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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부터인가 더위에 너무나 맥을 못추게 되었습니다. 30도 정도의 날씨까지는 괜찮은데 35도
정도까지 올라가고 열대야가 있을때는 온몸에 힘이 하나도 없고 머리에는 어지럼증이 생겨서
정상적인 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고생을 하곤 합니다.. 올해도 8월초 폭염기간에는 에어컨
없었으면 아마 뻗어버렸을지도 모릅니다.
주된 증상은 온몸 무기력,어지러움..그리고 가슴이 답답한듯한 느낌인데...올해는 특히 어지러움이
심했네요. 역시 무더위가 심했던 재작년에도 무기력증과 답답함으로 많이 힘들었지만 어지럼증은
올해처럼 심하지 않았었구요.
8월중순 이후로 날씨가 좀 선선해지니 어지럼증이 거의 사라졌었는데,,어제 상가 지하주차장 들어갔을때
갑자기 가슴이 답답한 느낌과 어지럼증이 생기더니 지금까지도 그 여파가 남아있네요... 어제 잘때는
괜찮아졌는데 오늘 오전 또 갑자기 어지럼증이 생겨서 머리를 어디에 기댈수밖에 없게 되네요.
당연히 몸에 기력도 좀 없어지고 가슴도 좀 답답해 졌구요..대체 왜 이런 증상이 생기는건지...어디에 문제가 있는 걸까요??
참고로,7월초에서 8월중순사이 7킬로 정도가 빠져서 검진도 받아 보았지만 특별한 원인은 찾을수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아닐까 의심을 했는데,정상치에서 별로 벗어나지 않는
수치라 별 문제 없다고 했구요..
그렇다면 도대체 무슨 문제 때문일까요??
제가 받은 검사는 위내시경,대장 내시경,복부 초음파,혈액검사,소변검사, 복부골반CT 입니다.
역류성 식도염과 칸디다 식도염이 발견되어 약을 먹었고,그외 담낭 용종 2개 발견된게 전부입니다.
<추가 사항> 그리고 언젠부턴가 이명증도 생겼습니다. 평소엔 괜찮은데 자려고 누우면 귀에서 삐~하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새벽에 잠들면 가위에 눌리는 경우도 있구요.
첫댓글 검진 받은 병원에서 상담을 받아보는게 좋은 것 같군요.
검진 받은 병원(가정의학과)에서는 체중이 더 빠지면 다시 찾아오라고 하더군요..
양학으로 안되면 한의원을... 찾아보심이 어떨지?
한의원쪽은 (질병을 잡아내는)검진체계가 좀 약하지 않을까요?요즘은 고가의 한약 처방위주로 운영되는 곳이 많은
것도 부담이구요..
건강이 최우선이잖아요 용하다는 한의원 한번 찾아보세요.
가보신곳이 큰 병원인가요?
처음에는 중간규모의 내과에 갔었다가 종합병원 가정의학과로 옮겨서 다시 검진을 받았습니다.
일단 불편한 증상을 스마트폰이나 노트에 기록을 하시길 바랍니다. 날씨가 더울때 증상이 심해진다고 하셨는데 사람은 누구나 어느정도는 그럴 수 있다고 보는데 좀 민감하신 편이라면 더욱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어지러움이나 가슴답답함 등은 주관적으로 느끼기에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어딘가에 머리를 기댈수 밖에 없다할 정도의 강도라면 정상적인 범주는 조금 벗어난듯 보이네요. 그렇지만 처음 말씀드린 것처럼 어느 상황에 증상이 유발되는지, 그리고 그 증상이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지, 언제 좋아지는지, 동반되는 증상은 없는지 등 본인이 느끼는 그 순간의 것들을 시간과 상황(ex: 지하주차장 들어갈때)을 구체적으로 기록하세요.
지금 글에 쓰신 내용만으로는 생각(just)할 수 있는 질환이나 증후군이 너무나 많기 때문에 딱잘라 말하기 힘들뿐더러, 지난 글도 봤지만 지금까지 받은 검사만으로는 충분히 알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딱히 어떤 검사를 추천하기에는 검진센터나, 일반의원(내과, 가정의학과)에서는 좀 핀트가 안맞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심인성인 경우가 많고 대부분 그대로 나아지기 때문이기도 하죠. 어쨌든 추천드리는 과는 이비인후과,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등입니다. 심전도도 꼭 찍어보시고, 병원급 이상 심혈관내과 상담도 한번 받아보세요. 더 자세한 내용은 방문하신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으시고, 좋아지길 바랍니다.
그러한 것들을 기록한 후에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재작년에도 이러한 증상은 폭염일 경우에만 생겼었고,,폭염이 아닐 경우 생긴건 어제와 오늘 밖에 없었던걸로
기억됩니다..특히 이러한 어지럼증은 올해부터 생긴 것 같구요. 작년에는 상대적으로 폭염이 없었고 제가 중국에 가있었기에 이런 증상을 느끼지 않았습니다.
심인성인 경우도 많이 있군요.. 이비인후과나 신경과는 생각을 못해봤는데..심혈관 내과도 언급하시고 하니 어느 과를 가봐야 할지 잘 판단이 서질 않네요...
