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딘가 떠나고 싶은 날씨 입니다.
일도 없는데 출근해서 일을 만들어 하고 있습니다.
전에 버너장터에 올라온 국산버너를구매했었습니다. 알콜컵 부위에서 유증기가 올라온다고 하셔서 제가 고쳐보려고 구매 했습니다.
비석면 패킹 교체하면 될거라 생각했는데 목대 나사산이 뭉개져서 그런거였네요.
흔히들 야마 먹었다고 하나요ㅎ
저렴한 목대만 구하기도 그렇고 해서 정상작동만 하게 만들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테프론 테이프가 370도 까지는 견딘다고 하니까 테프론 테이프로 감아줬습니다.
한시간 가량 불 붙여놨는데 유증기도 안새고 괜찮네요.
얼마전 여기까지 작업하고 던져놓았는데
오늘부터 작업한게 빡쎄네요.
누군지 모르지만 연료통에 금색으로 도색을 해놨네요ㅠㅠ
도색한거 벗겨내는게 너무 힘드네요.
처음에 시너에 담궈도 보고 했는데 안벗겨지길래 사포로 문질렀습니다.
황동 표면에 왜 락카질을 했는지 당췌 이해를 하기가 힘드네요.
오늘은 힘들어서 여기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마무리되면 카페에 국산버너 필요하신분이 계신다면 드리려구요.
그동안 이렇게 고쳐서 주변 지인들에게 선물하곤 했었는데 좋아하시더군요^^
조만간 작업 마무리한 사진 올리겠습니다.
오늘 일과는 여기서 끝내고
제가 좋아하는 소주 마시러 가겠습니다.
행복한 저녁 보내세요.
첫댓글 수고하셨네요
저도 푹 썪은 산야로를 2개나 살려놨습니다.
와~아름답습니다.
월촌님 만큼은 아니지만 저번에 살려서 선물했던 산야로 입니다.
산야로가 광택이 예쁘더군요.
금색은 공장에서 줄고당시 칠해 나온것입니다.
연료통 보호차원에서
아, 그런거였군요.
저도 저 도색 벗겨내느라 애먹었습니다..ㅠ
진짜 힘드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