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께끼는 모두 풀렸다
2014.04.23 (21:20:16)
수수께끼는 모두 풀렸다
선장과 선원들의 괴상한 행동에 대한 의문이 풀렸다. 그들은 기독교복음침례회 구원파 광신도였던 것이다. 구원파는 회개하여 앞으로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 이미 구원받았다고 선언하는 개신교의 이단 교파다.
학살사건을 일으킨 오대양의 잔존세력인데, 오대양은 하나님의 물 심판 때를 대비해서 노아의 방주를 띄운다며 한강 유람선을 운영하고 해운업을 해왔다. 이들은 구원받았으므로 거리낌이 없다.
그들에게 세월호는 노아의 방주다. 노아의 방주를 탈출할 이유가 없다. 그것은 배교행위와 같은 것이다. 이미 구원을 받았고, 이미 노아의 방주를 탔는데, 그곳을 떠난다면 신앙을 버리는 행위다.
그들은 마지막 순간에 모여서 함께 기도했을 것이다. 하나님이 자신의 신앙을 시험하는 것으로 여기며 눈부신 기적을 기다렸을 것이다. 노아의 방주를 떠나 바다로 뛰어들라고는 절대 말 못한다.
중요한 점은 그들이 승객들에게 탈출을 지시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본인들도 끝까지 탈출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들은 바다로 뛰어든 것이 아니라 해경에 의해 구조되었다. 옷도 젖지 않았다.
선장이 마지막 순간에 탈출을 지시했다는 주장은 사실일지 모른다. 그러나 선장의 명령을 전달할 선원들도 구원파 신도다. 믿음으로 뭉친 그들에게 승객들의 탈출은 입밖에 낼 수 없는 것이다.
필자는 오래전부터 이명박의 대운하사업이 노아의 방주를 띄우려는 계획이라고 주장해왔다. 괴이한 것은 대운하가 좌절된 후에도 이명박이 공연히 수심 6미터를 유지하려고 애를 썼다는 점이다.
이명박은 바보일까? 이명박은 지능이 모자라는 사람일까? 아니다. 이명박도 멀쩡한 사람이라 여름 장마에 모래가 쓸려내려오면 수심 6미터는 사라진다는 사실을 안다. 그런데 왜 바보짓을 했지?
이미 대운하 사업은 좌절되었는데 왜 이명박은 굳이 의미없는 수심을 유지하려 했을까? 사실 이명박은 대운하사업을 재개하려 한 것이 아니다. 이명박의 관심은 하나님과의 약속을 지키는 거다.
이명박은 대통령이 되면 방주를 띄우기로 하나님께 맹세했고, 그 약속 덕분에 대통령에 당선되었는데 맹세를 지키지 않을 수 없다. 대운하는 좌절되었지만 하나님께 성의는 보여야 했던 것이다.
노후선박인 세월호가 바다에 뜰 수 있었던 것은 이명박이 경제위기를 핑계로 규제를 풀었기 때문이다. 과연 이명박과 구원파 사이에는 아무런 관계가 없을까? 분명히 모종의 관계가 있다고 본다.
이명박이 살인자다. 이명박이 구속되어야 원혼들의 한은 풀려진다. 영령들의 한을 풀지 않으면 김영삼 때처럼 사고는 계속 일어난다. 사이비에 대한 확실한 심판만이 두 번째 침몰을 막을 수 있다.
노무현이었더라면
박근혜 정부의 무능은 혀를 내두를 정도이다. 노무현이었다면 대통령이 현장에 상주하면서 지휘했을 것이다. 모든 수단을 현장에 투입하고 봐가며 부적절한 것을 빼는 마이너스법을 썼을 것이다.
공무원들은 일을 반대로 한다. 먼저 잘못되면 누가 책임질지를 정해놓고, 책잡힐 일 없는지 확인하고 마치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수습하듯이 한다. 위기에 이건 아니다. 전쟁도 이런 식으로 할 것인가?
노무현이라면 바지선 열척으로 세월호를 에워 싸고 침몰하기 전 물 밖으로 나와있었던 세월호의 닻에 쇠줄을 걸어놓고, 크레인, 고가사다리차, 조선소에서 쓰는 첨단장비를 총동원했을 것이다.
