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의 BBC 가십
Top Gossip
최근 주제 무리뉴(52) 감독을 경질한 첼시는 과거 선수단을 이끌었던 휘스 히딩크(69) 전 감독을 다시 임시 사령탑에 선임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첼시 구단 측에서 무리뉴 전 감독을 대신할 정식 감독으로 생각하는 인물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디에고 시메오네(45) 감독이랍니다. (텔레그래프)
한편 시메오네 감독은 첼시의 차기 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기는 것이 자신에게 딱인지 아직도 확신하지 못하고 있답니다. (데일리 메일)
첼시는 무리뉴 전 감독의 뒤를 이어 히딩크 전 감독에게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잠시 지휘봉을 맡길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겟 웨스트 런던)
그런데 첼시는 내년 여름에 바이에른 뮌헨의 주젭 과르디올라(44) 감독을 영입하는 데 90% 정도 합의점을 도출해 냈답니다. (데일리 익스프레스)
과거 토트넘 홋스퍼를 지도했던 후안데 라모스(61) 전 감독도 무리뉴 전 감독의 감독대행 후보로 거론되고 있답니다. (타임스)
그런데 지난 2008년에 라모스 전 감독의 후임으로 토트넘에 부임한 해리 레드냅(68) 전 감독은 "라모스 감독이 첼시로 오면 아주 볼만할 것"이라고 뼈 있는 농담을 던졌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라모스 전 감독은 지난 2008년에 토트넘을 이끌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경기에서 겨우 2무 6패에 그친 상태로 팀을 레드냅 전 감독에게 물려주었기 때문입니다. (BBC 라디오 5 라이브)
한편 무리뉴 전 감독은 구단 훈련장에서 크리스마스를 기념한 점심 식사를 즐긴 직후 해임 통보를 받았답니다. (더 선)
한편 첼시에서 무리뉴 전 감독의 마지막날은 매우 떠들썩하게 지나갔다고 합니다. 이날 첼시는 1군과 유소년팀 선수들이 한데 모여 합동 훈련을 진행했는데, 자체 청백전 도중 스페인 대표팀의 미드필더 세스크 파브레가스(28)가 동료들에게 태클을 심하게 걸었다가 서로 감정이 격해져 큰 싸움이 벌어졌기 때문입니다. (타임스)
영국 BBC 라디오 5 라이브의 개리 리처드슨(59) 아나운서는 "첼시에는 썩은 사과들이 몇 개 있었다"고 평하며, "무리뉴 전 감독이 그 사과를 멋모르고 먹었다가 제대로 체한 것"이라고 안타까워했습니다. (BBC 라디오 5 라이브)
한편 무리뉴 전 감독은 라파엘 베니테스(55) 감독을 대신해 레알 마드리드의 새 감독에 취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베니테스 감독은 지난 2012/13 시즌 후반기에 첼시의 감독대행으로 이들의 지휘봉을 잠시 잡은 적이 있습니다. (더 선, 라몬 칼데론(64) 변호사의 발언을 인용 보도)
현역 시절 첼시와 스코틀랜드 대표팀의 윙어로 활약했던 팻 네빈(52) 씨는 친정팀이 무리뉴 전 감독을 경질한 것을 결국 후회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BBC 라디오 5 라이브)
현지 도박사들은 무리뉴 전 감독의 다음 행선지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가장 유력하게 꼽았습니다. (데일리 스타)
BBC의 인기 방송인 피어스 모건(50) 씨는 무리뉴 전 감독의 해임에 대해 "축구 역사상 최악의 결정"이라고 혹평했습니다. (데일리 메일)
과거 리버풀을 지도했던 그레엄 수네스(62) 전 감독은 무리뉴 전 감독이 첼시에서 끝내 실패한 원인 중 하나로 팀내의 핵심 선수들을 휘어잡지 못한 것을 꼽았습니다. (스카이스포츠)
왕년에 맨유를 대표하는 센터백으로 명성을 떨쳤던 리오 퍼디넌드(37)는 무리뉴 전 감독의 경질을 안타까워하는 글을 자신의 트위터에 남겼습니다. 퍼디넌드는 "이제 무리뉴 감독님은 첼시를 떠났습니다. 그러나 감독님이 이곳에 남긴 족적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거예요. 첼시를 굳건한 반석 위에 올려놓은 분인데, 이렇게 허무하게 끝나다니.."라고 썼습니다 (퍼디넌드의 트위터)
현역 시절 첼시와 잉글랜드 대표팀의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던 토니 카사리노(53) 씨는 첼시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유력한 인물은 크리스털 팰리스의 앨런 퍼듀(54) 감독이라고 색다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타임스)
Other Gossip
최근 파리 생제르맹으로의 이적설에 휘말린 레알의 윙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는 프랑스의 파리보다는 현재 머무르고 있는 스페인의 마드리드가 더욱 좋다면서도, "이제는 변화가 필요한 것 같다"고 여운을 남겼습니다. (스페인의 마르카, 포르투갈의 주간지 '비상'을 인용 보도)
지난 시즌까지 리버풀의 주장을 역임하다 LA 갤럭시에 입단한 잉글랜드의 노장 미드필더 스티븐 제라드(35)는 최근 친정팀의 사령탑으로 취임한 위르겐 클롭(48) 감독이 선수들을 제대로 탈바꿈시켰다며, 자신도 클롭 감독에게 지도를 받아봤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런던 이브닝 스탠더드)
한편 클롭 감독은 리버풀에 부임한 이후 처음으로 주요 선수의 영입을 성사시킬 것이 유력합니다. 레드 스타 베오그라드에서 뛰고 있는 세르비아의 어린 미드필더 마르코 그루이치(19)를 조만간 데려올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미러)
