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대한 밥상 ‘봄나물’ 5탄 - 호흡기보호 >>
■ 호흡기보호
봄의 불청객 황사가 극성을 부리고 있디. 1980년대에 비해 황사발생은 3배나 많아졌고 미세먼지의 양도 평상시보다 무려 27배나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가장 손상을 많이 입는 신체부위 중 하나가 바로 호흡기다. 호흡기에 문제가 생기면 식욕도 떨어지고 음식 먹기도 힘들어져서 질병의 상태가 더욱 나빠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기도 한다.
▷ 호흡기 질환이 생기는 이유
호흡기질환은 주로 감기나 대기오염, 흡연, 건조 등이 원인이 되어 기관지내의 점막세포가 약해 졌을 때 병원성 세균에 의한 감염으로 염증이 유발된다. 특히, 황사가 심할 경우는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단축수업이나 임시휴교까지 실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호흡기 질환의 진행이 지속되면 천식, 폐렴, 폐결핵 등의 무서운 질병까지 유발할 수 있고 심한 경우, 치명적인 호흡기질환은 사망까지 일으킬 수 있다.
■ 도라지의 효능
1. 높이: 40~100cm
2. 한자: 桔梗 (길경)
▷ 도라지는 가래를 없애주고 폐의 열기를 식혀준다!
중국의서인 약성론에 의하면, 도라지는 가래를 없애주고 폐의 열기를 식혀준다고 하였다. 그리고 신농본초경에는 폐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인 늑막염에도 효과가 있다고 쓰여있다.
▷ 면역력 UP! 세균DOWN!
도라지는 특유의 쌉쌀한 맛을 내는 사포닌이라는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이 사포닌 성분은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영양소로 잘 알려져 있는데, 참고로 이 사포닌이 많이 함유된 식품으로는 콩, 녹차 등이 있다.
또한 도라지는 기관지, 천식 질환자의 객담에서 분리한 세균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무려 70%이상의 탁월한 항균효과를 보였다고 한다.
▷ 도라지의 꽃말 = 영원한 사랑
도라지의 꽃말에는 슬픈 전설이 있다. 옛날 한 처녀에게 사랑하는 남자가 있었는데 공부를 하기 위해 중국으로 떠났다. 그러나 한해 두해가 지나도 이 남자에게는 소식이 없었고 배가 침몰해서 죽었다는 소문이 퍼졌다고 한다. 그러나 처녀는 늙어 할머니가 될 때까지 이 남자를 기다리며 바닷가에 나가 한없이 서쪽만을 쳐다보는 일을 그치지 않았고 이렇게 사랑하는 남자를 그리다 죽은 처녀는 도라지 꽃이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도라지는 이 처녀의 마음처럼 ‘영원한 사랑’이라는 꽃말을 갖게 되었다.
▷ 도라지로 만들 수 있는 처방은 무려 278가지!
유명한 의서인 동의보감에 나온 도라지로 만들 수 있는 처방전은 무려 278가지라고 한다.
처방의 일부)
거담제거 감기예방 염증완화 혈압 낮추고 용혈작용 면역증강에 콜레스테롤 저하까지~
▷ 도라지 위스키
낭만에 대하여-최백호
궂은비 내리는 날!!
그야말로 옛날식 다방에 앉아
도라지 위스키 한잔에다
짙은 색소폰 소릴 들어 보렴~
여기서 나오는 도라지위스키는 옛날다방에서 내놓던 고급 메뉴!
이 도라지위스키는 1960년대 중반까지 유통되었다고 한다.
■ 도라지에 대한 궁금증
▷도라지로 할 수 있는 처방이 무려 200여 가지가 넘는다니 정말 놀라운데, 특히 도라지가 호흡기에 좋은 이유가 있을까?
한방에서는 배농, 거담, 편도선염, 최유, 진해, 화농성 종기, 천식 및 폐결핵의 거담제로서, 그리고 늑막염 등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라지의 주요 약리성분은 트리테르페노이드 (triterpenoid)계 사포닌(saponin)으로 기관지분비를 항진시켜 가래를 삭히고 기침을 가라앉히는 효능이 있는데, 도라지에 들어있는 사포닌 성분은 진정, 해열, 진통, 진해, 거담, 혈당 강하, 콜레스테롤 대사개선, 항콜린, 항암작용 및 위산분배 억제효과 등 여러 약리효과가 있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특히, 기관지 유발 세균에 대한 도라지 효과는 대조군에 비해 70% 이상의 탁월한 항균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 추운 황사가 많이 올 때 따뜻한 도라지차 한잔을 마시거나 다양한 방법으로 꾸준하게 섭취한다면 저렴한 가격으로 큰 효능을 볼 수 있을 것!!