우리나라는 물 속에서 선박을 용접하여 붙일 수 있는 첨단기술을 가지고 있다. 물 속에서 쇠를 자르고 붙이기를 밀가루반죽 하듯이 하는 기술이 있다. 그런데 이 현장에서는 그 어떤 장비도 기술도 선 보이지 못하고 있다.
로프를 설치하는 데는 30분이면 충분하다. 불도저에 쇠줄을 묶은 다음 불도저를 투하하면 된다. 사방으로 쇠줄을 백개쯤 투입할 수도 있다. 있는대로 퍼부어야 한다. 망설일 일이 무엇이란 말인가?
조류를 극복하는 것은 너무나 쉽다. 폐선을 침몰시켜도 되고, 물 속에 컨테이너로 명박산성을 쌓으면 된다. 수심은 고작 37미터에 불과하다. 송유관 건설공사에 쓰는 쇠파이프를 물에 담그면 된다.
송유관 파이프는 어른 세명이 동시에 드나들 수 있을 정도로 널널하다. 여수화학단지에는 이런 거대 파이프가 사방에 굴러다닌다. 50미터짜리 파이프 비스듬히 경사지게 눕혀놓고 들어가면 된다.
옛날 제주 해녀 중에 상군잠녀들은 아무런 장비도 없이, 수경이나 잠수복도 없이 삼베적삼 하나만 입고 한 겨울에 30발을 잠수해서 미역과 전복을 캤다고 한다. 해녀의 신장이 1미터 60센티라면 48미터다.
이 증언에 허풍과 과장이 좀 섞였다 하더라도 대단한 기술이다. 과장을 감안해도 제주 해녀는 상군잠녀가 수심 30미터, 중군잠녀가 수심 20미터를 한 겨울에 아무런 장비없이 그냥 풍덩 뛰어들어 잠수한다.
근데 이 해군 SSU라는 자들은 온갖 첨단장비를 갖추고도 10분 밖에 잠수를 못한다고 한다. 이런 밥통들에게 일을 시키는 이유가 무엇인가? 박정희가 군출신이라서 주변에 있는 군인들 말을 믿기 때문이다.
탈북자 출신 머구리들은 규정을 어기고 잠수병 위험을 감수하며 하루 6시간씩 잠수한다고 한다. 슬프다. 세계 조선 기술 1위, 첨단선박 건조 1위면 뭐하나? 그 뛰어난 기술을 바보 대통령 때문에 써먹지도 못하는데.
늘 하는 이야기지만 정치인이 욕을 먹는데는 이유가 있다. 정치인들은 변명한다. 내가 잘못한게 뭔데? 잘못해서 욕먹는게 아니다. 이런 상황에 보여준게 없으면 그게 잘못한 거다. 무대에 올라가서 한 곡조 뽑지 않은 잘못이다.
필자가 주장하는 방법들이 현장에서 무리일 수도 있다. 그러나 뭐라도 보여주어야 한다. 성의를 보여줘야 한다. 일했다는 증거가 필요하다. 모든 방법을 있는대로 동원했다는 증거가 필요하다.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건 최선이 아니다. 차선도 아니다. 후쿠시마다. 최악의 최악이다. 보여줘야 한다. 조선강국 한국의 그 어떤 첨단장비도 우리는 이 현장에서 보지 못했다. 기껏 한다는 짓이 터무니없는 조명탄쇼나 벌였을 뿐이다.
http://gujoron.com/xe/467288
첫댓글 약간은 허경영 냄새와 비슷함이 보입니다
아무튼 잘 읽었습니다
어제 뉴스에 이와관련 내용들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이루 종교적인 부분이 침투 되면 괴질환보다 더 무섭습니다
또한 종교를 사칭한 떼거리족들 매우 위험 합니다
이상하게도 그런 사이비종교에 심취하는 사람들의
유전자가 궁금 합니다 _()_
@향광 사이비 종교는 인간의 나약함에 파고 드는 정신적 바이러스 질환 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