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여성시대 도라도라도라도라에몽
메바여랑 콧멍에 올라왔던 한의원 갔다온 후기야.
어 맞아 그 뼈맞춰주는곳.
와타시는 말하는거랑 사생활 떠벌리는거 굉장히 좋아하지만 콧멍에서만큼은 좀 참아가면서 글 써보도록 할게.
이미 몸상태 만으로도 신상 다 털릴 것 같거든 ㅋㅋㅋㅋㅋㅋㅋ
참는게 될라나 모르겠네.
일단 와타시 몸상태부터 얘기해볼게.
1. 중딩때부터 척추측만증.
2. 선천적으로 골반에 무리가 잘감 - 왼쪽 고관절 부근 수술한적 있음.
3. 2 때문인지 왼쪽 골반 무릎 발목 종종 쑤심
4. 턱관절 안좋음.
5. 자세가 나빠서 주기적으로 엄마가 등짝 때림.
안그래도 주기적으로 왼쪽다리 쑤시는것땜에 병원에 갈까말까 하고있었는데
손을 배 위에 예쁘게 모으고 누워서 낮잠자던 어느날 팔이랑 손이 저려서 깨고는 사태의 심각성을 느꼈어.
그래서 엄마가 가던 한의원에 따라 갔는데
어딜 눌러도 딱히 그 부위가 아픈것도 아니고 이래저래 한의사분이 난처해하시며 그냥 등 전체에 침놔주시고 끝...
그렇게 며칠 가다가 말았는데
콧멍에 강같은 한의원 추천 글이 올라왔지 뭐야. (어느 여시 글인지 써야하면 알려주세여 부털 넘나 무서운것...ㅠㅠ)
근데 거기다 위치가 내 친구 자취방 근처!
그래서 그 친구랑 일부러 약속을 잡았어ㅋㅋㅋㅋ
사실 당일까지도 귀찮아서 한의원 갈까말까 망설였는데
친구가 마침 퇴근이 늦는다길래 바로 한의원으로 감 ㅋㅋㅋㅋ
사실 그 한의원 좀 찾아보다가 영업이 좀 쩐다는 글을 하나 본적이 있는데
들어가면서부터 공진단 광고갘ㅋㅋㅋㅋㅋ영업 쩐다는게 이거구나 싶었어
진료실로 들어가니까
메바여 그 평온짤이랑 정말 닮으신 분이 계심....... 초면인데 반갑더라고 괜히.
내가 일단 이 의사쌤이 쩐다고 느꼈던게
내가 턱이 안좋아서 발음이 약간 안좋아. 근데 막 대놓고 티나게 발음이 안좋은것도 아니라서 사람들이 잘 모르거든.
이 쌤은 근데 나랑 3분 얘기하더니 턱아프단 얘기는 하지도 않았는데 턱도 좀 안좋네요? 하는거야
그래서 내가
아 안그래도 그것땜에 치과도 좀 갔었는데 치과에서는 눈에띄는 문제도 아닌데다가 고칠수있는 방법이 크게 없으니
종종 찜질이나 해주라고만 했었다고 얘기했어.
그랬더니 코웃음을 치면서
"지들이 못고치면 고칠 방법이 없는거래요?"
하는거야

시발 존나 멋있어.....
그거 말고도 좀 이것저것 물어보더니 물리치료실로 가래.
그래서 물리치료를 받고 다시 진료실로 돌아옴.
(물리치료 과정은 메바여에 올라온 글이랑 정말 똑!같!이! 진행됨. 그래서 생략할게.)
의사쌤 2차로 쩐다고 느낀게
내가 한의원 두세군데 가봐도
내가 아픈곳 정확하게 누르는 사람 없었거든?
근데 목뼈를 누르자 마자 아픈거야 !!!!!!!

아파죽겠는 와중에 내적 환호성 지름 ㅠㅠㅠㅠㅠ
아프죠? 이게 튀어나와있어서 그래요
하더니 목을 두두둑 꺾어
그리고는 이게 원위치에요 라고 하시면서 같은곳 누르는데
안아파.......
나여새 병원인생 2n년인데 이렇게 통쾌한적 첨이었어.
척추도 한번 잡아주심. 두둑소리 진짜 넘나 경쾌한것ㅠㅠㅠㅠㅠ
근데
의사쌤이 턱얘기는 먼저 꺼내놓고 턱얘기는 하나도 안해주시더라고.
그래서 내가 먼저 물었어.
그랬더니 좀 귀찮은 표정으로
음... 내일 오시면 알려드릴게요 이러는거야
나여새...... 지방여새지만 대전 아닌 딴 지방 여새...
의사쌤이 나 멀리서왔다고 어케 알고왔냐고 물어봐놓고....
학교도 어디냐고 물어서 학교도 대전 아닌거 다 아는데 ....
하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턱 해결방법 찾은게 너무 신나서
어차피 친구네서 자고갈거니까 하고는
졸라 밝게 네~ 하고 나왔어.
그리고 다음날 또 갔지.
이번엔 첨에 진료 안하고 바로 물리치료부터 받았어.
그리고 진료실로 갔는데 토욜이라 그런가
영혼 없는 표정으로 뼈만 맞추시더라고.
이번엔 턱도 맞춰주셨어.
근데 그러고 나더니
이제 여기 못오죠? 하시는거야.
그래서 내가 아무래도 자주는 힘들죠 했어.
그랬더니 그럼 거기서도 이런곳 찾아서 치료 계속 받아요 하심.