▷ 도라지는 잎, 줄기도 먹지만, 특히 뿌리를 많이 먹어온 이유가 있을까?
도라지는 봄․가을에 뿌리를 채취하여 날것으로 먹거나 나물로 먹는데, 요리에 쓰이는 것은 초봄에 싹이 나올 때쯤 뿌리가 좋다!! 특히 뿌리 이외에 연한 순은 데쳐 먹고, 꽃잎은 생으로 무쳐도, 봄에 진달래 꽃잎대신 화전에 올려놓거나 튀김으로 먹어도 좋다고 하니 도라지는 어느 한 부분 버릴 것이 없다. 다만 도라지 뿌리를 주로 섭취하는 것은 뿌리에 사포닌 성분이 많아 약용가치가 높기 때문이다. 대개 도라지의 겉껍질을 벗겨내고 사용하나 실제로는 벗겨버린 겉껍질에 사포닌이 많으므로 겉껍질을 같이 사용하는 것이 좋고, 특히!! 살 때부터 껍질이 있는 것을 사는 것이 좋다!! 껍질이 벗겨져 있는 도라지는 좋은 성분인 사포닌이 많이 손실되어 버린 것!!
▷도라지가 폐의 열기를 내려준다고 하는데, 흡연자한테도 좋을까?
흡연은 우선 호흡기에 영향을 주어 일반적으로 목에 가래가 끼거나 가슴 답답한 흉통을 수반한다. 그 뿐만이 아니라 피부가 거칠어지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부작용이다. 이때 가래를 잘 삭히고 기관지를 편안하게 해주는 도라지를 먹는 것은 흡연자들에게 더없이 좋다. 그리고 가수처럼 성대를 많이 쓰는 사람들에게도 물론 좋다.
▷도라지가 더덕, 인삼하고 비슷하게 생겼는데, 그럼 더덕, 인삼도 호흡기보호 효과가 있는 걸까?
그렇다!ꡐ일(一) 인삼, 이(二) 더덕, 삼(三) 도라지ꡑ라는 말이 있으니, 이들 식품은 생김새뿐만 아니라 약효도 비슷한데 공통된 주성분이 바로ꡐ사포닌이다. 도라지와 더덕이 오래전부터 진해, 거담제로 사용되어 왔던 것도 이 성분 때문인데, 특유의 쌉싸래한 맛을 내는 사포닌 성분이 호흡기내 점막의 점액 분비량을 두드러지게 증가시켜 가래를 삭이는 효능을 발휘한다. 그러므로 인삼과 더덕 그리고 도라지는 공통된 성분인 사포닌에 의해 호흡기를 보호해 주며 호흡기내 점막의 점액 분비량을 두드러지게 증가시켜 가래를 삭이는 효능을 발휘하므로 호흡기 건강에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된다.
▷100년 묵은 도라지는 몇백만원도 한다고 들었는데, 진짜 산삼처럼 오래묵은 도라지가 더 좋을까?
인삼의 수명이 6년, 장뇌 12~18년, 산삼 50년 이상 등인 것에 비해 매우 짧다. 그만큼 단시간에 땅에서 많은 영양분을 빨아 먹는다는 얘기다. 따라서 10년 이상 된 장생(長生)도라지를 얻으려면 3년을 주기로 적어도 3번 이상 재배지를 옮겨 주어야 한다. 천연 장생도라지를 구하기 힘든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그만큼 희귀하고 땅 기운까지 받아 약효를 타고났다고 해서 대접을 받는다. 재배년이 긴 장생도라지가 일반도라지보다 무기물의 함량과 항돌연변이와 항암작용을 나타내는 당원성 필수아미노산 함량이 풍부하며 기관지염은 물론 편도선염, 인후염 등 그 효능이 더욱 뛰어남!
<자료 출처 : KBS 비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