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class="cafe-editor-text">담당형사가<br />탈북자에게<br />강제추행시도에<br />현금강탈시도에<br />어이가 없다<br /><br />김련희씨는<br />자신의 잘못된 선택을 인정하고<br />가족이 있는 북한으로 보내달라고<br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br /><br />북한인권 따지기 전에<br />한국의 현실이 어떤가 반성하길 바란다<br /><br />실시간으로 봤던<br /><br />세월호아이들 300명학살<br /><br />강화유리를 깨트릴수있는 물대포로 <br />정직한 농민을 죽이고<br /><br />도리어 가족들에게 <br />구조시민에게<br />책임을 전가하는<br />오리발새누리와 박근혜ᆢ<br /><br />제정신인가?<br /><br />순수한 구조자를<br />살인자로 둔갑시키는<br />나경원ㆍ김진태는<br />ㅠㅠ 이들은 새누리정치인의 일부일 뿐이다<br /><br />살인자보다<br />더 못한 인간말종이다<br /><br />바로 이런 인간들이<br />개돼지만도 못한 쓰레기라고 하는거다<br /><br />해방이후<br />미군정을<br />공고히 하기위해 <br />수많은 민간인을 학살한 남한정부<br /><br />제주4.3학살<br />6,25후의 학살<br />광주학살 등<br /><br />친일ㆍ친미<br />정부에 의해 자행된 민간인학살이 100만명이라고 하는데 정확한 인원은 알 길이 없다<br /><br />북한에서도<br />대량학살사건이 있었을까?<br /><br />아오지탄광<br />숙청은 들어봤어도 대량학살 사건이 있었는지ᆢᆢ<br /><br /><br />댓글)))<br />●보도연맹 사건으로<br />희생된 분들만 수십만에 이른답니다.<br /><br />이제는 말할수있다 프로에서 볼수있구요<br /><br />그외 여순반란 4.3항쟁 <br />전쟁중 민간인학살까지 다하면<br />100만도 훨 넘습니다.<br /><br />공식적으로 잡힌 통계만도 <br />이정도인데<br />통계에 잡히지않고<br />알려지지않은 수많은 민간인학살은<br />수도없인 많겠죠.<br /><br />100만이요?<br />어림도 없어요..<br /><br />●무시칼수록 용감해져야 한다|27분 전New<br />특히 바다를 끼고있는<br />해안가 지방에서는<br />보도연맹원들을 배로실어<br />두사람씩 밧줄로묶어 그대로<br />바다에 수장시켰답니다.<br /><br />이런 민간인 학살은<br />유해도 찾을수없고 통계에도<br />잡히지않죠.<br /><br />지금껏 정부는<br />발굴된 유해만을 <br />민간인학살로 인정하고 있습니다.<br /><br />그마저도<br />전체 유해의 극히 일부분만..<br /><br />이제는 말할수있다 프로에서<br />생존자나 목격자분들의<br />증언을 들어보세요.<br /><br /><br />●4.19의거 직후 이승만 정권이 물러간 뒤 정부통계로 민간인 희생자가 119만명이라고 나온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바다 수장이야기는 고 이영희 교수의 저서'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에서 봤는데 6.25 당시 부산 동광동 특무대에서 부산지역 민간인을 밤마다 송도앞 먼 바다로 보도연맹원 산채로 수장했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일본 대마도 일본 본토까지 수많은 한국인 시신이 떠밀려 왔다는 내용이 있습니다.그 수장된 사람들 숫자는 확실히 모르나 아마 1만명쯤 될것이라는 주장이더군요.남해군 지역에도 경찰이 보도연맹 소집자들을 철사로 손 묶고 밤에 배에 태워 바다로 발로 차서 바다에 밀어넣고 총으로 갈기더라는 내용도 있었고<br /><br /><br /><br />그들은 탈북자들이 주거지에 상주하는 동안 지속적인 만남과 전화통화로 그들의 한국정착과정을 철저히 감시관리한다.