심전도는 이미 검사했는데 정상으로 나왔습니다.
그 기록한 것을 의료기관에서 의사와 상담할때 제출하시면 됩니다. 왜냐하면 생각보다 사람이 쉽게 잊거나 or 특정 상황에 대해 과장하기 쉽기 때문에 그렇게 객관적으로 기록을 남기시면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폭염인 경우에 신체에 생길 수 있는 변화는 딱히 많지는 않습니다. 만약 그런 상황에서'만' 증상이 유발되었다면 그런 상황을 되도록 피하시면 됩니다. 자율신경계와 관련이 있어보이기도 하지만 제 전공분야가 아니라 능력상 거기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충분히 수면취하시고 식사도 거르지 마시길 바랍니다(체중문제 관련). 지금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지 모르겠지만 30대 중반정도되고 과로, 해외왕복 등으로 피로가 쌓일수도 있죠
심장내과에서 심전도 외에도 더 많은 검사 및 진단이 이뤄집니다. 그렇지만 일단은 거기보다는 신경과나 정신건강의학과 등에 가보시길 바랍니다. 꼭 우선순위를 두자면 신경과를 먼저 가보세요.
조언 감사합니다. 나이는 30대 후반이고 몸상태가 그리 좋지 않은건 분명한 것 같네요..
그럼 우선 신경과 쪽을 고려하도록 하겠습니다..
잠은 잘 주무시나요?
잠은 일반적으로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편입니다..
숙면하시는지 여쭤본 건데 ㅎㅎ
ㅎㅎ 수면 질량이 썩 좋지는 않습니다...잠도 쉽게 못 이루는 편이고
커피나 음주 많이 하시면 줄여보시고 약국 가시면 오메가 식스 라고 달맞이 종자유 캡슐이 있는데 좀 드셔보세요
말씀하신 증상은 수면부족시 잘 나타나는 것들인데 쉬운 것부터 고쳐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저녁에 가벼운 운동과 따뜻한 물에 샤워도 도움이 될 것 같네요 .. 시간 있으시면 반신욕이나 족욕도 도움이 되고 국화차도 숙면에 좋습니다
제가 한 3년동안 겪은 증상과 비슷하시네요~
저도 이런저런 검사하고 머리 MRI까지 찍어봤는데 특별한 증상은 없었습니다.
전 어지러움이 특히 심해서 길가다가 쓰러진적도 있고 응급실에 실려간적도 있습니다.
심한 구토와 온옴의 기가 빠져나가는 느낌과 식은땀...숨도 잘 안쉬어지더군요~
증상이 없어 퇴원하긴 했었지만 너무 걱정이 돼서 한동안 그 즐기던 음주와 흡연을 안했습니다.
그러다가 좀 괜찮아 져서 또 흡연 음주 과로 스트레스 등으로 또 어지러움이 심해지더군요~
그러다가 얼마전 사무실에서 모니터를 보고있는데 머리가 옆으로 쿵! 쓰러져서 바로 병원에 갔습니다.
신경과에 가서 증상을 얘기했더니
예전에 안했던 검사를 했는데.....세반고리관에서 중추신경으로 가는 신경(?)을 체크하는 검사였는데
세반고리관중에서 전후회전운동을 감지하는 전반규관에 이상이 있었습니다.
병명은 "양성 발작성 체위변환성 현기증" 이라고 검색되네요~
특별한 치료약이 없고 회복이 안될수도 있는데 극복해내는 운동법이 있다고 그걸 연습하라고 했습니다.
http://blog.naver.com/yatapent?Redirect=Log&logNo=10135873713
여기 블로그에 자세히 나와있으니 한번 참고해보시고 신경과 검사 빨리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이런 신기한(?) 병도 있었군요.. 고생 많이 하셨겠네요..
그런데 저같은 경우 님처럼 증상이 심하진 않거든요.
현기증으로 인해 쓰러진다거나 구토를 한 적은 없고, 어지러우면서 뒷골이
조금 당기는 느낌,그리고 가슴이 좀 답답해지고 메슥거리는 정도입니다..
다만 한번 이 증상이 생기면 몇시간 정도 갈 경우도 있구요.
다만 링크하신 블로그 글을 읽어보니 이석증 발병 원인 중 "미장원에서 머리를 뒤로 젖히고 머리를 감겨준 후 발생한 경우"가
있던데..미용실에서 머리 젖힌 채로 머리를 감은후 일어나면 현기증을 느낀 경우는 종종 있었던 것 같습니다..
블로그는 이비인후과라고 되어 있는데 신경과를 가도 마찬가지 인건가요?
이런 증상들 보통 어떤 운동이 필요한거라고 들었습니다. 운동을 보통 잘 안하시나 봐요.
네. 운동을 별로 안하는 편입니다.. 관절이 좀 좋지 않기 때문인 이유도 있구요.
코에 이상은 없으신가요? 저는 코가 자주 막혀서 비중격교정술 받았는데 덤으로 어지럼증도 많이 좋아졌어요. 가슴도 답답했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