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상어
다선 김승호
흩어진 마음
가슴 답답하면, 어디든
발길 닿는데
그냥 모든 걸 내려놓고
아니 망각하고 잊어버리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내게 주어진 고민의 짐
대신 짊어지고
함께해 줄게 다가선 사람
그걸 기대하지는 않더라도
최소한 위로의 말 한마디
바라본 마음도 궁색합니다
아플 땐 그저 참는 것이 약
세상도 인생도 내 맘 같지는 않더라
경험하길 수차례인데ᆢ
아직도 물속에서
바람 부는걸 기대하고
꿈꾸는 상어의 모습
역시 궁은 궁 졸은 졸입니다.
2024. 11. 14.
첫댓글 삶이 내맘 같지는 않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