<br /><br />탈북자들이 하나원을 나올 때 국정원에서부터 몇 부류로 나누어져 오는데 나의 서류는 남들과 특별히 분류되어 왔다며 나의 휴대폰은 물론 주변 공중전화까지도 다 도청이 된다고 엄포를 놓는 것이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이 숨막히는 현실을 이제 혼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나도 모르게 긴장해졌다.<br /><br /><br /><br />●●●<br />김련희 수기, 따뜻한 내나라] 8. 경찰서 보안계 신변담당관<br /><br />http://m.jajusibo.com/a.html?uid=29883<br /><br /><br />김련희 북녘동포<br />기사입력 2016-10-23<br /> <br />[편집자 주: 이 글의 내용은 북에서 온 김련희 씨 개인의 견해입니다. 이 글이 사실이라면 탈북자를 대하는 경찰관들의 태도를 바로 잡아야 하리라 생각됩니다. 말로는 탈북자를 환영한다고 하면서 이렇게 학대하고 감시하는 것은 위선이며 동포들에 대한 바른 태도라고 볼 수 없습니다.<br />특히 최근 박근혜 대통령도 북녘 동포들이 탈북하여 남측에 오면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자발적으로 온 탈북자들을 환영하고 동포애적으로 따뜻하게 대해주는 것에 대해 본지에서는 적극 환영합니다. 다만 김련희 씨처럼 탈북이 어떤 일인지 잘 모른 채 브로커의 귓맛 좋은 말만 듣고 넘어 왔다가 자신에게는 맞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오자마자 바로 북송을 요구한 경우 인도적 견지에서 북으로 되돌려 보내주는 것에 대해 정부에서 이제는 전향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그래야 탈북자를 받아들이는 일이 인도주의에 부합한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이 일관성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며 국내외의 지지를 받을 것입니다. 이 글 안의 내용에 대해 정부에서 이견이 있다면 그 견해도 충실히 보도할 것입니다.] <br /> <br /><br />▲ 김련희 북녘동포 © 자주시보, 이창기 기자<br /> <br /> <br />2012년 1월 26일 드디어 하나원을 나와 경상북도 경산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대아파트를 배정받아 사회에 배출되었다.<br /> <br />적십자 도우미의 차를 타고 하나원을 떠나 경산에 도착하여 나를 제일 먼저 데려간 곳이 경산경찰서였다.<br /> <br />탈북자들은 사회에 배출되면 먼저 해당 지역 경찰서 보안계에 가서 신고를 해야 한다.<br /> <br />일명 ‘신변보호담당형사’라고 부른다.<br /> <br />그들은 탈북자들이 주거지에 상주하는 동안 지속적인 만남과 전화통화로 그들의 한국정착과정을 철저히 감시관리한다.<br /> <br />경산경찰서 보안계는 형사가 4명이었는데 계장이 나를 담당했다고 한다.<br /> <br />계장은 주 2회 정도 전화를 하여 나의 일상을 알아보군하였는데 어느 날인가 나를 만나 하는 말이 탈북자들이 하나원을 나올 때 국정원에서부터 몇 부류로 나누어져 오는데 나의 서류는 남들과 특별히 분류되어 왔다며 나의 휴대폰은 물론 주변 공중전화까지도 다 도청이 된다고 엄포를 놓는 것이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이 숨막히는 현실을 이제 혼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나도 모르게 긴장해졌다.