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쁘고 독특한 인테리어로 소문난 게스트하우스 두 곳에서 멋지게 집 꾸미는 방법을 배워보았다. |
▼ 다양한 소재 활용해 꾸민 모티프원
경기도 파주시 헤이리에 위치한 모티프원은 예술가들의 작업공간이자 헤이리를 찾는 사람들을 위한 게스트하우스다. 예술가들이 편안하게 작업하고 휴식을 취하며 영감을 얻을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방과 서재 등 10여 개의 공간으로 나뉘어 있는데, 바닥 전체에 깔린 새하얀 타일이 심플한 느낌을 준다.
건축주인 이안수씨는 “전체적으로 공통된 느낌을 주지만 공간별로 컬러나 소재, 디자인 등에 하나씩 포인트를 준 것이 특징이에요. 원목 소재 테이블과 의자를 둔 공간에 메탈 소재의 장식을 세팅해 새로운 느낌을 더하는 식이죠. 유럽 일대를 비롯해 몽골 등의 벼룩시장과 골동품 매장에서 사 온 소품들로 곳곳을 장식했고요”라며 인테리어 포인트를 알려줬다.
1 원목 소재와 갈대 장식으로 포인트를 준 주방
화이트 컬러 타일을 바닥에 깔고 화이트 싱크대를 매치해 깨끗하게 연출한 주방. 원목 소재의 싱크대 상판과 식탁, 책정리대로 이용하는 좌탁을 놓아 내추럴한 분위기를 냈다. 길고 짧은 갈대를 장식해 자칫 밋밋해 보일 수 있는 공간에 포인트를 준 것이 특징.
2 내추럴하고 편안한 분위기의 침실
‘모던과 건강’을 테마로 꾸민 방. 침대 헤드쪽 벽에 포인트 벽지 대신 잣나무 패널로 마감하고, 원목 통판으로 만든 침대, 대추나무 차탁을 매치해 자연스러운 느낌을 살렸다. 창가 옆에는 독특한 디자인의 왕골 의자 2개를 놓아 커플들을 위한 공간으로 꾸몄다.
3 블랙 컬러로 모던하게 꾸민 스위트룸
모티프원의 공간 중 유일하게 블랙 컬러의 바닥인 스위트룸에는 바닥과 같은 색인 메탈 테이블을 놓아 통일감을 줬다. 원목으로 된 책상의 아랫부분에 책장을 짜 넣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나무 색과 비슷한 컬러인 왕골로 푹신한 방석을 만들어 블랙 테이블과 어울리게 했다.
4 사진과 예술작품으로 꾸민 거실
방문객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되는 곳인데, 긴 나무 테이블과 천연 염색한 방석을 놓아 심플하게 꾸몄다. 블랙과 그레이, 다크그린 등 3가지 컬러의 방석을 매치해 고급스러워 보인다. 한쪽 벽에는 이안수씨가 직접 찍은 예술가들의 사진과 그들에게 선물받은 예술작품을 비대칭적으로 장식해 포인트를 줬다.
▼ 모티프원의 감각적인 공간
1 옥상은 방부효과가 있는 밤나무를 데크로 깔고 크기가 조금씩 다른 콘크리트를 올려 테이블과 의자로 사용하고 있다. 크고 작은 화분과 자갈 등을 놓아 내추럴한 멋을 더했다.
2 메탈 소재의 블랙 컬러 식탁을 뺄 수 있도록 디자인된 화이트 싱크대가 눈길을 끄는 주방. 싱크대 위쪽에 수납장을 높게 달고 사이에 통창을 내 주방이 더욱 화사해 보인다.
3 넓은 코너창에 맞춰 책상은 기다란 일자로 제작했으며 이와 어울리게 긴 의자를 매치했다.
4 멋스러운 디자인의 화이트 컬러 라탄 침대를 놓아 시원함을 더했다. 천연 염색한 바이올렛 컬러의 침구를 매치해 세련돼 보인다.
5 블랙 컬러로 꾸며 모던한 분위기를 풍기는 스위트룸 벽에는 배미애 작가의 조각보 작품을 붙여 전통미를 더했다.
6 커다란 블루 컬러 타일을 붙이고 욕조 대신 샤워대만 놓아 심플하게 연출한 욕실. 화이트 컬러의 사각 프레임 세면대와 수납장을 놓아 깔끔해 보인다.
7 청량감이 느껴지는 침실. 블루 컬러로 천연 염색한 천을 늘어뜨려 포인트를 줬다. 화이트와 블루 컬러를 조화롭게 매치해 침대에 앉아 있으면 바다에 온 듯 시원한 기분이 든다.
