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8일에 제사 지냈는데..
아직까지 그 남은 음식으로 포식하고 있는 마뇨와 친정식구들이랍니다 ㅋㅋ
이제 더 해먹을것이 없다는 ㅠ-ㅠ
아쉬워라..제사음식은 남으면 골치아프다 생각했는데..
이래저래 해먹으니 너무 맛있고...재료로도 좋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생선살 계란말이 외에도..더 많은 사진들이 있는데..이걸 언제 정리할지는 아무도 몰라요 ㅠ-ㅠ
참참..여러분!!
울 예은이..드디어 기기 시작했습니다 ㅋㅋ
넘넘 귀여워 죽겠어요 ㅠ-ㅠ
사고치는건 걍 어쩔 수 없는거구..마냥 귀엽기만 합니다 ㅠ-ㅠ
친정엄마랑 공갈떼기에 돌입해서 허윽..ㅠ-ㅠ
피곤한 심신 맛난거 먹으면서 풀어볼래요~
-오늘의 요리법-
명절·제사때 남은 생선살, 각종 야채(버섯, 대파, 양파, 당근 기타등등), 유정란 7-10개, 후추가루, 정종 약간
더 넣으면 좋을것 : 청양고추
보통 생선 많이 남지 않나요?
안남으면 좋지만^^;;
친정엔 항상 많이 남는 것이..
나물, 생선, 전 이랍니다 -ㅁ-
덕분에 생선은 언제나 제사 끝나고 정리하면서 저렇게 살만 발라놓고 식사할때 따땃하게 해서 먹는데..
한두번 먹다보면 질리고..버리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엔 이렇게 모든모든 재료들을 넣어서 계란말이~gogo
오목한 그릇에 야채들 다지고 버섯은 손으로 쭉쭉 찢고..
생선살 부어주고..
유정란은 체에 한번 걸러서 넣어주고..
후추가루, 정종 넣어서 생선비린내 약간으로 완화시켜주면 끝~~
휘휘 잘 섞어주면 됩니다.
단 먹다보니 청양고추 약간 들어가도 매콤하니 좋았을듯 싶어요^^
일명 화끈 계란말이 쿄쿄쿄~
이런거 넘 좋아해요 ㅡㅡㅋ
계란은 친정에 2주 머물러서 이쪽으로 배송해달라고 했더니..바로 오더군요..덕분에 잘 먹고 있습니다^^;;;
두툼한 계란말이 하는건 다들 아시죠^^
그래도 사진으로 설명해드립니다.
잘 달군팬에..포도씨유를 살짝 둘러주고 나서..약불로 줄인 후에..
계란말이 반죽을 한국자에서 두국자 정도 떠서..넓고 얇게 펴주세요..
그 후에 한쪽부터 말아줍니다.
이때 끝까지 말지말고..반죽이 좀 남을 정도로 말아준뒤에..살살 옆으로 밀어놓고..
그 반죽에 새 계란반죽을 한국장도 떠서 다시 얇게 펴주세요..
그후에 다시한번 말아준것을 다시한번 말아주기..
이런식으로 하다보면 두툼한 계란말이가 된답니다.
계란말이의 건더기(?)가 많아서인지..훨씬 더 두툼해졌네요...
너무 두툼해서 =ㅁ=
옆으로도 새워서 익히는 중 ㅎㅎ
여기서 주의점 하나 나갈께요!!!
우선 계란을 체에 풀어서 사용해서인지 식감은 무척 부드럽고...계란말이 할때도 좋았습니다.
다만..계란반죽을 너무 익혀서 말면..
건더기의 양때문인지..막판에 옆면이 뚝 끊겨지는 사태가!!!
부랴부랴 수습했지만..허억..아찔했어요 ㅠ-ㅠ
혹시 하실분들은 계란반죽을 부어주고..잠시 후 후다닥 재빨리 말아주세요^^
다된 계란말이는 키친타월 위에 올려서 한김 식힌 후에 잘라주세요.
뜨거울때 자르면 단면이 예쁘지 않게 잘린답니다^^
정말 어디 내놔도 뿌뜻한 계란말이에요 ㅋㅋ
하도 계란말이 해서..이제는 정말...왠만큼 말 자신 있습니다!!!!!
동건군의 요청으로..데코레이션은 별과 동건이 이름으로 ㅋㅋ
별을 그려달라고 하데요 ㅡ_ㅡ;;;
예전에는 하트를 좋아하더니..짜슥~~컸군..^^;;
생선살이 들어가서 약간의 비린맛이 있을 수 있지만..
후추가루와 정종 한두스푼, 그리고 청양고추 1-2개면..
고런 비린내는 안녕이랍니다.
생선살이 없어도 다른 야채들만 넣고 만들어도 진짜 넘넘 맛난 계란말이라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