<br /> <br />42년 동안을 사회주의체제에서 살다가 하루아침에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너무나 다른 사회에 오게 된 나로서는 혼자서 이 자본주의 사회생활을 이해하기가 너무나 버거웠다.<br /> <br />하지만 내 곁에는 형사 외에는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 그 누구에게도 안타깝거나 두려운 생각을 털어놓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br /> <br />사상, 경제, 문화, 등 모든 부문이 낯설고 받아들이기 어려운 한국생활은 나에게 점점 더 큰 상처와 아픔으로 다가왔다.<br /> <br />한번은 보안계 담당형사와 차를 타고 어딘가를 가던 중 갑자기 형사의 손이 나의 가슴에 순간적으로 와 닿는 것이었다.<br /> <br />상상할 수 없었던 너무나 뜻밖의 일이 벌어진 상황에 내가 놀란 모습으로 아무 말도 못하고 빤히 쳐다보자 형사는 급기야 어색해하며 분위기를 바꾸어 나에게 여기 한국 문화를 이해시키려고 무진 애를 썼지만 그 형사의 입에서 나오는 말마다 더더욱 나를 경악케 하였다.<br /> <br />모텔에 가서 섹스채널을 켜고 성관계를 가지던 일들을 자랑삼아 이야기하는 형사를 보면서 이 나라 경찰에 대한 협오감을 금할 수 없었다.<br /> <br />서로 잘 아는 사이라던가, 이 나라 문화에 적응되어 있는 사람들끼리라면 이해할 수도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사람도 아닌 경찰이, 그것도 자기 담당자이고 아직 한국 문화에 엄청난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북쪽사람을 상대로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사실에 참을 수 없는 모욕감과 수치심을 느꼈다.<br /> <br />그때부터 나는 경찰에 대한 반감이 싹텄던 것 같다.<br /> <br />하지만 피할래야 피할 수 없고 아무리 싫어도, 멀리하려고 해도 도무지 해결될 수 없는 것이 탈북자와 보안계 형사와의 관계이다.<br /> <br />주 3회 정도 전화를 걸어왔고 월 2회는 만났던 것 같다.<br /> <br />이 과정에 또 한번의 충격을 받아 참을 수 없는 반발심을 불러일으키는 일이 벌어졌다.<br /> <br />그 날도 형사를 만나고 그 사이 별다른 일이 없다는 것을 얘기하고 집으로 가려고 하는데 형사가 집까지 데려다 주겠다고 하여 함께 차를 타고 집으로 가던 길이었다.<br /> <br />그때 나에게는 현금 50만원(5만원짜리 10개)이 있었다.<br /> <br />통장에 넣으려고 며칠을 벼르고 있었지만 시간이 없어 지갑에 계속 가지고 다니던 차라 차를 타고 가다가 길가에 현금인출기가 보이기에 형사에게 잠간만 차를 세웠다가 가자고 부탁했다.<br /> <br />나는 차에서 내려 현금인출기에 지갑에 있던 현금 50만원을 넣었다,<br /> <br />그런데 현금인출기에서 나오는 말이 돈을 인식할 수 없다는 것이다.<br /> <br />나는 영문을 알 수 없어 차에서 기다리고 있는 형사에게 좀 도와달라고 부탁하였다.<br /> <br />형사가 다시 돈을 현금인출기에 넣으니 이번에도 조금 전과 꼭 같은 말이 나오며 돈이 다시 나오는 것이었다.<br /> <br />그러자 형사는 다짜고짜로 나의 팔을 잡으며 이 돈은 위조화폐이니 경찰서로 자수하러 가자는 것이었다.<br /> <br />갑작스럽게 몰아붙이는 형사를 보며 가슴이 활랑거렸다.<br /> <br />어떻게 이럴 수가 있을가?<br /> <br />나는 소리쳤다.<br /> <br />“형사님은 그래도 다른 사람들과 달리 탈북자들과 가까이 하고 이해한다는 사람인데 설사 위조화폐라 해도 먼저 나를 이해시키고 단 5분정도라도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는 배려는 해줄 수 있어야 하지 않는가요?