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장 자크 루소 작가 생몰연도 1712(스위스)–1778(프랑스) 작가 영문명 Jean-Jacques Rousseau 원제 Les Rêveries du Promeneur solitaire 초판 발행연도 1782 초판 발행처 Oeuvres Completes, Poincot
철학자이자 사회 정치 사상가, 소설가, 초기 낭만파였던 루소는 18세기 지식인들의 선두였다. 『고독한 산책가의 몽상』은 그의 최후의 작품이며, 놀랄만큼 서정적이고 감성적이면서, 젊은 날에 대한 다소간의 강박이 엿보이기도 한다. 루소는 일생동안 대중적이면서도 매우 중요한 작품들로 악명을 떨쳤다. 국교와 당대의 사회를 도덕적으로 타락했다고 비판한 그는 기득권층은 물론이고 당시 파리의 살롱을 뒤덮고 있던 계몽주의 사상에의 도전도 서슴지 않았다. 당연히 만인의 경멸과 비난의 대상이 되었고, 결국에는 망명을 떠나게 된다.
『고독한 산책가의 몽상』은 고독을 사랑하는 자아와 벗을 원하는 갈망 사이에서 찢긴, “외롭고 버려진” 루소가 자기 불신을 달래고 그의 비판자들에게 목소리를 높이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소설의 시대를 초월하는 매력은 루소의 진지하고 명상적인 사색과 사회의 적들에 대한 분개 사이의 억누를 수 없는 긴장 관계에서 비롯된다. 루소는 사회를 떠나 행복하게 평화를 누리는 스스로를 보여주면서도, 끊임없는 불의의 인식과 자긍심에 배반 당한다. 그가 처한 환경과 그의 내면의 투쟁은 그를 최초의, 그리고 가장 매혹적인 문학적 아웃사이더로 만들었다. 따라서 『고독한 산책가의 몽상』은 훗날 나오게 되는 도스토옙스키, 베켓, 샐린저 등의 고립과 절망을 표현한 위대한 소설의 선구자이며, 이러한 작품들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