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로 결혼 17년이 되는 40대 후반 가장입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된것은 오래전 저희 부부의 다툼이 있을 때 일어난 이야기를 소개해 보려 합니다.
내용은 이랬습니다.
하루는 아내와 어떤 문제로 다투기 시작 했는데 아내는 한 마디도 지지않고 대어 더는것이 남자 체면에 그냥 물러 설수도 없고 어떻게 던 요것을 주저 않혀야 할탠데 보통 내기가 아닌 제 아내는 끝까지 잘했다고 발악을 하는 것이 아닙니까.
아내를 말할것 같으면 한번 화가 났다하면 물불 앞뒤 가리지 않는 도저히 불감당 인
사람 입니다.
가정의 평화와 행복을 지키자니 죽을 맛이고 그렇다고 영원히 계속 이렇게 당하며 살아갈수는 없고 뭔수가 있기는 있어야 겠는데 그게 어디 쉬운 일입니까.
그런데 그날은 어디서 그런 힘이 나왔는지 이번에는 절대 지지 않는다
오늘은 그 고집을 꼭 꺽고야 말리라 하는 오기가 생겨 나는것이 였습니다.
(속마음으로 저의생각) 절대 물러 설수 없다 여기서 물러서면 앞으로 내 인생 종 친다
이번에 확실히 꺽어 놓지 못하면 내 앞날은 참으로 비참 해질 것이다,
이런 생각이 들자 저도 지지 않으려고 혼신을 다해 아내와 맞 받아 쳤습니다.
그렇게 니가 잘했니 내가 잘했니 옥신각신 다투기를 한 시간을 넘기고 끝이 날줄 몰랐는데
아무리 이겨 보려고 별의별 방법을 동원하고 조그만 흠집까지도 들춰내어 맹공격을 하여도
물러 서기는 크녕 더 기세만 오르고 자꾸만 저는 위기 의식이 느껴지는데 정말 대략난감 이였습니다.
( 속마음으로 저의 생각 ) 어떻게 하면 내가 요 궁지에서 좀 체면 꾸기지 않고 벗어날 수 있을까 뭐 좋은 방법이 없을까?...
하고 생각 하는데... 그래 최후의 방법은 요것 밖에 없다 이것도 안 되면 ㅎㅎㅎ흑
나는 진짜 내인생 종친다.
그렇게 결심을 굳히고 나서 그래 전부 모두다 내가 잘못 했다 .
그러니까 우리 이제라도 갈라서자 당신이 이집 나가라 그러니까 이제 너네 집으로 가라!
왜! 내가 나가는데 나갈려거든 당신이나 나가요 나는죽어도 못나간다 나는 이집귀신 될끼다.
어이 봐라 왜 내가 나가야 하는데 이집은 내 집이다 내가 왜 내 집에서 나가는데 니가 나가라 하면서 서로 나가라고 한판 밀어내기를 하던중 .
그러면 오늘까지 밥해주고 빨래 해주고 지금까지 고생한 것 모두 다 내 놔라
야! 지금까지 먹여주고 재워주고 옷사주고 했으면 되었지 뭘 달라고
그런 것 없다 나갈려 면 니 몸둥이 하나만 들고 나가라
흥! 그렇게는 안되지 가사노동 한달 100 만원씩 계산해서 10년치 일시불로 주고
그라고 당신 아이둘 낳은것 하나에 3천씩 합 6천 주면 내 두말안고 나갈께 이러는데
이거뭐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요.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모를 정도로 그렇게 한참을 다투다 보니 점점 지쳐만 가는데
답은 없고 어찌하면 좋을꼬 아~ 내가 이렇게 지고 마는 것인가?
이렇게 되면 나의 앞날은 어찌되나?
안돼 안돼 지금 여기서 무너지면 앞으로 저 여편네를 평생 마님으로 모시고 살아야 하는데 그건 절대 안되지
그렇게는 할 수 없어 또 이 순간을 넘기지 못하면 나는 진짜 평생을
이 여편네 한태 쥐여 살아야 되고 그렇게 된다면 나는 뭐꼬 절대로 안된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겨야한다 힘내자 파이팅!!!
그나저나 요것을 단 한번에 이길 수 있는 좋은 묘안이 없을까 하고 머리를 굴리는데
아무리 생각을 해도 뾰족한 방법이 나오질 않더란 것입니다.