<br />어떻게 이렇게 잠시도 여유 없이 나를 범죄자 취급할 수 있나요?”<br /> <br />두려웠다.<br /> <br />나는 무작정 돈을 가지고 집으로 달리기 시작했다.<br /> <br />얼마 뛰지 못했는데 형사가 차를 타고 따라와 또다시 나를 잡으며 경찰서로 가자는 것이다.<br /> <br />나는 생각할 겨를도 없이 형사를 손을 뿌리치고 내달렸다.<br /> <br />그제서야 형사는 포기하고 돌아가는 것 같았다.<br /> <br />그날 저녘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그 상황에 대한 생각으로 잠이 오지 않았다.<br /> <br />다음날 아침 나는 농협은행 건물 옆에 있는 현금인출기에 가서 다시 돈을 넣어보았다,<br /> <br />헉/ 돈이 들어간 것이다,<br /> <br />정확히 통장에 입금되었다.<br /> <br />나는 은행에 들어가 직원에게 어제는 집근처의 현금인출기에 돈을 넣으니 인식할 수 없다고 하던데 오늘 여기 현금인출기는 어떻게 인식할 수 있냐고 물었다.<br /> <br />은행 직원의 말이 현금인출기마다 5만 원 권을 인식하는 것과 못하는 기계가 따로 있다는 것이다<br /> <br />그 말을 듣고 나는 어이가 없었다.<br /> <br />이 나라에서 60년 가까이 살아온 형사가 어떻게 그것을 모를 수 있으며 설사 몰랐다한들 어떻게 그렇게 무지막지하게 나를 경찰서로 끌고 가려고 했을까?<br /> <br />순간 나는 형사가 결코 나를 보호하고 지켜주는 사람이 아니라 가까이 있으면서 자그마한 빌미라도 찾아 어느 순간에 나를 범죄자로 만들려고 작심한 사람으로 생각되었다,<br /> <br />내가 다음에 형사를 만났을 때 그돈이 현금인출기에서 인식되더라고 말하자 이번에는 그 돈이 어디서 났냐고 따지는 것이었다.<br /> <br />형사의 눈에는 앞의 사람이 인간이 아닌 오직 범죄자로만 보이는 것 같다.<br /> <br />나는 단돈 50만원이 있어도 그 출처를 형사에게 보고해야 하는 이 숨막히는 현실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br /> <br />나의 마음은 단단히 닫혀버렸고 반발심은 꿈틀거리며 자라나 그 형사를 골탕 먹일 작정으로 북에서 공작금 받은 것이라고 대답했다.<br /> <br />친구들을 만나려고 서울에 갈 때도 형사가 어디가는가고 묻기에 북에서 온 공작원을 만나러 간다고 쏴주었다.<br /><br /><br />●●●민간인학살●●●●<br /><br />사인여천<br /><br />가슴에 묻은 한국전쟁기 민간인학살<br /><br />12.11.11 <br /><br />왜 그랬을까? 전쟁 때는 물론 사람이 많이 죽는다. 전투중에든 전투와 무관하게든<br />많은 사람이 죽는다. 전쟁은 누가 뭐라 해도 적을 섬멸하는 과정이고, 후환을 없애고자<br /><br />때로는 적의 씨까지 말린다. 예로부터 반역자는 ‘삼족을 멸한다’는 관행이 있었지 않나?<br /><br />이토록 많은 사람을 죽였다는 것은 다시 생각하면 당시의 권력자에게 그토록 적이 많았다는<br />이야기다. 당시의 이승만 정부와 미국은 대체 무엇이 그렇게 두려워<br />그렇게 많은 사람을 죽여야만 했을까?<br /><br />대규모의 민간인학살이 시작된 기점은 4.3과 여순사건이다. 1948년의 정부 수립을 전후한<br />시기다. 그에 앞서 1946년의 대구 10.1 사건 직후의 대대적인 탄압과 민간인학살이 있었지만,<br />그때까지만 해도 학살이 그렇게 광범하진 않았다.<br /><br />1948년 초 미군정과 이승만 세력이 남쪽만의 단독선거, 단독정부를 추진하면서 그에 대한<br />폭넓은 저항과 반대가 시작되었다. 단선단정이 얼마나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했는가는<br /><br />당시 5.10 선거에 참여한 정당과 사회단체의 비율이 10퍼센트도 안 된다는 것을<br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참고로, 당시의 한 여론조사에서는 사회주의 계열을<br />지지하는 비율이 80퍼센트에 육박했다.