극도 감천본부도장이 자리하고 있다
천마산과 감정초등학교, 그리고 예사랑병원
감천(甘川)의 옛 이름은 감내(甘內)인데, 감(甘)은 검(儉)에서 온 것이며 검(儉)은 신(神)이란 뜻이다
즉, 신(神)이 오신다(來)는 곳이다
그래서, 태극도에서는 '감천은 하늘이 수천년 동안 은밀히 보존해온 곳(天藏秘地)'이며
'하늘의 도를 깨쳐 만손이 복락을 누릴 후천 오만년의 새 서울'이라고 여겼다는 것이다
저기 아래에 태극도 감천본부도장이 보인다
줌으로 당겨 본 태극도 감천본부도장
포장도로는 잠시 계속되다가
감천앞바다가 보이는 지점에서부터
비포장 임도로 바뀐다
옥녀봉 체육공원 사거리
왼쪽의 초소전망대를 들렀다가 내려오기로 한다
전망대 쪽에는 파고라 두 채가 있고
절벽 끝 파고라 앞에 서면 .....
감천항과 구평동 쪽 끝의 두송반도도 보인다
그리고, 작은 산불감시초소 앞에서는
산 아래로 삼성여고가 내려다 보이는데
처갓댁이 있던 저 삼성여고 밑의 동네에서 35여년 전 잠시 살았던 시절이 있었다
초소전망대를 내려와 다시 임도를 따라간다
옥련암 표지판이 있는 낙동정맥 갈림길을 통과하는데
길 옆 철조망에 수많은 산악회의 시그널들이 메달려 있다
지난 2019년 11월 동매산에서 시작하여 옥녀봉으로 오를 때 저곳으로 해서 올라왔었다
옥녀봉으로 오르는 낙동정맥 길
낙동정맥의 마지막 구간은 엄광산-구덕산-시약산을 지나 대티고개를 넘어 저 옥녀봉을 넘고
감천고개를 지나 봉화산과 아미산(응봉봉수대)을 밟고 몰운대로 이어진다
극락암 전경
벽산 하이츠타운을 지나 모퉁이를 돌아서면
시약산 기슭 아래의 동주대학교가 보인다
동주대학교
어느듯 길은 포장도로로 바뀌고
옛 승학골프장이었다는 카페 만디(Mandi) 앞을 지나
카페 만디의 제2주차장에서 오른쪽으로 크게 꺽어 오르막으로 오른다
돌무더기를 지나면서 길이 좁아지다가
까치고개가 보이는 지점에서는 편안한 야자매트 길로 바뀐다
까치고개 위의 파크병원이 보이고
그 오른쪽으로는 아미산(부민산)이 보인다
기상관측소 시설물이 서 있는 시약산
옛 까치고개 사거리로 내려가 오른쪽으로 진행을 한다
옛 까치고개 사거리의 감천문화마을 이정표
파크병원이 있는 까치고개로 가는 골목길
아미당산
아미산 비석문화마을로 내려가는 길
반달고개
사하구 감천동과 서구 아미동을 연결하던 고개로
태극도 교도들이 이 반달고개를 중심으로 신앙촌을 형성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반달고개에서 옥녀봉 둘레길로 이어지는 길
반달고개를 넘어 직진하여 감천문화마을로 들어선다
귀여운 아가씨 견공 네 마리 ~
오늘이 일요일인데도 늦은 시각인데다가 코로나와 날씨 탓으로 한산하기만 하다
감천문화마을을 벗어나
건너편 마을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충무동으로 내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