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임대문의조차 없어 천덕꾸러기 대접을 받았던 광주 하남산업단지와 평동산업단지의 땅값이 최근 크게 오르고 있다.
10일 이 지역 부동산업체에 따르면 지난해 평당 35만원 안팎에 거래되던 하남산단의 땅값이 지난해 말부터 오르기 시작해 올 상반기에는 평당 50만원까지 치솟았다.
하남산단 A 부동산 관계자는 "올 봄부터 산단내 매물이 자취를 감추면서 가격만 계속 상승세에 있다"며 "오를만큼 올랐다고 보지만 매물이 부족한 만큼 추가 상승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처럼 하남산단에서 내놓은 공장부지가 사라지자 인근 평동산단과 개발중인 수완택지지구에까지 '땅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6월말 평당 49만원에 분양에 들어간 평동산단 2차 1공구 7만6천여평은 현재 절반가량이 계약을 마친 상태로 지방 산단치고는 높은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이 지역 B 공인부동산 관계자는 "지난 4-5월께부터 하남산단의 땅값과 평동산단의 분양가가 비슷해지고 있는 데도 하남산단에 매물이 없자 평동산단에까지 문의가 오고 있다"고 말했다..
인근 수완택지지구도 임대가가 10평에 1천만원까지 오르고 있지만 들어가려는 업체들은 갈수록 늘고 있다.
이처럼 광주 산단의 땅값과 임대가가 오르는 것은 최근 삼성전자의 수원지역 협력업체의 입주에 이어 2.3차 협력업체까지 입주문의가 쇄도하면서 부동산 거래가 크게 증가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광주이전이 현실화 되면서 이같은 현상이 일어났다"며 "이런 분위기라면 평동산단의 분양물건도 곧 보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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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산업단지 땅값 상승 ,삼성전자 입주 영향으로
이명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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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8.1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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