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3월11일(수요일).
육군 제17사단에서는 예하 군 부대 소속 민간인 성직자 위촉식이 있는 날 입니다.
군 부대 내에는 장병들이 종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군 법당과 군 교회들이 있습니다. 이곳에는 군 법사와 포교사와 교회의
목사님들이 매주 날자를 정하여 법회와 예배를 통하여 장병들에게 마음에 평온과 군 생활을 무사히 마칠수 있도록 신앙생활을
돕고 있습니다.
제가 포교사의 품수를 받고 곧 포교생활을 시작한 곳이 제17사단소속 305포병대대 군 법당 입니다.
씨멘트벽돌로 창고처럼 만들어진 군 법당 입니다.
이곳 대대 법당에는 근거리의 예하 부대에서 추럭을 이용하여 장병들이 일요일날 일요법회에 참여 합니다.
각 부대내에 소속된 20~30 여명의 장병들이... 처음 입소한 훈련소에서 수계를 받고 자대에 배치되어 각자의 신앙생활을 합니다.
큰 부대내에는 군 법사님들이 계시기 때문에 별문제는 없지만 작은 부대에는 저희 포교사들이 자비를 들여 장병들에게
간식을 제공하고 법회를 주관 하지요, 차량을 이용하여 멀리있는 군 부대를 찾아가는것도 결코 쉬운일은 아닙니다.
차량 유지비와 시간과 간식제공까지 제공하는 군 포교는 마음을 내기가 어렵습니다.
열악한 군 포교를 잘아는 군 포교사들은 포교사라는 사명감으로 인내하며 오늘도 군 포교에 정성을 다하고 있습니다.
기독교는 교회 차원에서 물량공세로 장병들을 유혹하지만 저희포교사들은 각자의 사비를 털어서 제공하는 포교라 어려움이
가중 됩니다. 기독교에 비하여 제정적으로 매우 취약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오늘 참여한 포교사들과 목사님들의 숫자만 봐도 그것을 증명 합니다.
불교 참여 인원은 스님 한분과 포교사11명, 기독교는 목사님 15 분과 신부님 한분이 참여 하였습니다.
그래도 오늘 불교인 참여도는 매우 높은편 입니다.
제작년에는 수도군단에서 민간인 성직자 위촉식이 있었는데 목사님 30 여분에 불교인은 스님 한 분과 포교사 4 명이
전부였습니다. 정말 큰일입니다. 젊은 남자 불자들이 많아야 사회 지도층으로 연결되어 불교부흥의 활성화가 되는데
종단 차원의 지원은 전무한 상태이므로 포교의 사각지대가 되어가는것이 매우~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정말 다행이랄까요 ?
제36대 17사단장님으로 작년에 부임한 강완구 사단장님은 불교인 입니다. 사단장님 부임이후 종단의 지원과 사단의 배려로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호국 연주사가 웅대하게 건축되었습니다.
온화한 성품에 지희력이 뛰어난 보병장군 이십니다.
각별한 배려로 위촉식과 감사장 수여와 점심공양을 제공받고 뒤 돌아오는 길에는 군악대의 환송가까지 배려하여 주시는
호의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진정 감사드립니다.
요즘 군대생활은 참으로 편하다고 봅니다.
종교의 자유가 보장 되고 있으며, 군 부대 내에는 각종 오락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옛날처럼 기얍도 별로 없습니다. 기간도 많이 단축 되어 있습니다. 부식도 집에서 보다 잘 나옵니다. 단지 자유가 다소
제약될 뿐입니다. 그래도 장병들은 단체생활에서오는 억압 때문에 괴롭고 힘들다고 때로는 불평들을 하겠지요?
핵가정에서 외아들로 귀하게 대우를 받고, 대학교육까지 받은 지성인들이니 그럴것입니다. 그런 난관을 잘 참고 견뎌야지요,
장병들이 있기 때문에 대한민국은 평화가 유지 됩니다. 자랑스럽습니다. 또한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
열악한 군 포교를 위하여 불자들은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것 입니다. 헌신 하시는 법사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저도 상당기간 군불고 진흥회에 후원자로 있습니다만 현지 동참을 못해보았습니다. 수고하시고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군불교 포교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우리 불자들은 등한이 하는 예를 너무 많이 보았습니다 사회에서 불자모임을 하면서도 회원들께 수차 군불교 포교의 주요성을 강조하고 이야기 하였으나 쇠뇌되지 않아 무효로 남았습니다 감사합니다.
황금어장이라는 표현처럼 군포교는 매우 중요합니다. 젊은 남자불자들이 전무한 상태의 한국불교는 희망이 없습니다. 노인불교, 보살불교로는 타 종교에 밀리는 현실이 안타가울 뿐입니다. 관심 갖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항상 여러곳에서 부처님의 법을 실현하시고 계시는 모습 정말 감동받고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법사님과 같은 포교사들이 많이 배출되어 한국불교가 젊어지고 힘있어지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