<br /><br />토지개혁과 친일파 청산에 성공한 북한과 달리 남한에서는 친일파들이 재산과 공직을<br />그대로 유지하는 등 친일파 청산조차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br /><br />그런데도 미군정과 이승만 세력은 단선단정을 밀어붙였고, 그것은 곧 국민적 저항에 부딪혔다.<br />즉, 다수 국민의 의사에 반하는 정책에 국민들이 반기를 든 것이다. 2.8 투쟁, 제주 4.3 등이<br /><br />그 반영이었고, 5.10 선거, 8.15 정부수립 이후까지 계속된 제주 항쟁, 뒤이은 여순 항쟁이<br />그 속편이었으며, 8.15에 들어선 이승만 정부는 국민의 저항에 무자비한 진압과 민간인학살로<br /><br />대응했다. 이후 국민적 저항의 중심은 평지를 떠나 산으로 진지를 옮겼고, 전쟁이 나기도<br />전에 이미 ‘작은 전쟁’이 시작되었으며, ‘작은 전쟁’의 평지판, 도시판은 파업과 쟁의,<br />폭력과 테러와 암살이었다. 이 과정에서 무수한 민간인이 학살당했음은 말할 것도 없다.<br /><br />국민적 저항에 직면한 이승만 정부와 그 일파는 저항을 억누르고 체제를 굳히고자 1948년<br />말에 국가보안법을 만들고, 49년에는 반민특위를 공격하고 국민보도연맹을 결성하고 각종<br />우익청년단체를 하나로 통합해갔다. 일종의 병영국가, 전시체제를 구축해간 것이다.<br /><br />6.25전쟁은 해방공간의 난맥상을 세심하게 풀어내는 대신 일거에 폭력적으로 문제의 해결을<br />시도한 일종의 ‘도박’이었다. 그 책임에서는 북도, 남도, 미국도, 소련도, 중국도<br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그 결과로서, 남북 분단이 고착되고,<br /><br />남쪽에는 극우반공체제의 기반이 굳혀졌으며, 미국은 여전히 남한의 강력한 후견자로<br />남았다는 사실이다.<br /><br />전쟁기 남한 지역의 민간인학살은 국민들 속에 뿌리내리지 못한 이승만 정부와 자신의<br />동아시아 전략에 입각하여 이승만 정부를 주무르고 있던 미국의 정략적 판단의 산물이었다고<br /><br />할 수 있다. 이승만 정부와 미국에게 어찌 보면 전쟁은 기회일 수 있었다. 최소한 한반도의<br />남쪽에라도 확고한 반공국가를 세워 자신의 부족한 정당성과 정통성의 빈 곳을 메우고,<br /><br />자본주의 세계체제의 확고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다. 속성상 사람들을 ‘<br />아’와 ‘피아’의 두 진영으로 갈라놓는 전쟁은 나와 우리가 아닌 사람들을 ‘적’으로 간주하여<br /><br />‘섬멸’하려는 충동을 갖는다. 이승만 정부와 미국은 전쟁의 속성을 잘 알았고, 잘 이용했다.<br /><br />적에게 동조할 가능성이 있는 위험인물들은 조직적으로 제거되었고, 승리라는 목표를<br />방해할 가능성이 있는 걸림돌들은 무자비하게 치워졌다. 한 술 더 떠서, 순수한 반공체제에<br /><br />순응할 것 같지 않거나 이질적인 존재들 중 일부를 제거하고, 남은 이들에겐 재갈을 물렸다.<br />살아남은 국민들은 최소한 겉으로는 모두 맹목적인 반공주의자, 맹목적인 반공국가의<br /><br />신민이 되었다. 한국전쟁기의 민간인학살은 이처럼 정치적 학살의 성격을 강하게 띠고<br />있었고, 전쟁을 거치면서 대한민국의 극우반공체제는 든든한 반석 위에 놓여졌다.<br /><br />요컨대, 한국전쟁전후의 100만 민간인학살은 대한민국이 분단과 전쟁을 거치며<br />극우반공체제를 정착시켜가는 과정에서 이질적인 존재들의 일부를 걸러내고<br />남은 국민들을 체제에 순치시켜가는 절차였다고 할 수 있다.<br /><br />그래도 몇 가지 의문은 남는다. 