한참을 생각다가 한가지 떠오르는 것이 있었으니 그 방법은 내가 진짜로 짐을 싸들고 나간다고 하면 겁을먹고 좀 제풀에 기가 죽어 잡아주지 않을까?
그래 그게 좋겠다 이제 마지막 방법이다. 그것밖에 없다 그렇게 생각하고는
좋다 그러면 너하고는 도저히 더 이상 안 되겠다 내가 나갈게 그러면 될거 아니가
니 얼마나 잘묵고 잘사는지 한번보자 하고는 신혼여행 갈 때 쓰던 큰 가방을 내어놓고 옷가지며 저의 물건들을 하나하나 챙겼습니다.
아! 그런데 이 여자 좀 숙으려 들면서 말릴 생각은 하지 않고 흥! 그래 잘 생각 했다
진작 그랬으면 될걸 가지고 왜 그 난리를 쳤노 다시는 오지 마세요.
이러는 것이 아닙니까?
어!! 이게 아닌데... 이러면 안되는데... 이거 내가 헛다리 집고 말았잖아
하지만 어쩝니까 한번뺀칼 다시 집어넣지는 못하고....
그렇지만 자존심은 있고 입에서 나온다는말이 그래 다시는 안온다 그렇게 말은 했지만 뒤 수습이 감당이 안 되는 것이 정말 미치고 환장하고 팔짝 뛰겠더라고요. 아~ 이거 이러다 진짜로 잘못 되는것 아니야
이게 아닌데 아렇게 되면 안되는데 아 ~어쩔꼬 ~~~
큰 가방을 들고 밖으로 나오긴
나왔는데 어디 갈 곳이나 있나요.
참 답답한 것이 막막하기만 한데
날씨는 지랄 서럽게 비는 내리지요 처 벅 처 벅 완전 비 맞은 강아지 꼴로 저의 차로 갔습니다.
차문을 열고 차안으로 몸을숙여 들어가는 순간
뒷좌석에 왠 눈동자 내개가 똘망 똘망 하게 저를 노려보고 있는 것이 아닙니까.
그것도 눈가에는 눈물이 맺혀 저를 빤히 쳐다보고 있는데 아니 이게 왠 일이야 너희들 여기서 뭣하는 거야
하면서 찬찬히 살펴 보는데.
아홉살 여섯살 두 아이 옆에는 각 각 가방 하나씩이 놓여 있는것입니다 아빠가 차로 올 줄을 알고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지요.
조금 전 아내와 다툴 때 엄마 아빠의 이야기를 다 듣고는 아빠가 가방 챙겨서 나간다고 하니까. 아이들도 아빠 따라 간다고 저희들 방에서 각각 가방을 챙겨 먼저 아빠의 차에 와서
숨죽여 눈물을 흘리며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였죠.
너무도 어처구니가 없는 것이 왜 아이들이 엄마랑 같이 있지 않고 아빠를 따라 가겠다고 이러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너희들 왜 엄마하고 있지않고 아빠 따라 갈려고 하는데 하고 물어니까 큰 아이가 이러는 겁니다.
아빠는 돈을 벌고 엄마는 돈을 못버는데 아빠 따라가야 우리가 안 굶을 것 아니가 그래서 아빠 따라 갈라고 와 있었다. 아 이러는데
아이고 하도 기가 막혀 말이 나오질 않는데 그 와중에서도 웃음밖에 나오질 않는 것입니다.
정말 아이들은 아빠가 어디로 갈줄 알고 아빠를 따라 나섰던 것이 였습니다.
진짜로 어디 가서 하루 이틀 있다가와.... 그러면 요 여편네가 안달이 나겠지 나하고 아이들이
없어지면 좀 생각이 달라지지 않을까? 그렇게 차 안에서 갈등에 갈등을 거듭 해 보지만 뭐 어찌 하겠습니까.
아이들 에게 너무 큰 죄를 짓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그만 마음이 약해 지는것이 도저히 차에 시동을 걸 수가 없었습니다.
안 되겠데요 할수 없이 결단을 내려 집으로 들어 갈려고 야 너희들 차에서 내려 하는데 아이들은 내릴 생각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아빠 우리 두고 갈려고 하나 우리는 꼭 아빠 따라 갈 끼라 아빠 우리 데리고 가라 절대 차에서 안 내릴끼다 이러는데 깝깝 한것이 참 아이들 에게 몹쓸짓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하는 수 없이 아이들을 데리고 다시 집으로 들어같습니다.