8 화이트와 그레이 천으로 꾸민 침실. 의자 등받이 부분에 화이트 컬러 철제를 감고 책상 위에 화이트 컬러의 메탈 스탠드를 놓아 통일감을 주었다.
내추럴하고 편안하게 연출한 무무
인천시 강화군 화도면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 무무는 강화도로 이사 와 생활한 지 13년 된 건축가 강신천·노을선 부부가 사람들이 자연 속에서 여유롭게 머물다 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완성한 공간이다. 나무 소재로 단조롭게 꾸민 그린 방, 깔끔한 화이트 컬러로 화사하게 꾸민 화이트 방, 시멘트와 오묘한 타일로 꾸민 다즐 방 등 방마다 각각의 컨셉트를 갖고 있다. 부부가 직접 운영하는 쉐비앤정크 쇼핑몰(www.shabby.cc)의 프로방스풍 가구와 아기자기한 소품으로 꾸며진 별도의 공간에서는 파티나 티타임을 즐길 수도 있다.
노씨는 “천장을 높게 해 공간이 넓어 보이도록 신경 썼고, 나무 소재와 화이트 컬러의 마감재를 활용해 편안함을 더했어요. 밋밋함을 없애기 위해 유럽풍 가구로 포인트를 줬고요”라며 인테리어 노하우를 일러줬다.
파티 공간처럼 꾸민 다이닝룸
싱크대 공간이 넓지 않아 거실로 이어지는 부분까지 긴 테이블을 놓고 조리대, 식탁, 파티 테이블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화이트 테이블과 어울리는 등받이가 높은 라탄 의자와 동그란 투명 조명을 함께 매치해 다이닝룸 전체를 파티 공간처럼 꾸몄다.
1 로맨틱 테이블과 의자를 놓은 티타임 공간
어두운 컬러의 철제 테이블을 화이트 컬러 페인트로 칠해 화사하게 꾸몄다. 크리스털 샹들리에 조명과 베네치아풍 거울을 여러 개 달아 로맨틱한 분위기를 한층 살렸다.
2 귀여운 소품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민 창가
커튼봉 한쪽과 위쪽에 특이한 모양의 장식을 단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창가. 귀여운 말 장식품을 창가에 올리거나 실과 낚싯줄을 이용해 커튼봉에 달아 아기자기하게 꾸몄다.
3 아늑한 분위기를 풍기는 거실
파벽돌과 시멘트 느낌을 그대로 살려 운치 있는 벽난로 앞에 프로방스풍 소파와 티테이블을 놓아 아늑한 분위기를 냈다. 테이블 위에는 유리 대신 플라워프린트 천을 놓아 내추럴한 느낌을 더했다.
무무의 멋스러운 이색 공간
1 복층 구조로 된 방의 2층에는 낮은 천장을 고려해 매트리스와 좌탁을 놓아 심플하게 꾸몄다. 작은 공간을 넓어 보이게 하기 위해 화이트 컬러를 주로 이용했고, 한쪽에는 라탄 의자와 테이블을 놓아 공간을 활용했다.
2 내추럴한 느낌의 코지 코너. 작은 사이드 테이블을 중심으로 위에는 식물을 담은 병과 넓은 그릇을 올리고, 아래에는 식물을 담은 통을 놓아 싱그럽게 꾸몄다.
3 다양한 컬러의 타일을 붙여 에스닉하게 꾸민 다즐 방. 타일과 어울리도록 침구와 소품도 펄감이 있는 제품을 매치했다.
4 광택이 감도는 타일이 세련미를 풍기는 욕실. 욕조를 구석에 맞춰 넣고, 방수 시멘트를 이용해 만든 세면대를 욕실 입구 쪽에 놓았다.
5 알록달록하고 다양한 크기의 비즈를 붙여 장식한 창가. 모서리 부분만 장식해 포인트를 주고 창가에는 비즈 액자와 컵, 장식용품 등을 놓아 로맨틱하게 꾸몄다.
6 푹신한 느낌의 침대 헤드 부분과 은은한 조명이 조화를 이룬 침실. 입구에 프로방스풍 접이식 화장대를 놓아 로맨틱한 분위기를 더했다.
7 작고 귀여운 나무 의자와 화분 등을 이용해 아기자기하게 꾸민 외부. 나무사다리처럼 생긴 조각품과 자전거도 함께 세팅해 내추럴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