일제로부터 해방된 조국에서 어떻게 친일파가 득세하고 또<br />친일파가 독립운동가들을 학살하는 사태가 벌어졌는가 하는 것도 그 하나다. 그 경위는<br /><br />이렇다. 해방 후 3년간 이 땅에 자유롭고 평등한 국민주권국가를 건설하고자 하는<br />민중들의 열의는 높았으나, 해방과 함께 남한에 진주한 미군은 경험이 있다는 이유로<br /><br />친일 관료와 경찰, 군인들을 대부분 재등용했다. 기회를 엿보던 친일파들은 일제하의 지위와<br />재산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새로운 대한민국에서도 지배세력이 되었다. 친일파들에게<br /><br />자신들의 전력을 잘 아는 독립운동가들은 눈엣가시였다. 전쟁이 일어나자 친일파들은<br />구세주로 등장한 ‘반공’을 기치로 내세우며 좌익계는 물론 우익계 독립운동가들까지도 ‘<br /><br />빨갱이’로 몰아 학살한다. 전쟁이 끝나면서 친일파들은 남한의 강력한<br />기득권층을 형성했고 그 흐름은 지금까지도 면면히 이어지고 있다.<br /><br />물론 학살자들이 친일파뿐이었던 것은 아니다. 남한의 새로운 지배자가 된 미군정을<br />중심으로 친미파가 폭넓게 형성되었고, 친미파는 미국의 동아시아 전략의 충실한<br /><br />하수인 역할을 했다. 미군정과 이후의 미 군사고문단, 전쟁 후 진주한 미군은 친미파를<br />앞세워 자신의 걸림돌을 치워나갔다. 당시 이승만 대통령과 대한민국의 최고위층은 대부분<br /><br />친미파였고, 남한의 최고위층에서 학살 지시가 내려졌다는 증거는 적지 않다. 그뿐 아니라<br />미군은 직접 학살에 가담도 했다. 잘 알려진 노근리 사건, 곡계굴 사건말고도 미군 폭격에<br /><br />의한 집단학살 사례는 무수히 많고, 부산 대구 대전 형무소 재소자 학살에<br />미군이 직접 개입했음을 입증하는 문서들도 확인되었다.<br /><br />국가보안법도 이 학살의 와중에 만들어졌다. 일제시대의 치안유지법을 모태로 하여<br />만들어진 국가보안법은 그동안 국가안보보다는 정권안보에 악용돼옴으로써<br /><br />국민적 지탄의 대상이 되어왔다. 하지만 그 태생을 살펴보면 법이 악용되었다기보다는<br />본연의 임무에 충실했다고 보는 편이 맞다. 1948년 남한 단독정부의 수립은 통일된<br /><br />민족국가를 염원하는 수많은 민중들의 기대를 저버린 반민족적, 반역사적 행위였다.<br />1948년 제주 4․3사건과 여순사건, 그밖의 많은 단선단정 반대투쟁은 그 연장선상에서 일어난<br /><br />사건들이다. 이에 위협을 느낀 이승만 정권은 정권안보를 위해 서둘러 국가보안법을<br />제정하고(1948년 12월 1일), 이어서 국민보도연맹을 결성하고(1949년 6월 5일) 분산된<br /><br />우익단체들을 하나로 통합하여 정권의 보위에 나선다. 즉, 정권이 정치적 반대세력을<br />제거하기 위해 국가보안법을 제정했고, 이후 군사독재권력이 반공을 빌미로 민주인사<br />탄압에 이 법을 남용하면서 국보법의 폐해가 더욱 커져갔던 것이다.<br /><br />그렇다면 학살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다고 보는 것이 옳을까? 일차적 책임은<br />대한민국 정부에 있다. 국가가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지 못했고 국민의 군대와 경찰과<br /><br />그 위임을 받은 우익단체가 오히려 국민을 학살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해방 후 3년간의<br />미군정 기간과 이후 미 군사고문단의 개입, 그리고 1950년 7월 초 작전지휘권이<br /><br />미군에 넘어간 상황 등을 감안할 때 미군의 직접 학살은 물론 이 기간에 자행된<br />모든 학살사건에 대해서도 미국은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br /><br />민간인학살은 제네바협약에 반하는 전쟁범죄이며 국제법상으로도 공소시효가 적용되지<br />않는 반인도적 범죄에 해당한다. 