AFC 본머스는 내년 1월에 헐 시티에서 뛰고 있는 잉글랜드의 센터백 커티스 데이비스(30)의 영입을 제의할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그의 계약은 올 시즌이 끝난 후 만료되는데요. 한편 헐에서도 내년 여름에 그를 공짜로 내주는 대신 올 겨울에 약간의 이적료라도 받고 떠나보내는 쪽을 더 원하는 것 같습니다. (미러)
맨유는 스위스의 세르베트에서 뛰고 있는 멕시코의 어린 스트라이커 로렌소 곤살레스(15)를 관찰하고 있습니다. 곤살레스는 고국의 생쥐 캐릭터 '발바리 곤살레스(Speedy Gonzales)'에서 착안한 '발바리(Speedy)'라는 별명을 갖고 있습니다. (메트로, 독일의 '빌트'를 인용 보도)
현역 시절 레인저스의 주장을 역임했던 배리 퍼거슨(37)은 스코틀랜드 축구계에서는 프로축구의 시스템 개편이 금기시되는 분위기지만, 사실 시급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재 스코틀랜드에서는 1부 리그인 프리미어리그를 16개 구단으로 개편하고, 지역 리그들의 프로화를 단행하여 자국 프로축구를 3부 리그 체계로 재편할 계획인데요. 퍼거슨은 시스템 개편이 이루어지면 친정팀이나 하이버니언 같은 팀은 상위 리그 승격에 실패하더라도 큰 어려움이 생기지 않을 것이고, 자국 축구 전체를 놓고 봐도 큰 파국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데일리 레코드)
브라이튼 & 호브 앨비언은 맨유가 자신들에게 임대한 잉글랜드의 공격수 제임스 윌슨(20)을 중도에 복귀시킬까봐 걱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맨유 21세 이하팀의 워런 조이스(50) 감독은 윌슨의 조기 컴백설을 일축하고 나섰습니다. (아거스)
과거 아르헨티나 대표팀과 올랭피크 마르세유를 이끌었던 마르셀로 비엘사(60) 전 감독은 개리 몽크 전 감독을 대신해 스완지 시티의 지휘봉을 잡을 것이 유력합니다. 그런데 스완지의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는 오는 일요일(현지시각)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앞두고 구단 측으로부터 차기 감독에 대해 어떠한 언질도 받지 못했답니다. (사우스 웨일스 이브닝 포스트)
올 시즌에 아스날에서 헐로 임대되어 있는 잉글랜드의 스트라이커 추바 아크폼(20)은 지난 수요일(현지시각) 레딩과의 경기(2-1 승) 도중 스코틀랜드 대표팀의 윙어 로버트 스노드그래스(28)와 교체되자 벤치를 향해 장갑을 집어던진 행동을 사과했습니다. (헐 데일리 메일)
Best of Social Media
과거 첼시에서 활약했던 아스날의 골키퍼 페트르 체흐(33)는 어젯밤(현지시각) 자신의 옛 스승인 주제 무리뉴(52) 감독의 경질 소식에 대해 일언반구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체흐는 이날 웨일스의 록 밴드 스테레오포닉스의 공연을 관람하고 멤버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며 "정말 멋진 공연 감사해요! 어젯밤 공연은 너무너무 신났습니다!"라고 코멘트를 남겼습니다. (체흐의 트위터)
첼시에서 뛰고 있는 스페인 대표팀의 미드필더 세스크 파브레가스(28)는 최근 사령탑에서 경질된 주제 무리뉴(52) 감독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파브레가스는 트위터에 "그동안 제게 너무나 많은 것을 가르쳐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감독님께 빚진 것이 너무나 많아요. 우리 모두 감독님이 그리울 겁니다. 앞으로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이라고 썼습니다. (파브레가스의 트위터)
스토크 시티에서 뛰고 있는 스페인의 스트라이커 보얀 크르키치(25)는 연고지 스토크에 위치한 왕립 스토크 어린이병원을 다녀온 후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는 오늘 왕립 스토크 어린이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오늘도 참 특별한 경험을 한 것 같네요."라고 소감을 남겼습니다. (보얀의 트위터)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잉글랜드의 윙어 앤드로스 타운센드(24)는 트위터에 "다트의 시즌이 돌아왔어요! 올 시즌에는 누가 우승할지 예측하기 참 힘드네요!"라고 썼습니다. (타운센드의 트위터)
And Finally
맨유에서 뛰고 있는 잉글랜드의 어린 센터백 캐머런 보트윅-잭슨(18)은 구단 역사상 공식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 중 가장 긴 이름을 가진 선수(총 23글자)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현재 맨유 전체에서 보트윅-잭슨 다음으로 긴 이름을 가진 선수는 독일 대표팀의 미드필더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31, 총 21글자)입니다. 또 그는 프리미어리그 역사를 통틀어서도 프랑스의 수비수 케뱅 테오필-카테린(26)과 네덜란드의 전 스트라이커 얀-페네호르 오프 헤셀링크(37)와 함께 가장 긴 이름을 가진 선수 공동 1위를 차지했습니다. (메트로)
영국의 지상파 방송사 ITV의 크리스 쉽 정치부장은 최근 첼시의 주제 무리뉴(52) 감독이 경질된 것에 대한 정부 총리실의 입장을 전했습니다. 쉽 부장에 따르면 총리실 측에서는 "물론 데이비드 캐머런(49) 총리는 실직하는 사람들을 보면 마음 아프게 생각한다. 그렇다고 해도 총리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현재 우리나라(영국) 경제에 존재하는 74만 명의 실업자"라고 논평했답니다. (쉽 정치부장의 트위터)
원문 : http://www.bbc.com/sport/0/football/gossi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