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저편에서 꿈이라는 한 조각을 꺼내/ 빛 바랜 화선지 위에 나의 희망을 싣고/ 나는 날마다 소망으로 노 저어 간다./
수없이 많은 밤을 하얗게 지새우며/ 동이 트는 새벽의 아름다움으로 아침을 맞이하고,/ 강렬하고 찬란하게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너무나 미약한 나의 존재를 깨닫네./
빨갛게 봉우리져 물든 춘동백의 수줍음으로/ 세상을 향해 미약한 작품을 선보이는 가슴 떨림으로/ 나는 오늘도 이 길을 가렵니다./ 보이지 않는 바람의 뒷모습처럼…/ 치산록 中에서..
재주 없는 저를 이끌어 주신 치운 강종원 스승님께 가슴속 깊이 감사드린다는 치산 조성일(44. 상하면) 화백.
詩中有畵, 畵中有詩, 시 중에 그림이 있고 그림 속에 시가 있다. 당대의 명인인 왕유의 그림을 보고 송대의 문인 소동파가 했던 말이다. 문인화를 위한 화두로 즐겨 인용되는 이 말대로 문인화의 깊은 맛을 추구하고 있는 조 화백이 5월24일 서울 인사동 백악미술관에서 개막식을 갖고 30일까지 전시회를 연다.
조성일 화백은 상하면에서 나고 고창에서 고교를 마쳤다. 현재 63시티에 근무하고 있는 그는 어릴 적부터 조부에게 배운 한학 바탕에 한국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미대에서 동양화를 정통으로 배웠다.
우촌 백준선 화백은 “치산 조성일의 그림에서는 시가 있다. 맑고 단아하다. 기승전결이 있다. 먹의 풀림과 맺힘, 건, 습, 거칠고 부드러움이 탁월하게 조화를 이룬다. 고담하고 청윤하다. 마치 흥타령을 듣는 듯하다. 이러한 운율은 아마도 작가가 판소리를 어디서나 접할 수 있는 전북 고창에서 태어나서 오랜 시간을 살아 왔기 때문인 듯싶다.”고 평했다.
/고창코리아 07. 5. 1.
첫댓글 근디 사진은 사라졌다 .어찌 된거여~~~~
원 게시물 올린사람이 지우면 ~여기에서도 지워진다
뜻깊은 전시회가 되기를 ㅡ.ㅡ;;
성일아 ! 축하 한다 ......가 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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