근데 내가 이런곳이 어떤곳인지 어케 알어........
그래서 어떤곳으로 가야하는데요? 하니깐
목소리 한톤 올리시더니 짜증내는 말투로
아니 그쪽동네를 내가 어떻게 아냐고 말하시는거야........
그리고
내가 턱은 이렇게 치료 계속 받으면 나아져요? 하니깐
나 보지도 않고 안좋은 표정으로 치료하는데 오래걸립니다 하고 끝...
나여새 쫄보라서 더이상 말 못걸고 나옴. ㅠㅠㅠㅠ
병원에서 나와서는 친구한테
내가 뭐 했다고 나한테 짜증이냐 이러면서 졸라 승질냈는데
턱이 너무 편한거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시발 더 승질남 ㅠㅠㅠㅠㅠㅠㅠㅠ 실력 개쩌는듯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토욜 거의 마지막 진료였어서 피곤이 쌓여서 그랬나보다 싶긴 해..
금욜 맨첨 진료받을땐 메바여 글처럼 평온하신 분이었거든...
나만큼 쫄보인 여시들은 토욜이나 문닫기 직전 시간엔 가지 말길 ...
나는 쫄보에 뒤끝 길어서 다신 안갈거긴 한데
만성 디스크로 고통받는 울 아빠한테 추천해줌.
그 근처 대학교 다니는 친구랑 대전사는 친구한테도 추천해줌.
쓰고나니 이게 추천글인지 비추글인지 모르겠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 왤케 크지......
이틀 연달아 간거 결제문자 인증 ㅇㅇ
가격차이가 나는 이유는 하루가 주말이라 그런것 같음.
추가)
위치 추가할게!! 다들 알고있을거라고 내맘대로 생각함...미아내 ㅠㅠ
추가 추가)
모든 치료가 다 그렇겟지만
한번 갔다고 완치가 되진 않음ㅠㅠ
주기적으로 갈 수 있는 여시만 가는게 더 나을 것 같아!
그리고 저 한의원 사람 엄청 많으니깐 시간 여유있게 가는게 좋을둡.
문제시
다신 콧멍에 글 안씀...
첫댓글 헐 ㅠㅠㅠ 나도 가보고는 싶은데 ㅠㅠ
태도좀 바꿔줬으면...몸아프면 맘도 쉽게 아픈디..
와 욕쟁이 할머니가 하는 맛집간거같은 후기다..
22 ㅇㄱ ㄹㅇ.. 욕쟁이 할머니 맛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존나 이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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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행 지금 지도 추가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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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했어요!!!
가보고싶다.... 하지만 넘나 멀다... 하지만 넘나 가보고싶다.. 기억해둬야지...... 후기 고마워오..
허리넘나아파서가고싶음데핵머네..서울에서대전..균산여행말고여길갈까...쩐댜8ㅅ8
대전... 살기좋은 도시..
ㅜㅠ가고싶은대 넘멀다..
제목보는 순간 대전?했는데 거기맞네..... 졸라 실력하나는 인정할수밖에없나봐....하..
ㅋㅋㅋㅋ아무서웤ㅋㅋㅋㅋㅋㅋㅋ
아니그쪽동레는 내가어떻게아냐고 ㅋㅋㅋㅋ맞긴맞는말인데 무서웤ㅋㅋㅋ
마쟈 주말가면 돈더붙어 ㅋㅋㅋ
오 이거 후기글 보고싶었는데... 확실히 실력있구나.... 진짜로 가봐야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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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H아 ㅋㅋㅋㅋㅋㅋㅋ넘나 치명적인 단점.....
서울엔이런병원없나??
와 뭔가 특별히 아픈곳도없는데 가보고싶다..
ㅋㅋㅋㅋㅋㅋㅋㅋ여기 한의사쌤 말투?가 그런듯....ㅎ...졸시크해.....ㅎㅎㅎ아예 일찍가거나 아예 늦게가면 괜찮더라!!
대전에 잘하는 병원들 많은것같애 ㅠㅠㅠ 나중에 엄마 모시고 꼭 가봐야지!
헐 나 여기서 치여서 지금 못내려오고 있어 망상방인줄 알았어 왜 설래??
저런...설렌다고 내려왔는데 바로 불친절하네ㅠ 약주고 병주는 사라암...
내 몸도 엉망인데 왜 대전입니까ㅠㅠㅠ
역시 의료인은 실력이다...!
친절하면 더 좋구요
ㅋㅋㅋㅋ저 정도면 감수할만한듯... 부럽다 나 왜 안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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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지방이야.... 아마 고속버스타고 4시간인가 3시간 30분 걸릴걸 ??
와... 저정도면 불친절해도 가보고싶다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짜증나는데 실력은 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 딜레마야. 근데. 제 몸을 고쳐주신다는데 당연히가야죠
헐.....너무 멀어 대전 ㅠㅠ
왜 서울없는거니....ㅠㅠ
나도 가고 싶다 ㅠ... 서울에는 저런곳 없어...? 나 거북목에 어깨도 굽고 자세자체가 안 좋아서 목 어깨 허리 다 결리고 아파서 마사지 받는데 뼈 문제라면 진짜 가고 싶다...
대전.....서울엔없나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대전 한번 가야하나....
나 턱 진짜 안좋은뎅...... 퇴사하면 가봐야겠다ㅠㅠㅠ
여시야 대형연어해서 왔는데 혹시 그 병원 물리치료도 해??허리가너무 아파서 가려고하는데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