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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떡은 녹두를 갈아 만든 반죽에 돼지고기, 숙주, 파 등을 넣고 기름에 부쳐낸 음식이다.
‘돈 없으면 집에 가서 빈대떡이나 부처 먹지’라는 유행가 가사가 보여주듯이
가난하던 시절 서민들의 배고픔을 달래 주던 위로의 음식이었다.
빈대떡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설이 전해져 온다.
옛날에는 제사상에 고기를 올릴 때 전을 부쳐 받침으로 사용했다.
제사를 지낸 후에는 받침대로 쓰던 전을 가난한 사람들이 나눠 먹었다.
빈자들의 떡, 곧 ‘빈자떡’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막걸리와 먹어도 맛있고 그냥 먹어도 맛있는 빈대떡 맛집 5곳을 소개한다.
연예인 맛집으로 이름난,
한남동 ‘강가네맷돌빈대떡’
시끌벅적한 수다소리로 가득한 전집.
이곳의 시그니처인 강가네 빈대떡은 전라도에서 직접 공수한 녹두를 불려 맷돌아 갈아 구워내어 녹두의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반죽에 채썬 양배추를 넣어 굽기 때문에 아삭한 식감과 담백한 맛을 더한다.
통통한 새우로 만드는 짭쪼름한 맛의 새우전도 인기.
통통한 굴로 만든 어리굴젓을 사이드로 시켜 전과 곁들여 먹는 것이 단골의 팁이다.
매일 16:00-20:00 매주 일요일 휴무
강가네빈대떡 17,000원, 왕새우전 20,000원, 모듬전 30,000원
광장시장 터줏대감,
종로 ‘순희네 빈대떡’
광장시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필수 코스가 되어버린 빈대떡 전문점, ‘순희네 빈대떡’.
외국인들도 즐겨 찾는 이곳은 식어도 맛있는 빈대떡으로 유명한 곳이다.
대표 메뉴는 ‘빈대떡’이다.
녹두를 곱게 갈아 고소한 옥수수유로 두툼하게 부쳐낸다.
맷돌로 녹두를 직접 갈아 입자가 살아있는 것이 특징이다.
숙성된 김치, 아삭한 숙주, 파를 푸짐하게 넣어 풍성한 맛을 느낄 수 있다.
간간한 맛으로 막걸리와 어울리는 ‘고기완자’도 인기라고 하니 참고할 것.
매일 09:00 – 21:00
녹두빈대떡 5,000원, 고기완자 1장 3,000원, 새우빈대떡 10,000원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빈대떡집,
종로 ‘열차집’
1950년부터 운영 중인 빈대떡 전문점이다.
매장을 이전하기도 했지만 옛 맛을 잊지 못하는 단골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곳이다.
대표 메뉴는 고소한 풍미를 자랑하는 ‘원조 빈대떡’이다.
반죽은 100% 녹두를 갈아 만들며, 주문과 동시에 돼지기름에 바삭하게 구워내는 점이 특징이다.
함께 제공되는 짭조름한 감칠맛의 조개 굴젓은 빈대떡의 기름진 맛을 잡아준다.
빈대떡에 곁들이기 좋은 전국의 유명 막걸리를 다양하게 갖추고 있어 취향대로 즐길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할 것.
평일 11:00 – 23:00 토 14:00 – 22:00 일 14:00 – 18:00
원조빈대떡 17,000원, 굴전 20,000원, 해물파전 18,000원
돼지기름으로 부치는 오리지날 빈대떡,
남대문시장 ‘부원면옥’
3대째 이어져 오는 남대문시장의 평양냉면 전문점.
매장에 들어서는 입구에서부터 전 부치는 고소한 냄새로 가득하다.
원래 빈대떡은 돼지기름에 부쳐야 훨씬 더 바삭하고 맛이 좋은데, 이집은 돼지기름을 쓰는 오리지널의 방식이다.
한 뼘 크기 만한 빈대떡은 풍미도 가격도 좋다.
시원한 국물의 ‘물냉면’과 삶은 닭을 가늘게 찢어 채소와 함께 버무린 ‘닭무침’도 인기가 좋다.
매일 11:00-20:00 매달 1.3.5번째 일요일 휴무
빈대떡 5,500원, 물냉면 10,500원, 닭무침15,000원
고소하고 바삭하고 촉촉한 그 맛,
광장시장 ‘박가네빈대떡’
광장시장을 고소한 전 굽는 냄새로 가득차게 하는 필수방문코스.
인근 순희네와 함께 인기로 쌍벽을 이룬다.
자동모터를 장착한 맷돌에서 쉴새없이 녹두를 갈아대는 모습이 장관.
반죽을 기름에 튀기다시피 한 도톰한 전은 바삭한 맛이 일품인데, 김치, 생숙주가 들어가
씹는 중간중간 아삭한 식감이 느껴지는 게 포인트다.
개운한 양파절임과 함께 먹으면 더욱 좋다.
매일 08:00-22:00
박가네삼합 22,000원, 맷돌빈대떡 5,000원, 고기빈대떡 10,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