물론 인민군과 좌익에 의한 학살의 경우에는<br />북한 정부와 당시의 좌익단체에 그 일차적 책임이 있다.<br /><br />전쟁중의 학살이 과연 불가피한 것이었느냐, 학살 명령이 모두 불가역적이었느냐 하는 것에<br />대한 반문도 가능하다. 학살의 와중에서도 가끔씩 ‘선한 이웃들’이 나타나 우리에게<br /><br />희망의 불씨를 남겨주고 있기 때문이다. 충북 괴산군 소수면에서는 지서장과 의용소방대장이<br />학살명령에도 불구하고 200명을 살려주었다. 그 결과 인민군 점령기나 국방군 수복시에도<br /><br />아무런 학살행위가 일어나지 않았다. 독립군 출신이던 제주도 성산포 경찰서장 문형순은<br />해병대 정보참모로부터 "D급 및 C급에서 총살 미집행자에 대하여는 귀서에서 총살집행 후<br /><br />그 결과를 (1950년) 9월 6일까지 육군본부 정보국 제주지구 CIC 대장에게 보고"하라는 공문<br />지시를 받았으나 지시가 "부당함으로 불이행"하겠다고 하여 그곳 관내에서는 다행히도<br /><br />희생을 막을 수 있었다. 그는 또한 4.3 당시 모슬포 경찰서장으로 재직하면서, 자수자 110여 명<br />을 무죄 방면하기도 했다. 충남 천안에서도 다른 시군과는 달리 경찰서장 등의 결단으로<br /><br />보도연맹 학살이 없었다는 것을 자랑하고, 우리 마을은 덕망있는 아무개의 지도하에 서로<br />서로 보호해주는 분위기여서 점령 전후, 수복 후에도 학살이 없었다는 이야기도 종종 들려온다.<br /><br />그러나 전쟁은 없던 틈도 벌려놓는 속성이 있어서 곳곳에서 수많은 사람들이<br />영문도 모른 채 죽어갔고, 그 배후에는 어김없이 이성을 잃은 국가권력이 있었다.<br /><br /><br />한국전쟁기 민간인학살과 인권, 그리고 평화 (1)<br />2009/10/28 한국전쟁기 민간인학살(6) - 맺는글 <br />2009/10/28 한국전쟁기 민간인학살(5) - 진실규명의 의미, 해결방안, 해외사례 <br />2009/10/28 한국전쟁기 민간인학살(4) - 진상규명운동사 <br />2009/10/28 한국전쟁기 민간인학살(3) - 학살 이후 <br />2009/10/28 한국전쟁기 민간인학살(2) - 학살의 은폐, 왜곡 <br />2009/10/26 한국전쟁기 민간인학살(1) - 도입부(현실, 배경, 성격, 영향) (2)<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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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의거 직후 이승만 정권이 물러간 뒤 정부통계로 민간인 희생자가 119만명이라고 나온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바다 수장이야기는 고 이영희 교수의 저서'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에서 봤는데 6.25 당시 부산 동광동 특무대에서 부산지역 민간인을 밤마다 송도앞 먼 바다로 보도연맹원 산채로 수장했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일본 대마도 일본 본토까지 수많은 한국인 시신이 떠밀려 왔다는 내용이 있습니다.그 수장된 사람들 숫자는 확실히 모르나 아마 1만명쯤 될것이라는 주장이더군요.남해군 지역에도 경찰이 보도연맹 소집자들을 철사로 손 묶고 밤에 배에 태워 바다로 발로 차서 바다에 밀어넣고 총으로 갈기더라는 내용도 있었고
@권순복당시 특무대 사령관이 이승만의 직속 김창룡이지요.군에서도 라이벌로 간주되는 사람은 중상모략으로 많은 적을 사 허태영 대령이 보낸 부하자객들에게 사살당하지요.그 유명한 김창룡 피습 살해사건.이승만의 강력한 범인색출 지시로 군과 검찰의 수사 끝에 결국 허태영대령과 명령대로 실행한 부하 장병 두 사람도 사형되었지요.
