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리튬 배터리 산업 전망 □ 글로벌 리튬 배터리 시장 개관 ○ 1990년대부처 본격화되기 시작한 리튬 이온 배터리의 상업화는 보다 가볍고, 강력하며, 충전이 용이한 배터리를 요구하는 글로벌 통신 업계와 컴퓨터 산업이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음. ○ 전세계적으로 탈탄소화 추세가 강화되고 있는 오늘날, 세계 곳곳에서 목격되고 있는 전기자동차 시대의 도래와 에너지 저장 산업의 급부상 역시 리튬 이온 배터리 산업의 끊임없는 기술 발전과 규모의 경제 실현에 기반을 두고 있음. ○ 주요 전기자동차 메이커들에서부터 배터리 전지 관련 부품 생산 업체들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리튬 이온 배터리 서플라이 체인은 막대한 시장 기회를 선점하기 위해서 생산 능력 확충에 대규모 투자를 집행하고 있음. ○ 글로벌 에너지 소비 생태계의 근본적인 변화는 향후 10년 이내에 리튬 이온 배터리 수요가 5배 증가하는 결과를 낳을 전망임. 이는 전세계 배터리 서플라이 체인과 리튬 시장에 새로운 성장 기회와 커다란 도전 과제가 동시에 주어지는 계기로 작용할 것임. □ 글로벌 리튬 수급 전망 ○ 2015년 전세계 리튬 수요는 184kt을 기록했으며, 이 중 약 40%는 배터리 업계로부터 발생한 수요로 추산되고 있음. 현재와 같은 성장세와 지속될 경우, 2025년 전세계 리튬 수요는 535kt까지 늘어날 것이며, 이 가운데 약 70%는 배터리 수요가 될 것으로 예상됨. ○ 글로벌 배터리 업계가 꾸준히 전개해 온 생산 설비 증설 노력과 이에 따른 규모의 경제 실현 덕분에 리튬 이온 배터리 가격은 2010년 $900/kWh에서 현재 $225/kWh 수준에 이르기까지 급격한 하락세를 나타냈음. ○ 배터리 가격의 급격한 하락은 기술 발전과 더불어 리튬 이온 배터리의 응용 분야가 획기적으로 넓혀지는 계기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리튬 이온 배터리의 경쟁력이 다른 배터리 기술의 경쟁력을 압도하는 요인으로 작용했음. ○ Tesla, Panasonic, LG Chem, Foxconn, BYD 등 다국적 거대 기업들이 향후 배터리 생산 설비 능력을 더욱 확충할 계획을 갖고 있는 바, 리튬 이온 배터리 가격이 2020년을 전후해서는 $150/kWh 수준까지 더 낮아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함. ○ 2015년 전세계 리튬 생산은 171kt LCE ((Lithium Carbonate Equivalent)로서, 이 중 83%가 Albemarle, SQM, FMC 및 Sichuan Tianqi 4개 업체의 생산량으로 밝혀졌음. 하지만, 현재 글로벌 리튬 공급은 가파른 수요 증가세를 따라잡기에 역부족인 것으로 드러났음. ○ 공급 부족 상황이 촉발하는 가격 상승세가 Orocobre, Mt. Marion, Mt. Cattlin, Le Negara를 비롯한 새로운 시장 참여자들을 적극 유도할 것으로 관측되는 바, 2018년 전세계 리튬 생산은 280kt LCE까지 크게 늘어날 전망임. ○ 글로벌 리튬 시장의 공급 부족 상황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며, 이후 2017년 중반에 이르러서야 전세계 리튬 수급이 균형을 이루는 시기가 도래할 것으로 예상함. 보다 장기적으로, 향후 10년내 전세계 리튬 공급이3배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 리튬 배터리 산업의 성장 동력 ○ 전세계 리튬 배터리 업계가 공격적인 투자를 펼치고 있는 배경에는 전기자동차 시장의 급부상이 자리잡고 있음. 지난 수년간 Tesla가 이끌었던 전기자동차 시장의 성장은 최근에 들어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은 중국의 전기자동차 업계가 주도하고 있음. ○ 거대 시장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의 전기자동차 업계는 선진 기업들과의 기술 격차를 급격히 줄이면서, 특히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소형 트럭 및 버스를 포함한 상용차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음. ○ 2015년 기준 전세계 자동차 판매에서 풀 전기자동차 모델이 차지하는 비중은 0.6%에 머물러 있으나, 2025년에 이르러서는 전세계 전기자동차 판매가 300만 대까지 빠르게 증가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2.6% 수준까지 늘려갈 것으로 전망됨. ○ 글로벌 탈탄소 정책 강화에 따른 전기자동차 시장의 이 같은 급격한 확산 추세는 2015년 25kt LCE에 불과했던 전기자동차용 리튬 소비가 2025년을 전후해서는 205kt LCE까지 대폭 늘어나는 결과를 가져올 전망임. ○ 에너지 저장 시장의 강한 성장세도 리튬 이온 배터리 산업의 주요 성장 동력으로 꼽힘. 배터리 가격의 가파른 하락세 덕분에, 많은 에너지 저장 애플리케이션의 경제성이 실현되고 있으며, 이는 다시 리튬 이온 배터리 산업의 성장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고 있음. ○ 에너지 저장 산업은 향후 10년간 연평균 46%에 달하는 고속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며, 같은 기간 글로벌 에너지 저장 업계의 리튬 이온 배터리 소비 역시 연평균 54% 내외의 가파른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함. □ 자료출처 및 원본바로가기 도이치뱅크 (Deutsche Bank) http://www.belmontresources.com/LithiumReport.pdf |