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증시 이슈 정리 - 미중 협상, 부양책, 2차전지주 변수. 그리고 만기일

[맥가이버]

미국의 다양한 변수들
미국 확진자 감소 추이가 가장 주목 받는 변수
하루 7만명 이상의 확진자에서 지난주 5만명 전후로 내려가기도
아직 절대적인 수치가 높긴 하지만 7일 평균 흐름이 꺾였다는 점에 의미
미국 뿐 아니라 브라질도 큰 폭의 증가세에서는 주춤하는 모습
한 때 대대적 재봉쇄 우려가 불거지기도 했으나 이제는 안정세
고용 지표가 예상 보다 잘 나오는 등 경제 쇼크 우려도 상당 부분 진정
이 추세가 이번주에도 이어질 경우 우리 증시에 긍정적 효과
최근 미국의 소비 재위축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음
고용, 성장 지표 둔화, 확진자 증가 우려가 주된 요인으로
제조업 지표 호조에 확진자 감소가 이어지면 수출 기대가 다시 살아나는 계기
또 주말에 나온 고용 지표도 비교적 선방하면서 경기 우려감이 커지지는 않을 듯
다만 추가 부양책에 대한 논란이 어떤 형태로 흘러가는지는 변수가 될 수도
추가 부양책은 어떤 형태로든 가동될 전망이나 과정에 따라 조금 흔들릴 가능성도
시장은 1조 달러 정도의 부양책은 나온다는 전제로 그간 움직임
이 부분이 흔들릴 경우 일시 조정 가능성

트럼프가 독자적인 부양책에 행정 명령 서명

법적 논란이 있어 실효성 여부는 불투명

다만 적어도 어떤 형태든 부양책이 가동된다는 점은 확인
미국의 주요 지표들이 약간 과열 신호가 있어 악재성 재료에 민감할수도
부양책 가동, 확진자 감소, 백신 이슈가 동시에 불거져야 가장 우호적 환경
이번주 특히 부양책, 확진자 데이터가 어떻게 가는지가 관건

트럼프의 좌충우돌?
지난주 트럼프는 선거를 의식한 행동을 보이는 모습
부양책 관련해서는 의회 합의 없으면 대통령 권한으로 시행하겠다고
선거 전 지표 회복이 절실한 트럼프의 정치적 발언으로 보임
어쨌든 선거의 상대방인 야당도 부양책 자체를 반대할수 없어 이 부분 추진 유력
캐나다산 철강 제품에 관세 부과하고 틱톡 서비스 중단 명령 내린 점도
캐나다 관세 발언은 오하이오 월풀 공장에서 나온
오하이오는 바이든과 치열하게 지지율 경쟁중인 지역
선거를 의식해 지역 기반 산업에 유리한 언급을 한 것
틱톡 사용 중지 명령도 같은 맥락
향 후 트럼프발 무역갈등 변수가 지속 나타날 가능성
다만 이 영향으로 증시가 하락하면 트럼프에 부담이 되는지라 강도 조절은 할 듯
이전 같은 충격 보다 산발적인 변동성 요인 정도로 봐야

달러 약세
지난주에도 달러화는 약세 지속
장기 추세선 하단 이탈하며 추가 약세 가능성도
달러 약세는 글로벌 돈 풀기 영향
돈 가치가 귀해질 때 달러 강세 보이는데 현재 그런 상황이 아님
미국 연준이 유럽이나 일본 보다 돈을 더 푼 상황
연준은 인플레이션 기준을 바꿔서라도 물가 상승을 유도
이 의미는 돈을 쥐고 있으면 손해니 투자나 소비를 하라는 압박
트럼프와 달리 바이든이 달러 약세에 유리한 환경을 만들 것이라는 분석도
달러 약세는 글로벌 증시에 돈을 풍부하게 해 주는 측면
외국인의 매수 동기가 된다는 점에 긍정적 요소
이번주 1180원 전후까지 밀리는지 관찰

수급
지난주 외국인은 소폭 순매도로
최근 6일 중 5일 순매도, 8월 들어 2836억원 순매도
그 이전 매수는 삼성전자 집중 매수였고 그 매수가 나오지 않은 것
만기일 앞두고 일시적 숨고르기인지 여부 확인 필요
매수하던 외국인이 주춤한 것은 두 가지 정도 변수 이 후
미국의 성장 둔화와 반도체 가격 하락
이 중 성장 둔화 우려는 어느 정도 완화된 사안
최근 나온 제조업지수와 고용 지표로 어느 정도는 상쇄
반도체 가격 하락의 경우 스마트폰 등이 상쇄시켜주는 사안
다만 ARM, 중국 반도체 굴기 의지 등 부담스러운 뉴스도 쌓인 상태
단기적으로는 신중함 우위라 외국인 매수가 주춤할수는 있음
삼성전자를 지난주 후반 이틀 연속 매수한 것으로 보면 추세 변화는 아닌 듯
만기일 전후 외국인 매매 다시 변화될 가능성
국내 수급은 개인 투자자 중심으로 보강된 상황
예탁금이 증가하면서 개인 매수 여력 확보
지난주 기관 외국인 매도 불구 지수가 오를 수 있었던 계기점
부동산 정책 감안시 저금리에 증시쪽에 유리한 환경 만들어질수도
증시 수급은 당분간 중립 이상은 보일 듯

주도주
지난주는 2차전지, 바이오주들이 강세를 주도하는 모습
한주간 SK이노 44.9%, LG화학 31%, 키움증권 11% 가량 상승
그 외 현대차도 16% 상승, 반면 삼성전자는 -1% 가량
관건은 이 흐름이 2000년대 초반 ~ 중반 조선 해운주의 흐름을  갈 것이냐는 점
당시 중국이 제조업을 극단적으로 키우기 시작한 시점
새로운 흐름이 만들어지며 압도적 상승세를 보임
코로나 국면이 산업에 대한 새로운 트랜트를 만들어 낼 것이냐는 점이 관건
일단 그런 흐름이 보이긴 하나 백신이 줄 영향력도 감안해야
하이닉스와 시총 3위권 종목들의 추이에 집중해 볼 필요
지난주 하락을 보인 삼성바이오, 네이버의 경우 고점 시총이 각각 57.1, 53.5조원
SK하이닉스 시총 대비 91.5% 전후에서 고점이 나온 것
증권가에서는 순이익을 뒤집지 못할 경우 시총 접근 한계를 90%로 보는 편
그 위치에서 고점이 나왔는데 지난주 3위에 등극한 LG화학 시총이 52.6조원 수준
하이닉스 대비 89.6%에 근접했는데 넘길수 있을지 주목해야
예상 순이익은 하이닉스의 경우 올해 4.3조원, 내년 7.7조원
LG화학은 올해 1.1조원, 내년 1.7조원으로 기존 패턴으로는 넘길수 없음
LG화학이 이 패턴을 넘어 새로운 고점을 치고 나갈지 여부 체크
오버 슈팅 후 밀린다면 시장을 주도한 2차전지, 바이오, 인터넷도 고점 맞는 것
이런 가운데 현대차가 시총 8위에 진입한 점 주목해야
3월부터 8월까지 시장을 주도한 3대 종목군에 균열이 생기는 것인지 판단 필요
만기 전후 대형 IT주들의 흐름이 상승으로 가 줘야 이래저래 위가 더 열리는 상황
코스닥 10일 연속 상승 불구 ADR은 그리 높은 편은 아님
다만 신용잔고가 15조원에 육박해 다양하게 오르기는 어려운 편
기관이 집중하는 업종 중심의 차별화 장세 불가피
종목 개별 수급에 집중해 투자를 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