첫댓글 친일ㆍ친미
정부에 의해 자행된 민간인학살이 100만명이라고 한다
/ 증거 좋아하는 사람들!!
다 어디 갔을까?
/ 정론직필님 보시면 싫어할 문장인데.. ㅠㅠ
그래요?
수정해야겠네
보도연맹 사건으로
희생된 분들만 수십만에 이른답니다.
이제는 말할수있다 프로에서 볼수있구요
그외 여순반란 4.3항쟁
전쟁중 민간인학살까지 다하면
100만도 훨 넘습니다.
공식적으로 잡힌 통계만도
이정도인데
통계에 잡히지않고
알려지지않은 수많은 민간인학살은
수도없인 많겠죠.
100만이요?
어림도 없어요..
@무시칼수록 용감해져야 한다 ㅠㅠ
무서운 나라네요
백만명이 넘는다고 하던데 무슨 말씀인지요?
@한겨레 한숨만 나오네요
특히 바다를 끼고있는
해안가 지방에서는
보도연맹원들을 배로실어
두사람씩 밧줄로묶어 그대로
바다에 수장시켰답니다.
이런 민간인 학살은
유해도 찾을수없고 통계에도
잡히지않죠.
지금껏 정부는
발굴된 유해만을
민간인학살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마저도
전체 유해의 극히 일부분만..
이제는 말할수있다 프로에서
생존자나 목격자분들의
증언을 들어보세요.
4.19의거 직후 이승만 정권이 물러간 뒤 정부통계로 민간인 희생자가 119만명이라고 나온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바다 수장이야기는 고 이영희 교수의 저서'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에서 봤는데 6.25 당시 부산 동광동 특무대에서 부산지역 민간인을 밤마다 송도앞 먼 바다로 보도연맹원 산채로 수장했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일본 대마도 일본 본토까지 수많은 한국인 시신이 떠밀려 왔다는 내용이 있습니다.그 수장된 사람들 숫자는 확실히 모르나 아마 1만명쯤 될것이라는 주장이더군요.남해군 지역에도 경찰이 보도연맹 소집자들을 철사로 손 묶고 밤에 배에 태워 바다로 발로 차서 바다에 밀어넣고 총으로 갈기더라는 내용도 있었고
@무시칼수록 용감해져야 한다 네
@주원 끔찍한 일입니다
@권순복 당시 특무대 사령관이 이승만의 직속 김창룡이지요.군에서도 라이벌로 간주되는 사람은 중상모략으로 많은 적을 사 허태영 대령이 보낸 부하자객들에게 사살당하지요.그 유명한 김창룡 피습 살해사건.이승만의 강력한 범인색출 지시로 군과 검찰의 수사 끝에 결국 허태영대령과 명령대로 실행한 부하 장병 두 사람도 사형되었지요.
@주원 친미이승만이 원흉이네요
ㅠㅠ
오호! 시일야 방성대곡이라...
주권재민 주권재민 주권재민 주권재민
419 419 419 419 419 419 419 419 419
체 게바라 체 게바라 체 게바라 체 게바라
그 뉘라도 뒤에 이 책을 붙잡고 우는 이가 있다면 내 넋이라도 더엉실 춤을 추겠네...
쓰레기차 피하려다
똥차 만난 형국이네요
3국에의 해방조국에서
친일ㆍ친미 한국인의 학살정권
독재욕 끔찍합니다
남한사회를 똑바로 보고 말하라 교묘히 역은글ㅡ종북 급진 남한사회를 파괴시킬 단체 무리들아 거짖으로 포장하지 말라 옛날같았으면 잡아갔을거다 ㅡ 민주중에 민주국가 대한민국만세다 2017년대선에서 보수가 승리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