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난한 시즌을 보내고 있는 베티스는 최근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를 가졌다. 그들은 지난 주말 오사수나에게 패했지만 초반부터 좋은 경기력으로 마드리드를 압도하며 패배의 기억을 잊으려 했다.
그러나 호빙유가 4분 만에 선취골을 터트리며 베티스에게 또 한 번의 악몽이 펼쳐지는 듯 했다. 그러나 그들은 수비 조직을 정비했고 공격수인 다니가 끊임없이 상대 수비진을 위협했다.
마드리드는 호빙유의 낮은 크로스를 루드 반 니스텔루이가 슈팅으로 연결하여 추가 득점을 노렸지만 그의 슈팅은 골문을 벗어나고 말았다.
전반 종료를 10분 남겨두고 베티스는 멜리의 프리킥으로 위협을 가했지만 마드리드의 디에고 로페스 골키퍼가 이를 선방했다.
동점골은 곧 터져 나왔다. 호세 말도나도가 반대편 포스트로 올라온 깊은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했고 이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다니가 재차 헤딩으로 연결하여 골을 성공시킨 것이다.
후반 들어 마드리드는 공격에 박차를 가했다. 호빙유의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세르히오 라모스는 좋은 두 번의 득점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그의 헤딩슛은 한 번은 옆 그물을 맞고, 한 번은 골키퍼의 선방에 의해 막혔다.
이후 이반 엘게라가 88분에 골을 터트렸지만 이는 오프사이드로 인해 인정되지 않았다. 그러나 마드리드 서포터들은 부심의 판단 착오라고 생각하여 분노를 금치 못했다. 홈 관중들의 야유는 거세져만 갔고 결국 더블라스가 관중석으로부터 날아온 핸드폰으로 보이는 물체에 맞을 번하여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다.
추가 시간에 나온 호빙유의 슈팅을 골키퍼가 편안하게 막아내며 종료 휘슬이 울렸고 베티스 선수들은 환호했다.
베티스는 이제 바르셀로나, 오사수나, 세비야, 레알 사라고사, 바야돌리드, 데포르티보, 헤타페와 함께 8강에 합류했다.
이용훈
- 전세계 축구네트워크 골닷컴코리아(www.goal.com) 저작권자 골닷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ttp://www.goal.com/kr/articolo.aspx?ContenutoId=213670
첫댓글 잘햇어 ㅋㅋ카펠로 심판받아라
잘했다~ 예전엔 이럴경우 레알에게 동정했지만 지금은 아니다!!
좋다..이번 시즌에도 레알은 무관으로 나가서 카펠로 사임 ㄱㄱ
ㅋㅋㅋㅋㅋㅋㅋ 자알한다 레알........옛날에 내가 싫어하던 얄밉도록 잘하는 레알 마드리드가 아니다.........
에고-_-
레알이 어쩌다.....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다..만감이 교차한다..
나이스 바르샤 우승가는거다~~~!!!!
ㅉㅉㅉ... 맨날 괜찮은 경기였데
미친다 진짜 레알...
저거 다득점 원칙 땜시 탈락했는데;;;
어쨌든 작년시즌부터 하락세였던 베티스에게 다득점 원칙서 탈락햇다는거 자체가 그닥 좋은 모습이 아니잖아요 경기내용도 엉망이고
레알 꼴이 좋다 그냥 멋잇다 어쩌다 이러케 됫냐 너희가 감독잘못만난게죄지 선수가 무슨 잘못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