집으로 들어가려는 순간 아내와 딱 마주치게 되었는데 동그란 눈으로 잠시동안 우리의 모습을 쳐다 보던 아내가 갑자기 폭소를 터뜨리는 것입니다.
저히 세부녀의 모습이 그렇게 우스웠나 봅니다.
세명 다 가방을 하나씩 들고는 피난민 패잔병 처럼 우스꽝스런 모습으로 마주 쳤으니 웃지 않을수 없을 밖에요.
그렇게 그날의 그 일은 무사히 넘어 가게 된것 이였는데 .
이제 저의 앞날이 걱정 이였습니다.
이렇게 항복을 하고 말았으니 기세등등한 아내의 바가지를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
저의 앞날이 캄캄 하기만 하고 그후 하루도 거르지 않고 시작 하는 아내의 등살에
정말 눈 딱감고 싶데요....
어떻게 하면 아내 에게서 해방의 기쁨을 만끽 할수 있을까.
오로지 그 생각 뿐이였습니다.
하루에도 한 두번 다투지 않는날이 없었고 너무도 피곤한 삶....
아~ 나의 전성시대 는 이대로 끝이란 말인가 긴 한숨을 들이쉬며
이제 아내의 눈치를 살피는 정말로 존심 상하는 나날이 계속 되었습니다.
그러하던 중 해방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역사적인 그날이 왔으니 이 어찌
대한 독립 만세가 아닐 수 있습니까.
그것은 바로 아내와 함께 교회로 나가는 것이 였습니다.
그러지 않아도 앞에 사시는 집사님 한 분이 저희 집을 교회로 인도 한다고 자주 들리시는데
그래 이번 기회에 아내와 같이 교회에 한번 나가보자 그렇게 결심을 굳히고
아내와 교회를 본격적으로 나가기 시작 했습니다.
어떻게 되었을 것이라 생각 하세요?
저의 작전은 백발백중 정확하게 맞아 떨어 졌습니다.
그 이후 아내는 엄청난 변화가 있었고 지금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천사가 되었습니다. 얼마나 착해지고 절대 순종을 하는지 요즘 저는 어느왕 부럽지 않는 왕처럼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역시 아내에게 잘 할려고 억수로 노력 많이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즐거운 행복의 웃음소리가 담장넘어 멀리 멀리 퍼져 나가니까요.
100 전 99패뒤 1승 마지막 1승의 승리가 영원한 승리가 되었습니다.
이제 저의 가정은 많은 사람들이 부러워 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꿩먹고 알먹고 도랑치고 가재잡고 님도보고 뽕도 따고 일석 삼조가 된 우리 가정
지난 7 년동안 몆번 타투었는지 꼽아 보니 딱 네번 다투었습니다.
그것도 아주 가벼운 말다툼 정도로 말입니다 만약 제가 이러한 획기적인 전략을 써지 않았다면
수천번은 다투었을 것이고 우리 가정은 어떻게 되었을지 모르죠.역시 하나님은 저의 편이였습니다.
아내의 믿음생활은 얼마나 신실한지 이제 리더로서 아동부 교사와 코러스 단원 활동을 하고
큰아이도 학생부 찬양싱어 작은아이는 유치부와 아동부 찬양싱어 cbs 소년소녀 합창단 활동
저는 장년부모임 총무와 대구 직장신우회 총무등 저의 가정은 온전히 주님께 순종하며 주님 섬기는
축복의 가정이 되었습니다.
2008 년은 우리 가정은 더욱 풍요롭고 행복한 가정이 되리라 확신 합니다
성도님 여러분 2008년 한해도 주안에서 승리 하시고 새해 소망 하시는 것 모두 이루시고 가정가정 마다 만복의 축복이 깃들길 축원 합니다.
첫댓글 하하하하하~~~짝짝짝짝짝
샬롬! 글 너무 감동했어요..모든 것 주님을 만나면 행복이 오는 것을 주위에 알려야 합니다..
주님께 영광! 글 감사합니다.
우선 추카 추카..^^..주님의 은총이 충만하시길 바람니다 ..우리가정은 반대인대 저만 예수 믿거든요 부럽네요..어찌하면 완악한 내남편도 주님을 만날까요.. 애통하며 기도 중인데..주님이 하루속히 내남편 마음을 사로잡으셨음 좋겠습니다..
주님께 영광! 글 감사합니다.
감동이 오는 글 감사합니다.
주님께 영광! 글 감사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주님께 영광! 글 감사합니다.
박수.....
소중한글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